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이란 북한에서 김일성 일족을 우상화하여 일컫는 말이다. 북한은 백두산이 김일성의 항일투쟁의 근거지였고, 김정일도 여기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데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이런 말은 김일성의 장남 김정일이 권력을 세습하면서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지어낸 것이며, 실제 김일성 일족과 백두산은 아무 관계도 없다.

김일성 - 김정일 - 김정은으로 승계된 최고권력의 주변 친인척은 권력에서 멀어지면 "곁가지"로 불린다. 후계경쟁에서 김정일에게 밀려난 김일성의 동생 김영주, 김정일의 동생 김평일, 처형된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 독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과 그 아들 김한솔 등이 곁가지에 해당한다.

김일성 일족의 최고 권력 세습과 빨치산 자손들의 대를 이은 권력 핵심 포진은 시대착오적인 신라 골품제의 부활을 보는 듯하다. 북한은 사실상 신분 사회다. 아예 계층을 나눠서 핵심 동요 적대로 신분들의 신분을 제약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토대라고 하는데, 우수한 학생이라도 토대가 나쁘게 대학에 진학할 수 가 없다. 군대도 건설부대 같은 곳에 가야한다. 주체사상에 의하면 주체사상이란 인간이 주인이 되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는 사상이라는 데 실상은 토대에 의해서 운명이 결정되는 사회인 것이다.


북한은 국호가 길기 때문에 본인 나라를 줄여서 공화국이라고 많이 칭한다. (대한민국의 민국이라는 말도 중화민국에서 가져온 공화국이라는 뜻이다. 코리아 리퍼블릭 이라고 불리는 이유) 공화국은 왕이 없는 나라다. 일본인이 리퍼블릭을 중국의 고대시대 중 왕이 없고 공동통치 비슷 한 걸 하는 공화시대에서 따와서 반역한 말이다. 게다가 북한은 스스로 사회주의 국가를 자처하는데 사회주의란 봉건주의적 구시대적 질서를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여기는 왕정체재도 당연히 포함된다. 소련조차 러시아제정을 무너뜨리고 생긴 나라다. 공화국에 사회주의 국가를 자처하면서 대놓고 혈통을 강조하고 세습을 한다는 건 크나큰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스스로 왕이라는 직함을 칭하지는 않는다 주석, 국방위원장, 제1비서 등 직함명은 왕이 아니다. 하지만 직함만 왕이 아닐뿐 조선시대 왕 빰치는 절대권력을 세습하고 있으니 사실 왕조나 다름없다. 자기의 집권 정단성을 혈통에서 찾는 게 왕조지 무엇이겠는가?조선시대 왕은 군약신강 이었던 시대다 많았고, 왕이 신하 눈치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북한에서는 왕조시대보다 더한 절대 권력 독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백두산이 김일성의 항일투쟁 근거지였나?

김일성동북항일연군 시절 만주의 무송현(撫松縣), 안도현(安圖縣) 등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활동한 전력은 있으나, 백두산에 밀영을 만들어 근거지로 삼았던 적은 없다. 김일성동북항일연군 시절 꿈은 만주의 안도현장(安圖縣長)이 되는 것이었고,[1] 소련군 88여단 시절의 꿈은 소련군 장교로 출세하는 것이었다.[2] 그는 중국말은 능하나 조선말은 더듬거리며 잘 하지 못했다.[3] 이런 자가 무슨 조선독립을 위한 투쟁을 했겠는가? 그러나 북한은 오늘날 소련군 아닌 김일성 자신이 일제를 물리치고 북한을 해방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일성은 소련군에 있었던 덕택에 운좋게 스탈린의 발탁을 받아 소련군의 도움으로 북한의 최고권력을 장악하여 세습전제왕조를 만들고 인민들을 노예화하여 일제시대보다 더 못한 나라로 만들어 놓았다. 김일성 일족 치하보다는 차라리 일제시대가 인민들이 살기에는 더 나았다는 증거는 차고도 넘친다. 소련군에 의한 "북한의 해방(?)"은 철저히 김일성 일족을 위한 것이 되었고, 인민들은 일제시대보다 훨씬 못한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자를 항일투쟁의 영웅이라며 찬양하고 추종하는 남한의 종북세력들은 뇌가 있을까?

백두산을 김일성의 항일투쟁 전적지로 조작하는 시초는 1946년 작사 작곡된 《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조기천이 1947년 발표한 장편 서사시 《백두산》 등이다. 이후 1980년대에 김정일의 출생지를 소련 아닌 백두산 밀영으로 조작하면서 김일성 일족의 가계를 백두혈통으로 조작하게 된다.

항일투쟁의 무대를 만주에서 백두산으로 옮겨 조작한 배경

김일성이 자신의 항일투쟁 무대를 만주에서 백두산으로 옮겨 조작한 배경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추정해볼 수 있다.

  1. 중국 만주에서 펴낸 동북인민혁명군 또는 동북항일연군의 항일무장 투쟁 역사에는 김일성의 역할이 무시되거나 왜소하다.
  2. 항일 전적지가 만주 아닌 국내에 있어야 유물, 유적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관리할 수 있다.
  3. 항일 전적지가 만주 아닌 국내에 있어야 학생과 군인, 주민들을 동원하여 답사, 참배시키며 우상화 교육에 이용할 수 있다.
  4. 백두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태어났나?

김정일은 1941년 2월 16일 백두산 아닌 러시아 연해주의 우수리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의 중간 쯤에 있는 라즈돌노예 마을에서 태어났다. 북한은 김정일이 1942년 2월 16일 백두산 밀영에서 태어났다고 조작해 놓았다.

  • 김정일 생가 - 김정일은 소련 연해주 우수리스크 인근 라즈돌노예에서 태어났고, 생가도 남아 있다.
  • 김정일 생년 - 김정일은 1942년생이라는 북한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1941년 2월 16일 출생했다.
  • 백두산 밀영 - 조작한 김정일 생가
  • 백두광명성 신화 자유아시아방송(RFA) 2019-08-06

백두산을 중국에 팔아넘긴 김일성

1962년 김일성은 중국과 비밀 조약을 맺고 한국 전쟁 지원에 대한 대가로 백두산의 절반을 중국에 넘겨주었다.

백두산 일대의 김일성 일족 우상화 기념물

보천보혁명박물관(普天堡革命博物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한국학중앙연구원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 보천보 인근 양강도 혜산시에 있다.

김정은의 치기어린 백두산 기마 등반 쇼

함께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