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주의(영어: secularism)은 사실상 종교의 반대말이다. 세속주의를 확대해석하면, 특정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비합리적인 믿음체계를 말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내용

세속주의는 여러가지 의미의 주장이 있지만, 이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신이 필요하지 않고, 오직 이 세상의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이다. 일반적으로 세속주의는 종교와 충돌할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소극적으로 생각하면, 개인의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사회 및 국가는 종교에 대해서 국가적인 특권을 주지 않아야 하며, 인간활동의 정치적인 영역에서의 의사결정이 종교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에 기반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속화한다는 의미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종교적인 국가가 국교를 버리고 종교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국가로 바뀐다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이라크는 미국의 침공이전에 상당히 세속화되어 있었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거의 세속화가 되지 않은 국가이며, 이란은 팔레비 왕조당시에는 세속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오히려 종교적인 국가라고 볼 수 있다.

세속화한다는 의미의 또 다른 의미는 종교가 일반인의 삶에 더 밀접해진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절은 산에 있었으나, 최근의 절은 주택지역으로 들어오는 것 등을 세속화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의 세속화는 본질적인 변화가 아니므로 세속주의자들 보다는 오히려 종교인들이 더 많이 사용한다.

반대/지지

세속주의는 그 정의상 종교와 사실상 반대의 개념이므로 종교지도자들의 이를 반대한다. 가톨릭 사전에 의하면 세속주의의 정의는 " 세속주의는 일반적으로 그 자체를 휴머니티, 합리성, 자유의 이데올로기적인 혼합양태로 나타내는 자기완결을 내세우는 폐쇄된 주의요, 주장을 가리킨다."라고 되어 있다. 그들은 세속주의자들을 물질주의자로 폄하한다.

정치와 세속주의

미국의 보수주의자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세속주의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정치지도자들도 일부는 개인의 신념으로서는 세속주의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창조론을 믿고 진화론을 부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내에서는 대체적으로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지 않으므로 세속주의 입장이 견지되고 있다.

미국의 진보주의자들도 세속주의적이라고만 하기는 어려운 것이 이들도 여전히 비과학적인 신념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이들의 비과학적인 신념은 각 개인마다 다른 경우가 많아서 비판이 어렵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세속주의는 보수 진보의 중도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여지지만, 양극단으로 가면 세속주의가 약해진다.

트루스 포럼과 세속주의

진실 혹은 진리를 추구하고 좌파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건전한 비평을 하는 트루스 포럼은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방법론은 세속주의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하지만 트루스 포럼을 구성하는 구성원 상당수가 종교인이라는 것은 이들 단체가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들이 자신의 종교적인 주장을 거의 하지 않고 있으며, 종교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단체 자체는 세속주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구성원 중에는 창조론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트루스 포럼이 종교가 사회를 지배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좌파를 비판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둘 다 독단주의 철학체계의 충돌이며, 건전한 사회발전에 방해가 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