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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 투이 항(Thẩm Thúy Hằng, 審翠姮, 1940년 10월 20일 ~ )은 하이퐁에서 출생한 월남공화국의 여배우이다. 50~70년대 월남공화국의 문화적 황금기를 상징하는 국민배우로, 중화권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적도 있다.

생애

1940년 10월 20일 프랑스가 보대황제 완복영서를 국가원수로 내세운 괴뢰국인 월남국의 도시 하이퐁에서 태어나 안장성에서 자랐다. 원래 아명은 응우옌 낌 풍(Nguyễn Kim Phụng/阮金鳳)이고 프랑스식 이름은 진(Jeane)이었다. 16세에 학생들 사이에서 미모로 유명했었고 덕분에 영화회사 미반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배우활동

1958년에 개봉한 <빈즈엉미녀(Người đẹp Bình Dương)>의 히트로 그녀는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60편이나 되는 흥행영화에 출연해서 주역을 맡은 덕분에 월남공화국을 상징하는 국민배우로 자리잡아 큰 수익을 벌었다. 다만 영화에 안주하지 않고 연극을 비롯하여 월남의 무형문화재인 개량(Cải lương/改良)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등 연기자로서 진일보한 모습을 대중 앞에 보여줬다.

월남전쟁 뒤

1975년 월남공산당이 월남반도를 통일한 뒤에도 여전히 인민배우로 활동하다가 80년대 초에 은퇴하고 종적을 감췄다. 2010년대 초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과도한 성형수술과 노화에 따른 건강악화, 자식과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전성기의 미모가 끔찍하게 변하고 손까지 부풀어 올라서 대중에게 충격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