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ㅇ M-net이 운용한 가수선발프로그램인 Produce X 101(2016~2019년)은 중앙선관위의 K-Voting 프로그램(KBS는 1회 사용이었다고 방송)을 사용한 조작방송이었음
ㅇ 서울중앙지법은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순위조작' 사건1심 판결에서 안준영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700만 원, 김용범CP에게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는 데 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했음을 보도.
ㅇ 당시 바른미래당 하태경의원이 이를 수학적인 측면에서 명확한 증거라며 고발하였는 데, 4.15총선에서는 통계측면에서 완전한 부정선거를 아니라며 이율배반적 행동을 취함.
 - 4.15총선에서는 영호남을 제외한 당일선거 득표율이 거의 1:1이었으나 사전선거에서는 17.2:1로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다(4.15부정선거백서 제6장 통계중에서 공병호TV 카토그램 참조). 이 외에 많은 증거와 재검표에서 나온 물증들이 있으니 하태경은 수학적으로 이를 인정하거나 부정하여야 할 것인 데, 앞뒤가 다른 정지인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부정선거 의혹으로 불똥 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Voting시스템과 이를 고발한 하태경

• FN투데이 인세영 기자 기사(승인 2020.06.20. 11:54)를 인용한 내용임.

※ ① Produce X 101프로그램이 4.15부정선거에 불똥이 붙자 KBS에서 나서서 4.15부정선거 논란과 상관이 없다고 방어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을 FN투데이가 기사화함

  ②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발표된 투표 통계 자료에서 특정 숫자가 연속적으로 발견되는 것에 착안하여 이들이 투표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힌 바도 있다. 즉 자연현상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숫자의 배열이 프로듀스101의 투표결과에서 나왔으며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으며 법원에서는 이것을 증거로 인정했으므로 해당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었던 것이다.
     - 투표결과가 사전에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고 주장하였으며 주요증거로 채택
     - 1위를 한 김요한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는 133만4,011표다. 하 의원의 분석을 들여다 보면 이는 ‘특정 숫자’ 7494.442의 178배다. 2위를 한 김우석 연습생의 경우 최종 득표수는 130만4,033표다. 이 수치는 7494.442의 174배다. 107만9,200표를 얻은 3위 한승우 연습생의 경우 7494.442의 144배, 104만9,222표를 얻은 4위 송형준 연습생은 7494.442의 140배다. 이렇게 7494.442라는 특정 숫자를 기준으로 최종 득표수가 178배부터 38배까지 반복 된다. 모두 반올림 처리된 값.
   

Image01(k-voting을 이용한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투표과정).png

케이보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난 2017년 12월 30일까지 진행된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

투표조작으로 구속된 프로듀스101 PD가 중앙선관위 투표시스템을 사용했다는 불똥이4.15 총선 부정선거 이슈로 옮겨붙자 KBS가 급히 진화에 나선 가운데, 오히려 K-voting 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팩트체크K] ‘프듀’투표 조작이 부정 선거의 증거라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면서K-voting 시스템을 설명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K-voting 시스템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기사에서 "서울중앙지법은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순위조작' 사건1심 판결에서 안준영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700만 원, 김용범CP에게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는데 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했으며, 4.15 총선 역시 그렇게 보안에 취약한 시스템을 이용한 조작 선거라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KBS는 "한마디로 프듀 투표 조작 사건은선관위의 온라인투표서비스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때문에, 선관위 시스템이 프듀PD가 조작할 정도로 허술했고, 이 조작 사례가 4.15 총선 조작의 증거"라는 식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라고 스스로 결론을 내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선관위의 K 보팅이 이렇게 주요 방송사에서 급히 팩트체크에 나설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것이 오히려 놀랍다."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Image02(프로듀스 101의 조작방법과 선관위의 K-Voting).png


프로듀스 101의 조작방법과 선관위의K-voting

법원은 2016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총 4개 시즌에 걸쳐 방송된 프로듀스101 시리즈 모든시즌에서 조작이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로듀스 홈페이지를 통한온라인투표와녹화방송으로 진행된 방청객 현장투표,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청자 문자투표득표수를 조작했다는 것이다.집계된 투표 결과를 받아본PD가 직접 수치를 고쳐 제작진에게 전달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에 따르면 이런 방식이 가능했던 건 녹화방송이건 생방송이건 간에 투표 결과 집계 후 방송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으로, 녹화방송의 경우 투표 결과는 짧게는 2~3일, 길게는 6~7일 후에 방송됐다. 집계 후 광고를 내보내는 등의 방식으로 시차를 둬 결과를 공개했던 것이다. 프로듀스 101 측은 이렇게 확보한 시간 동안, 안PD등은 내정해둔 데뷔 멤버들의 실제 투표 결괏값에 미리 정해놓은 득표 비율을 곱하는 등의 방법으로 결과를 조작했으며, 순위권 안에 있는 연습생을 탈락시키고 순위권 밖에 있던 연습생을 순위권 내로 조정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KBS는 선관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당시 접수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시즌1-1차 예선 방청객 현장투표에서만K-voting시스템이 이용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투표는 현장에 참석한 방청객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사전 녹화방송이었습으며,일단 선관위로부터 선거인 명부를 승인받아야 하는K-voting은 누가, 몇 명이나 투표할지 알 수 없는 시청자 투표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K-voting 시스템을 활용했는데도 조작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이라면서 "중앙선관위 시스템을 이용한 방송사와 PD, CP등이 투표조작을 인정했으며, 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을 하는데 K-voting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발표된 투표 통계 자료에서 특정 숫자가 연속적으로 발견되는 것에 착안하여 이들이 투표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힌 바도 있다. 즉 자연현상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숫자의 배열이 프로듀스101의 투표결과에서 나왔으며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으며 법원에서는 이것을 증거로 인정했으므로 해당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었던 것이다.

Image03(중앙선관위 부정선거의혹 잠재우려한 사전투개표 시연회).png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이 일자 시연회를 개최하여 논란을 잠재우려 했다.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관위에서 K-voting을 왜 만들고,왜 민간 대상으로 영업을 하나? 일부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적인 국민투표 영역외에 왜 민간 영역에 손을 대는지는 의문이라는 문제제기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상의 독립기관이라면서 홈페이지에 본인들의 소개를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정당 및 정치자금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으로 국회ㆍ정부ㆍ법원ㆍ헌법재판소와 같은 지위를 갖는 독립된 합의제헌법기관입니다." 라고 하고 있다.

또한 중립성 · 공정성을 보장한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특정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활동 또는 정치에의 관여를 금지하여 중립성을 유지하고, 헌법과 법률로 임기와 신분을 확고히 보장하여 외부의 간섭과 영향을 배제함으로써 직무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

선관위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분한 예산을 받으면서 운영되고 있는 국가 기관이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민간 영역에까지 침투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알수 없다. 심지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콩고와 이라크, 우크라이나와 남아공, 볼리비아 등 세계 각국에 K보팅 시스템을 판매,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중이다.

K-voting은 2013년 10월 만든 선관위의 온라인투표 서비스로, 기관과 단체 등 민간 영역에 쓰이도록적극 홍보 및 영업을 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 웹페이지(pub.kvoting.go.kr)에서 신청을 하고 이용신청서와 선거인 명부를 제출하면 얼마든지 사용가능하며 신청이 승인되면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URL링크가 발송되고, 유권자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바로 투표할 수 있고 종료 후, 온라인에서 결과를 확인하는 식이다. 그러나 최근 중앙선관위의 K보팅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민간 부분에서 많은 이의제기가 있었다.

KBS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의 K보팅 시스템은 대학교 학생회 선거나 아파트 동대표 선거, 정당 대표 경선 등 민간과 공공영역에서K-voting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산부인과의사협회 등 각종 협회와 이권 단체에도 제공되어 크고 작은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선관위는 "각종 보안기술을 적용해 해킹을 차단하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9천 건의 온라인투표 지원이 이뤄졌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K-voting시스템이 완벽한 보안과 철저한 사후 투표결과 공개 원칙이 지켜져도, 민간 영역에서 홍보와 영업을 하려면 다양한 공정성 시비가 생길 것은 명약관화하다." 라면서 "보안과 투명성 면에서 불만제기가 제법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왜 국가기관이 이런 사업을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의구심이 있다. 예를 들어 국가기관인 법무부나 해양수산부, 청와대나 국회, 통계청이나 외교부 등에서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민간 영역에 대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든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고유 업무인 4.15 총선도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해서, 무수히 많은 지역구의 사전투표 봉인함이 훼손되고, 투표지 자체가 엉망으로 인쇄되며, 전자개표기 (투표지 분류기)가 오작동 되는 등 전반적인 관리 부실의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이런 선관위가 민간 단체의 투표에도 관여하고 있었다는 것은 국민들의 비난을 받기에 딱 좋은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15 선거조작의 의혹을 규명하라는 블랙시위대가 주말마다 강남 한복판을 메우고 있다. KBS에서는 단 한차례도 블랙시위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다.

언론사가 중앙선관위 대변인 역할 자임?무리하게 "팩트체크로 결론" 운운

일부에서는 "K보팅 시스템이 논란이 되면, 당사자인 중앙선관위가 나서서 설명을 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면서 "KBS가 이른 아침부터 급히 진화에 나섰다는 점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언론홍보 분야에서 15년 몸담은 A씨는 최근 언론사의 잦은 팩트체크와 관련하여 "최근 신뢰가 땅에 떨어진 일부 언론사가 팩트체크라는 미명아래 여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라면서 "언론사는 제발 제살 깎아먹는 팩트체크 좀 그만하고, 마땅히 다뤄야 할 이슈를 제대로 다뤄서 땅에 떨어진 신뢰성과 공정성이나 되찾으라" 라고 일갈했다.

일각에서는 "언론사가 이처럼 중요 사안마다 팩트체크를 해주니, 변호사나 법원이 설 자리를 잃게 될 것 같다."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이 4.15 부정선거 의혹의 화두로 떠오르게 되면서, 일부 보수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앙선관위의 K보팅 시스템에 대한 과거 자료와 논란 등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를 막론한 당대표 경선과정, 공천과정, 의료계 협회 관련 대표자 선정 과정 등에 K보팅이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과거 논란이 있었던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파이낸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태경의원이 고발한 프로듀스 X 101 주요보도내용

가. 한국일보

하태경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거의 확실” 입력 한국일보 박민정 기자 2019.07.24. 15:56

“일종의 취업사기…검찰 수사로 진상 규명” 촉구

Mnet의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X 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Mnet ‘프로듀스 X 101’ 홈페이지 캡처

Mnet의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X 101’이 투표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작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며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수사까지 촉구했다. 하 의원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다”며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데뷔 멤버 11명의 최종 득표수를 분석한 표를 첨부하며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의 배수다.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확산된 표다.

Image04(하태경의원의 페이스북에 나타난 통계조작 자료들).png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된 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1위를 한 김요한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는 133만4,011표다. 하 의원의 분석을 들여다 보면 이는 ‘특정 숫자’ 7494.442의 178배다. 2위를 한 김우석 연습생의 경우 최종 득표수는 130만4,033표다. 이 수치는 7494.442의 174배다. 107만9,200표를 얻은 3위 한승우 연습생의 경우 7494.442의 144배, 104만9,222표를 얻은 4위 송형준 연습생은 7494.442의 140배다. 이렇게 7494.442라는 특정 숫자를 기준으로 최종 득표수가 178배부터 38배까지 반복 된다. 모두 반올림 처리된 값이다.

하 의원은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며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라며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검찰이 수사를 해서라도 사건에 대한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Mnet 채널을 보유한 CJ ENM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제기된 의혹을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 3일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은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데뷔 멤버 11명을 확정했다. 최종 데뷔 멤버 11명 가운데 10명은 생방송 실시간 문자 득표수와 최종회 방송 전 7일간의 온라인 투표 득표수를 합산해 정해졌다. 실시간 문자 투표는 마지막 생방송 당일 진행됐고 100원의 문자 이용료가 발생했다. 11위 데뷔 멤버는 선정 방식이 약간 다른데 지난 3개월간 누적 득표수와 생방송 실시간 문자 득표수를 합산해 정해졌다. 박민정 기자mjmj@hankookilbo.com


나. 중앙일보

하태경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은 채용 비리…검찰 수사해야" 중앙일보 입력 2019.07.24. 08:24 업데이트 2019.07.24. 10:39 홍수민 기자 Image05(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png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지난 20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프듀)'이 마지막 방송 직후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듀'의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 비리이자 취업 사기다"라며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의 배수이다. 주변 수학자들에게 물어보니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투표 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얘기다"라며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하지만 이런 청소년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 사기이자 채용 비리이다.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투표 조작은 청소년들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을 심어준다.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앞서 온라인에서는 '프듀' 방송 직후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1~20위 연습생들 사이의 득표수 차이에 일정 패턴이 반복된다며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예를 들어 1위 김요한(133만4011표)과 2위 김우석(130만4033표)의 표 차이는 '2만9978표'다. 그런데 ▶3위 한승우와 4위 송형준 ▶6위 손동표와 7위 이한결 ▶7위 이한결과 8위 남도현 ▶10위 강민희와 11위 이진혁 사이의 득표 차 역시 동일하게 '2만9978표'라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2만9978표' 외에 '7495표'도 반복된다. 9위 차준호는 10위 강민희보다 7494표를 더 받았다. ▶17위 김민규와 18위 이세진 ▶10위 강민희와 11위 이진혁 ▶18위 이세진과 19위 함원진의 득표 차 역시 '7495표'였다.

이에 대해 건국대 로스쿨 정연덕 교수는 2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투표 조작 여부는 확인이 간단하다"면서 "문자투표로 100원씩을 받았기 때문에 통신사에 자료 요청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문제가 된다면 통신사 데이터를 보면 결론이 쉽게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Mnet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데이터를 계속 확인해봤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문자 투표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조작도 없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다. YTN plus

하태경 "프듀 조작을 밝혀낸 것은 순전히 수학의 힘" YTN plus 이은비 기자 2019년 11월 15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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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을 밝혀낸 것은 "순전히 수학의 힘"이라고 밝혔다. 15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학이 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바로 프듀X101 이야기다"라며 "제가 프듀 조작 의혹에 대해 강력히 수사 촉구를 하게 된 것은 내부 제보가 아니라 수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당시 저에게 프듀 투표 결과에 신비한 숫자 패턴이 발견된다는 많은 제보가 왔다"라며 "결국 네티즌 수사대의 힘으로 그 비밀이 밝혀졌다"고 전했다.또 하 의원은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였다"라며 "즉 1위에서 20위까지가 등차수열이었던 거다. 이 말은 순위가 특정 등차수열 공식에 의해 미리 정해졌다는 것을 말한다.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프듀 투표 결과가 등차수열 공식에 의해 똑 떨어지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가 있겠냐"라며 "그래서 강력히 수사 촉구했고 그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어 투표뿐 아니라 순위까지 미리 완전 조작되어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다.앞서 하 의원은 지난해 7월 제보를 기반으로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 알렸으며 엠넷에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이어 자체 개선안 마련까지 요구한 바 있다.경찰은 지난 14일 프로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또는 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안모 PD와 김 모 CP(총괄 프로듀서)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안 PD 등이 인정한 시즌 3·4 외에도 '프로듀스 101'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와 달리 제작진이 개입해 조작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YTN PLUS 이은비 기자(eunbi@ytnplus.co.kr)[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