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保守主義)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현재의 정치ㆍ사회체제ㆍ문화ㆍ제도들의 모순을 급진적이고 혁신적 개혁을 통해 새롭게 바꾸려는 성향 또는 태도를 말한다. 이는 절대적 개념이 아니며, 시대적ㆍ역사적 배경에 따라 상대성을 띠는 개념이다[1].


감정으로서의 진보주의

최근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자들의 뇌구조가 다르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보수주의자와는 달리 진보주의자들의 뇌는 뇌섬이 판단에 근거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뇌섬은 여러가지 기능을 하지만, 공감능력이 발달되어 있고, 역겨움을 느낄 때도 뇌섬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진보주의자들은 공감능력이 발달하여 주로 사회에 약자를 도와주려는 감정이 발달했으나, 그것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경우가 보수주의자들 보다 더 많은 편이다. 그러므로 정치적으로는 진보주의의 반대는 보수주의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진보주의의 반대는 합리주의 혹은 경험주의라고 할 수 있다.


혐오론자들로서의 진보주의자

특히 진보주의자들은 혐오감정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생각을 퍼뜨리는 것에 능숙하며, 그로 인하여 진보주의자들은 선동에 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대체적으로 진보주의자들이 반대편에 대한 주장이 훨씬 감정적이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보수주의자들은 주로 두려움 감정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혐오와 두려움의 가장 큰 차이는 두려움은 그 원인이 사라지면 없어지지만, 혐오는 혐오의 원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그것에 대한 믿음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

일반적으로 보수주의자들은 진보론자들이 혐오감정을 잘 발달시키고 있다는 것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혐오감정을 이용한 선동이 매우 중요한 기능을 했으며, 2018년 제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이라는 표현등이 진보주의자들의 혐오의 대상으로 얼마나 좋은 소재가 되는지 몰랐던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보수주의자들은 감정을 근거로 강한 주장을 하는 진보론자들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신념은 신념에 불과하지만 이를 추종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티브 잡스를 추종하는 많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주의자들은 하나의 사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내부적으로 매우 다양한 주장이 있으며, 이들의 주장 역시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한 감정적인 판단인 경우가 많으며, 일단 이러한 믿음체계를 가지면 이 믿음체계가 잘 부서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친북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시민은 2018년 7월 19일 제주도 서귀포의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대기업 오너 2~3세와 김정은을 비교한 뒤 “(김정은은) 할아버지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절대권력을 다르게 써서 바꾸려고 하지 않느냐. 그게 혁신”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이는 유시민 자신이 하나의 신념체계에서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공감(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이용한 비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시민은 토론중에서도 매우 기술적으로 상대를 조롱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롱은 반박할 수 없는 토론의 한 형태이다.


진보의 정치철학

진보는 현실을 매우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며, 이러한 관점은 마르코스 레닌 주의, 스탈린/마오 주의를 거쳐서 시대에 맞게 변화한다. 현대에서는 마르크스 레닌주의가 섞여있는 페미니즘으로 변화하고 있거나, 글로벌리즘, PC 등으로 변화했으며, 이 외에도 일부는 동물보호운동, 환경운동으로 변화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독단주의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그것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들의 일부는 쉽게테러리스트가 된다. 예를 들어 동물보호운동조차도 일부 초기 동물운동의 대표자들은 미국내에서는 테러리스트로 간주된다.




각주

  1. [네이버 지식백과] 진보주의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