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톨릭개신교를 가르는 결정적인 교리이다.

역사적으로 가톨릭과 개신교는 갈등을 가지게 되었지만, 가톨릭이 다른 종교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게된 결정적인 교리가 바로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다.

칼 라너가 주장했지만, 이 교리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제2차바티칸 공의회 문서중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이라는 문서에 이 교리가 포함되었다. 그러므로 이 교리는 가톨릭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간단히 생각해서 그리스도가 전파되기 이전의 예를 들어 조선시대의 성인들은 그리스도를 믿을 기회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이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었고, 결국 가톨릭은 구원은 하늘에서 오는 은총이며, 그 은총에 대해서 사람이 지레짐작해서 제한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고,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록 종교를 가지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비난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시작한다[1].

이 교리로 인하여 가톨릭은 다른 종교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고 다른 종교에는 구원이 있지 않지만, 다른 종교의 신자라고 해도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는 있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가질 경우 그 종교의 신이 구원한다는 개념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유교 등은 다른 종교를 비난하지 않으며 이들은 다른 종교을 인정한다. 하지만 유독 개신교만 타 종교에 대해서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개신교는 익명의 그리스도인과 같은 개념이 없는 독단적인 종교의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단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탁명환 같은 종교 연구가는 이단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비난하면서 결국 불행하게 삶을 마치게 되었다.


참고문헌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우리시대)


각주

  1. [비그리스도교선언] 5. 만일 우리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형제로 대하기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느님을 모든 사람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다. 하느님 아버지를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이웃 형제들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는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한다”(1요한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