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天皇[1]
영어: Emperor of Japan

현직: 나루히토

개요

천황 또는 덴노는 일본의 군주로 일본 황실의 대표이다.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의 총의에 기초한 일본의 상징이자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이다.

일본의 황실은 세계 왕조중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황실이다. 로마 교황보다도 오래되었기에 쇼와천황이랑 바오로 교황이라 접견을 했을 때 교황 쪽에서 한수 접어 줬을 정도.

헌법규정

일본국헌법

第一條 天皇は、日本國の象徵であり日本國民統合の象徵であつて、この地位は、主權の存する日本國民の總意に基く

제1조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국민통합의 상징으로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국민의 총의에 기초한다.

천황 명칭 논란

대한민국에서 천황을 천황으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어느 순간부턴가 한국 언론은 일왕(日王)이라 표기하고 있다.

천황은 일본인과 신토의 입장에서 부르는 그들 지도자의 명칭일 뿐 한국인이 고유명사 이상의 의미부여를 할 이유는 없다. 특히나 이러한 시각은 화이론에 입각한 중화우월주의의 입장도 배제하지 않는것인데 중국의 황제는 곧 하늘의 황제이므로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 즉 한반도는 중국을 임금으로서 섬기므로 주인이 되는 나라는 중국이며 변방의 오랑캐인 일본따위가 하늘의 황제가 되는것은 이치에 어긋나며 한국인이 중국인 황제 이외의 군주를 섬길 수는 없으므로 일왕으로 불러야 된다는 논리이다.

또한 현재의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중인 주권국이지만 중국이라는 고유명사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한다면 중국이라는 국명 자체가 화이론에 입각하여 자신들이 세상의 유일한 문명국이며 주변국은 신하나 노예에 준하는 비대칭적인 명칭이다. 즉 중국이라는 명칭 자체가 한국이 주권국이라는 입장과 어긋난다. 이를 인식하여 일본측에서 중국이라 부르지 않고 지나(支那)라 부른것인데 일왕과 마찬가지로 비하의 의미가 있다.

우리가 천황을 일왕으로 부른다면 중국또한 주권국임을 고려해 지나와 같은 비하적인 의미가 포함된 용어를 사용해야 마땅하지만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중국은 고유명사이지 자체의 의미는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천황도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일왕이라 부를 필요가 없다.

한일 수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한국정부 공식용어가 천황이다. 애초에 외교 공식문서에서 일왕이라고 명기하면, 일본에서 반발할 게 뻔하기에. 일왕이라고 하면 외교가 되지도 않는다. 김대중 조차 이걸 언급하면서 천황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다.

중국에서도 천황. 외국에서도 다 재팬니즈 엠페러라고 하지 재패니즈 킹이라고 하지 않는다. 북한에서는 한술 더떠서 왜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제시대 이왕가에 영친왕이 있었고, 일제시대 조선왕족은 이왕가로 일본황족에서 준황족인 왕공족으로 편입 되었다. 지금 일본 천황가의 공주들은 대부분 무슨 내친왕인데. 일왕이라고 하면 공주를 왕으로 임명하는 게 말이 안된다. 연호를 제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근본적으로 일본 천황을 일본왕으로 끌어내리면 한국의 격이 올라가지 않으며, 상대방의 격을 떨어뜨린다고 한국의 격이 올라가지 않는다. 일본이 한국의 대통령을 중통령 소통령이라고 부르지 않는것도 마찬가지이다. 프레지던트를 대통령으로 번역한 나라도 일본이다. 언론에서 일왕 즉위식을 도쿄 고쿄에서 했다고 기사를 쓰는데 , 고쿄라는 말이 '황'거라는 뜻이라는 생각은 못하는 것 같다.

하늘의 황제나 자손이라는 의미의 명칭은 옛날에는 제정일치 사회 였기에 중국의 천자, 단군왕검에서 단군, 이집트의 파라오도 다 종교적인 의미가 포함된 명칭이 있다.

일왕이라고 부르는 나라는 전세계에 한국밖에 없다. 아직도 감정적 식민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발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김정은 등은 총비서라는 둥 직함을 다 불러준다.

참조

  1. てんの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