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學
개요
일본 에도시대에 서양의 학문을 부르던 말로 특히 네덜란드에서 전래된 서구의 근세학문을 의미한다. 의학책인 해체신서 등이 난학의 일종이다. 여기서 란이란 홀랜드를 한자로 음차한 화란 즉 네덜란드를 의미한다.
원래 전국시대 만해도 일본은 네덜란드 외에도 마카오를 거점으로 한 포르투갈 등과 교류를 했다. 조총도 포르투갈 상인에게 들여온 것이다. 일본에는 서양의 선교사를 통해 기독교도 전래 되었는데, 서양이 기독교를 통해 일본을 침략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졌다.(네덜란드인들이 이렇게 소문을 퍼트려 공작했다고 본다) 또 기독교인들 중심으로 일본에서 실제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고, 에도막부는 기독교를 잔인하게 박해 탄압했고,(후미에라고 예수그림을 밟고 가라는 신앙테스트 등을 했다.
이런 박해에도 지하교회 비슷한 카쿠시 키리시탄 것이 몰래 명백을 유지하기도 했다.
불상을 돌리면 예수상이 보인다던지 탄압을 피해서 외부교류없이 신앙을 유지하다보니 독특한 형식의 신앙으로 발전했다.
기독교 말살을 위해 일본인들은 에도 막부에 의해 모두 지역사찰에 가입하게 했는데 이게 단가제도다)
서양세력 중에 선교보다는 장사에 충실한 네덜란드 상대로 나가사키에 데지마라는 곳에 한해서 교류를 하게 된다.
서양에 대해서 쇄국정책을 하면서도 나가사키의 데지마에 네덜란드에 한해서 서양에 대한 문을 조금 열어둔 것이다.
(이러던 중 네덜란드 본토는 프랑스에게 점령당하고 식민지들도 영국에게 점령당해 한때 데지마는 지구상 유일한 네덜란드령이었던 적도 있었다. 네덜란드 입장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해외령이었던 것.
전후 네덜란드가 일본에게 강력하게 데지마를 복원해 달라고 요청한 건 이런 이유가 있다.)
일본은 네덜란드를 통해 유럽의 정세를 아주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