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오랜 숙원이다.

김일성은 박정희 때 남북대화로 마치 통일분위기가 났을 때 우리가 대화와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쇼에 불과하고,

남조선을 해방하기 전까지(북한주도의 적화통일) 진정한 의미의 평화란 없다는 말을 했다.

북한이 대화를 한다고 해서 속으면 절대 안됀다.

한국에서는 이승만 때는 북진통일을 말했지만, 박정희 때부터는 사실상 무력으로 인한 통일을 배제하고 있는 것에 반해,

(작계상으로 북한이 선제 무력침공을 할 때는 북진하는 시나리오가 작전계획이 존재하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북한이 선제 무력침공을 해왔을 때를 가정한다.)

북한은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 노선을 단 한번도 배제하거나 포기한 적이 없다.

(사실 이것도 문제다. 한쪽은 무력통일도 불사하겠다 하는데, 이쪽은 무력통일을 배제하는 건 맞지 않다.

그럼 무력사용을 배제한 쪽이 당한다. 한국도 엄포라도 무력통일하겠다고 말이라도 해야 한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 마치 동독이나 대만처럼 현실적으로 남한과의 국력차가 극심해 져서 수세적인 정책으로 전환중이다.

(현실적으로 북한 입장에서는 북한주도로 통일하는 것보다 김정은 본인이 생각해도 남한에 흡수통일 될 가능성이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박정희 때 1972년 정도 이전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더 잘살았는데 이때는 북한이 더 공세적으로 통일정책을 폈다.

북한 스스로도 경제적으로 남한에 비해 우월했으니 자신감이 넘쳤고 자기네 주도로 통일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에)

(어떤 면에서 서독-동독, 중국-대만보다 남북한의 국력격차가 훨씬 크다. 동독은 사회주의권에서 잘사는 편에 속하는 나라였다.

이쪽은 영토에서도 서독이 훨씬 컸고, 자기네도 열세인걸 알아서 오래전부터 우린 별개의 국가로 가자고 했다.

중국 대만으로 가면 절대량은 격차가 남북한보다 크지만, 대만은 중국본토보다 개개인의 평균을 내면 잘사는 나라고,

대만은 국가적으로 보면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다. 일인당 소득은 대만이 최근 한국을 다시 역전했다.

경제규모로 따지면 대만이 한국 경제규모의 반정도 되니 대만 중국과의 경제규모 차이는 대략 20배 정도 난다.

그에 비해 북한은 거의 세계최빈국급 가난한 나라로 남북한의 경제규모 격차는 50배이상 난다.)

남한을 남조선도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로 공식적으로 부르고, 서로 두 국가 적대적 별개의 국가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북한의 일기예보에서 한반도 지도는 원래 한반도 전체가 같은 색깔이었는데 남쪽의 별개의 색깔로 구분 시켜 놓았고,

북한의 국가에 해당하는 애국가에 가사까지 개사하여 3천리를 이 세상으로 가사를 바꿨다.


물론 그렇다고 북한이 대남적화통일 노선을 아예 포기한 건 절대 아니다.

여전히 김정은은 전쟁이 나면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접수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다.

한국 안에서는 고정간첩 종북세력 등등 북한을 추종하고 지령을 받는 세력들이 많으니 북한 입장에서는 완전히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