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公族

개요

일제시대 대한제국 황족들이 가지게된 계급. 천황가 아래, 화족 위에 위치했다.


조선의 왕실은 이왕가라 불리며 화족 위 황족아래 준황족 취급을 받았다. 당시 일본황실의 여러 궁가 중에 몇개의 이화문(조선왕실의 문장)공가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이씨왕족은 준황족으로 일본 황실에 편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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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족은 일본의 공가 즉 사무라이가 아닌 옛부터 내려온 귀족들, 그리고 다이묘들이었다.


이왕가는 재산도 많아서 화족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금 아카사카의 프린스호텔 자리도 원래 이왕가의 저택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큐왕족도 왕공족이 아닌 화족이었다.


이왕가는 일제시대 때 막대한 세비를 받았고, 나라를 판 댓가로 호의 호식했다. 세계 여행을 하고, 영친왕은 일본군 중장까지 올랐다. 신사참배는 황족들과 같이 하기도 했다.

망한 왕족이지만, 일본은 약속을 잘 지켰다. 조선 또한 전왕조인 고려왕가를 학살했으니, 이런 대우에는 이완용의 요구 관철이 컸다. 이완용은 조선 왕족 입장에서는 충신이다.



일본입장에서는 조선을 일본의 일부로 영구 병합하는데 조선인들의 복속, 협조 또한 필요했기에, 이왕가를 이용한 측면도 당연히 있다.


전왕조를 우대한 경우는 중국의 송나라, 한국에서는 고려에 귀부한 신라왕족이 우대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건국 이후 이승만은 전왕조인 이씨 왕족의 귀국을 불허했다. 이씨왕족이 귀국한 건 박정희 때이다.

박정희는 이씨왕족이 고궁에서 사는 것도 허락했다.

반대로 박정희는 하와이로 간 이승만의 귀국을 막았다.

이승만은 고국을 그리워하며, 죽어서야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이승만이 나라를 판 댓가로 호의호식한 이씨왕족의 귀국을 불허한 건 그럴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여간 한국에서는 옛부터 전정권을 부정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공주라고 할 수 있는 덕혜옹주는 쓰시마 다이묘 집안 화족과 결혼했다.

미국이 전후 신적강화를 하면서 이 왕공족과 화족제도는 소멸한다.

천황 직계에서 좀 떨어진 궁가도 죄다 평민 신분으로 강등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