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한겨레·미디어오늘·오마이뉴스 등이 보수 인사와 집회, 혹은 정책 비판 세력에 ‘극우’ 프레임을 반복적으로 씌워

좌파 매체의 극우 딱지, 합리적 비판인가 진영 논리인가
10년 이상 언론 현장에서 취재와 편집을 경험한 많은 기자들은, 최근 경향신문·한겨레·미디어오늘·오마이뉴스 등 주요 진보 성향 매체들이 보수 인사와 집회, 혹은 정책 비판 세력에 ‘극우’ 프레임을 반복적으로 씌우는 현상은 언론의 신뢰와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극우’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들 진보 매체가 ‘극우’라는 용어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론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아무 생각이 없는 대한민국 언론사들은 '악의적인 극우 프레임'에 스스로 갖혀있다고 봐야 한다.
이들은 보수 집회 참가자, 보수 유튜버, 심지어 자유주의·보수주의 성향의 인사까지 폭넓게 ‘극우’로 규정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극우’의 사전적 정의, 즉 폭력적이고 극단적 보수주의 또는 국수주의에 해당하는 실체는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정치적 신념을 이유로 폭력이나 테러를 조직적으로 기도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런 ‘극우 프레임’은 단순한 정치적 딱지 붙이기를 넘어, 합리적 보수나 자유주의 성향의 목소리까지 ‘비이성적’·‘위험한’ 집단으로 몰아가는 효과를 낳는다. 예컨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모인 시민들을 ‘극우 유튜버의 음모론에 빠진 군중’으로 묘사하거나, 김문수·최대집 등 자유우파 인사를 ‘극우’로 낙인찍는 보도가 대표적이다135. 이 과정에서 국내 좌파 매체들은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한국계 기자(이른바 ‘검은머리 외신’) 보도를 인용해 자신들의 프레임을 강화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아무한나 극우, 극우... 인위적 프레임의 민낯
문제는 이러한 언론 보도가 사회적 합의나 공론장 형성에 기여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념적 양극화와 진영 대립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도 ‘극우’ 프레임이 정치적 무기로 남용되는 경향이 있지만, 국내 언론은 그 기준이 더욱 모호하고 일관성 없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프랑스 국민전선, 영국 개혁당 등은 ‘극우’로 자주 호명되지만, 하마스·헤즈볼라·푸틴 등 극단적 폭력이나 독재를 동반한 세력에는 ‘극우’라는 딱지가 잘 붙지 않는다.

언론의 정치적 편향은 어느 정도 불가피할 수 있지만, 언론 본연의 사명은 사실에 근거한 비판과 다양한 시각의 균형 잡힌 전달에 있다. 최근 해외 미디어 편향성 평가에서도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AP 등 다수 매체가 좌편향으로 분류되었고, 국내 언론 역시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언론이 특정 진영의 프레임을 무비판적으로 반복하거나, 합리적 보수·자유주의 세력까지 ‘극우’로 낙인찍는 것은 공론장 왜곡과 신뢰도 하락을 초래할 뿐이다.
결국 언론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는, ‘극우’라는 용어의 남용을 자제하고, 사안별로 구체적 사실과 맥락에 기반한 비판과 분석이 필요하다. 언론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균형을 회복할 때, 비로소 사회적 신뢰와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극우프레임' 과감히 거부하고 역공 나서야
좌파 매체의 반복적인 ‘극우 프레임’ 씌우기가 공론장을 왜곡하고 보수·자유주의 세력 전체를 비이성적 집단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는, 보수 진영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해명이나 방어적 태도에 머무르지 않고, 왜곡된 프레임의 허구성과 정치적 의도를 구체적 사례와 데이터로 반박하며, 오히려 ‘극우’라는 낙인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근거 없는지 사회적으로 환기시켜야 한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상식적 보수의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건전한 비판과 토론의 장을 주도함으로써 언론의 일방적 프레임에 맞서 역공을 펼쳐야 할 시점이다. 이런 적극적 대응이야말로, 왜곡된 이미지를 바로잡고 사회적 균형과 언론의 책임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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