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대학김정은이 백두산 일대에 날조해 놓은 김일성, 김정일 항일전적지를 전인민들이 답사하며 백두의 혁명정신을 배우도록 지시하여 나온 용어이다.

"백두산 대학"이란

노동신문 12월 11일자 2면에 수록된 “백두산대학”이라는 정론입니다. 이 정론은 백두산 지역 혁명전적지 답사를 일컫는 ‘백두산대학’을 “신성한 교단, 위대한 혁명대학, 영광의 교정, 신성한 혁명의 교정”이라고 추켜세우면서 누구나 강해지고 불속에서도 타지 않으며, 시련속에서도 더 높이 솟구쳐 오르는 불사조가 되려면 백두산대학으로 와야 하며, 그곳에서 백두의 혁명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두산에 오르기를 염원한 사람은 “애국자”로 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변절자로 굴러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주민들의 백두산대학 사상교양에 적극적인 참여를 강제해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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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론은 ①김일성이 백두산대학을 세웠고, 김정일은 백두산을 혁명전통교양의 대(大)노천박물관으로 만든 백두산대학의 위대한 스승이라고 적었습니다. 김정은은 귀뿌리를 도려내는 듯 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2월에 혁명전적지 답사열풍을 일으켜, 김정은시대를 상징하는 불멸의 시대어 ‘백두산대학’을 인민의 가슴속에 만들어 주었다고 기술했습니다. 백두산대학을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의 ‘대(代)를 이은 합작품’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백두산대학은 ‘김씨 가문’만이 만들수 있고, 실재로 만들었다는 점을 부각시켜 ‘김씨 가문’에 대한 우상화 수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고 있습니다. ②또한 백두산대학을 염원하는 자를 “참된 혁명가, 애국자”라고 추켜세운 반면, 백두산대학을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배신자, 변절자”라고 낙인을 찍음으로써, 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백두산 지구 혁명전적지 답사에 나설것을 심리적으로 강요했습니다. 김정은 시대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혹한기 신종 ‘혁명화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③ 백두산대학을 나와야만 “총포탄이 비발치는 격전장도 웃으며 달릴 수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혁명의 노래를 부를수 있다”며, 사회주의강국의 내일을 위해 오늘의 빨찌산투사가 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자극적인 선전은 백두산대학이 북한 주민을 ‘백절불굴의 혁명적 낙관주의자’로 만들기 위한 ‘혁명정신무장사업’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북한 주민 꽁꽁 얼리는 백두산 대학

[주간 北 미디어] 태영호 "제재 따른 고통 해소 위해 칼바람 맞으라는 것인가" 비판

엄동설한에 백두산 답사를 강제하는 이유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이 엄동설한에 백두산을 답사하도록 강요하는 이유는 겉으로는 백두산 칼바람 정신을 배우게 한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내막은 종전처럼 여름철에 답사하게 할 경우에 발생하는 노동력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엄동설한에 눈길 강행군을 강요당하는 북한주민들

말타고 병정놀이하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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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