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grity는 완전성 무결성의 의미인데, 왜 정직성이라고 번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직은 개인의 인지능력이 포함되어 있는 단어라서 의견이 다른 것을 가지고 부정직으로 몰아가는 것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적 완전성이나, 지적 무결성으로 번역을 바꾸었으면 합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토론) 2018년 9월 3일 (월) 23:22 (KST)

[ 맥 ] 입니다.

뚜깐님이 주신의견 상의 후 다시 결과 남기겠습니다.


2018.9.8 뚜깐님. [ 맥 ] 입니다.

뚜깐님이 우려하시는 '부정직'으로 몰고 간다가 사실입니다(좋아 보인다 아니다는 논외로 하고요). 제가 보기에 현실에서 거짓말은 널리고 널렸지요. 최서원의 태블릿PC는 거짓lie이고 기자의 양심을 팔아 먹은 짓임이 분명합니다. '부정직'이죠.

뚜깐님의 의견대로 '무결성'역시 좋은 표현입니다. 어쩌면 integrity를 번역할 때 정직성보다 '무결성'이 더 가깝게 느껴지네요. 다만 이런 저의 의견도 있습니다.

첫째, 표제어 지적 정직성 목차 #세번째를 읽어 주세요. '지적 정직성'은 박성현 님의 책에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뱅모 박성현이 번역한 니체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 (2012) 64:29에는
저의 知的 정직성이 멈추는 곳에선 저는 앞 못 보는 맹인입니다.

거기서 저는 차라리 맹인이 되기 원해요.

하지만 제가 알고 싶은 분야에 관해선 정직해지고 싶지요.

知的으로 정직하다는 건 엄격하고 엄정하고 가혹하고 잔인하고 가차 없다는 것이지요.


둘째, [ 맥 ]의 경우 광우뻥 논쟁 당시 스켑렙에서 테제(THESE)라는 필명으로 짧지 않은 기잔 동안 글을 올리고 썼었습니다. 브릭에서도 THESE를 썼는데, 2008년 당시 광우뻥을 옹호하며 이러한 투쟁은 층위를 달리한다는 일부 '뻔뻔한 인문돌팔이'들에 대해 그들의 행위가 '지적 정직성'에 맞지 않음이란 표현을 저는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에게서 '인지 부조화'나 '자기 정당화self righteousness'라는 문구도 자주 등장 한 듯 했습니다. 스켑렙에서 저는 intellectual integrity란 문구를 처음 접했고, 니체에서 나중에, 최근에 발견하고 깜놀 했습니다.

이상 두가지 사소한 예를 들었는데, 그러한 번역이 여러 곳에서 이미 사용되어 왔음 살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부암동에서 [ 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