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根性

가만 들여다보니 우리의 잠재력 속에 내재된 폭발적 에너지는 양날의 칼이었다. 즉 선순환 모드로 작동할 경우 뜨거운 애국심의 용광로가 될 수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의 금 모으기나 태안 앞바다 유조선 침몰 사건 당시 기름 제거 자원봉사의 물결이 그 사례다.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작동할 경우 기존 사회 질서를 단숨에 파괴하는 파시즘적 집단 광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그 불길함은 광우병 사태, 세월호 침몰, 천안함 폭침,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적나라한 현실로 나타탔다. - 김용삼 기자

개요

냄비처럼 확 달아올랐다가 다시 잠잠해지는 성격을 말하며 주로 한국인이 어떤 이슈에 불같이 일어나다가 금방 식는 일을 비꼴때 사용한다. 여기서 냄비는 양은냄비를 말하는데 뚜껑을 덮은채 라면을 끓이면 달그락 달그락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불을 끄면 잠잠해진다.

참고 링크

김용삼의 현대사 추적, 좌익·전체주의 추종세력들의 선전선동 수법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