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眞
영어: Jurchens

개요

여진은 중국의 랴오닝 성, 지린 성, 헤이룽장 성과 한반도의 함경도, 러시아의 연해주, 하바롭스크 지방, 아무르 주에서 거주했던 퉁구스계 민족이다.

별칭으로는 제신(諸申)·주신(珠申)·주선(朱先), 주리진(朱里眞)·주리진(朱理眞)·주이진(朱爾眞), 주리차특(朱里扯特)·주아차척(主兒扯惕)·졸아찰대(拙兒擦歹)·주리흠(朱里欽), 여직(女直)·여정(女貞)·여질(女質) 등이 있다.

정체성

여진(女眞)은 흑수말갈이 남하하면서 금대에 이르기까지 발해인과 여러 말갈 제부 그리고 발해의 후계국인 올야, 금의 오국성에 위치했던 포노리국, 철려국(鐵驪國, 鐵利國), 오리미국, 월리독국, 부아리국황두실위 등이 결합하여, 형성된 민족이다.

이들 중 생여진완안부는 1115년, 금나라를 건국하여 1234년까지 건재하였다. 금나라가 요나라를 멸망시키자, 황두실위와 일부 거란족과 여진의 민족 동화 과정이 있었다. 금나라는 거란족이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로록 그 주위에 여진인을 이주시켰다. 이 시기에 거란의 일부가 여진으로 동화된다. 금나라 멸망 이후, 명은 여진을 야인 여진(野人女眞), 해서 여진(海西女眞), 건주 여진(建洲女眞)으로 나뉘었다.

그 후 1619년, 후금누르하치가 여진의 표면상 세 부를 통합했고, 1635년, 청 태종은 여진이라는 족명을 금지하고, 야인 여진 일부를 제외한 뒤 만주족으로 족명을 개칭했으며, 1640년대에는 몽골의 하라친 그리고 시버족 등의 부락들도 만주인으로써 청 제국의 만주팔기를 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