[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언론인 폭스뉴스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칼럼을 게재해 파장이 일고 있다. 폭스뉴스는 해당 칼럼에서 "한국이 베네수엘라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99%의 확률로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월 11일 게재된 폭스뉴스의 칼럼은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가 집권할 경우, 한미 동맹이 해체되고 한국의 안보 기반이 붕괴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칼럼은 이재명 대표가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고 발언한 사실과 사드(THAAD) 철거 주장을 언급하며 그의 안보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칼럼은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가 극도로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영향력이 이미 한국 사회 곳곳에 깊숙이 침투해 서울대학교 내에 시진핑 주석 기념관까지 건립된 현실을 개탄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방북 이력과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그가 대통령이 될 경우 북한과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 "통계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결과"라며,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 간의 극심한 괴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회장인 그랜트 뉴스는 "다음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날 가능성은 99% 이상"이라고 단언하며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오염된 조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칼럼은 2023년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이 실시한 모의 침투 결과를 인용, 선관위 시스템에서 투표 조작과 선거인 명부 변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북한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선관위 전산망을 해킹한 정황까지 포착되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폭스뉴스는 문재인 정부가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에게 기술 공개를 강요하여 중국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만약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넘어갈 경우 중국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 또한 이 문제에 심각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부정선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하며 투표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칼럼은 "이미 자동 분류기를 거친 투표용지를 단순히 손으로 검표하는 '수검표'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전자 분류 이전 단계의 '수개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전투표 과정의 불투명성과 CCTV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선관위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칼럼은 미국 정보국장(DNI)이 중국의 개표 부정선거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킹을 통해 선거 결과를 조작하려 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을 인용했다. 또한, 최근 스카이데일리가 관련 내용을 보도했으나 국내에서 강한 반박에 직면한 상황을 언급하며, 스카이데일리는 해당 보도가 사실임을 확신하며 향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뉴스의 이번 보도는 한국 정치계에 거대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더해, 미국의 유력 언론마저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조기 대선이 과연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부정선거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폭스뉴스 보도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칼럼에서 지적된 선관위 시스템의 취약성과 사전투표의 불투명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https://www.google.com/am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Amp.html%3fidxno=258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