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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월남)
최근 수정 : 2019년 10월 21일 (월) 08:03

여순(Lê Duẩn, 黎荀, 1907년 4월 7일 ~ 1986년 7월 10일)[1]은 월남의 공산주의 정치인이자 정당인이다. 월남 전쟁 당시 월남공산당 중앙집행반 총비서로서 북월남의 실권자로 군림했으며, 공산정권에 의한 월남 통일 이후 현대 월남의 첫 국가지도자가 되어 독재 정치를 펼쳤다.

월남 전쟁 당시 월맹 측에서 저지른 비인간적인 전쟁 범죄는 대부분 이 작자의 손에서 자행됐다. 호지명도 월남노동당 주석직 재임기간 동안 반대파들에 대해 무자비한 숙청을 가하고 당간부들의 횡포를 통제하지 못하는 등의 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여순은 한술 더 떠서 월남 전쟁 종전 후 남월남인들과 각소수민족들을 학살하거나 재교육 수용소에 보내서 죽였다. 인도지나반도의 보트피플들 또한 이 인간의 치하에서 많이 죽어나갔다.

1983년 미국 국무부에서는 여순 지도부가 집권한 월남 정부를 "세계에서 제일 억압적인 정부"로 평가했다. 같은 제2세계 진영 중 월남과 매우 적대적이던 중국에선 등소평의 집권으로 문혁의 열기는 차츰차츰 사그라드는 중이었고, 인도지나반도 국가들 중 월남과 제일 적대적인 캄보디아도 뽈뽓이 중국의 압박을 받으며 서서히 권위를 잃어가고 있었다.

전쟁 범죄 외에도 소련 및 중국의 실패한 경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여 인도지나의 패권제국으로 군림했던 월남의 국가적 위상을 단숨에 땅바닥으로 떨어트렸다. 결국 경쟁국인 태국의 추월을 허용했고, 도서부 동남아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물론이고 싱가포르, 브루나이 같은 소국에게도 추월당하여 월남을 필리핀과 더불어 동남아의 대표적인 최빈국으로 전락시켰다.

비록 여순은 현대 월남의 첫 실권자이지만, 그의 공산주의 독재정치는 안좋은 의미로 2010년대의 월남 사회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덕분에 현대 월남 사람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월남공산당 어용학계에서도 그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다.

참고자료

각주

  1. 현지 발음을 따라 레주언, 레두안 등으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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