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인간의 행동에 대한 관찰에 초점을 맞추는 경제학이다. 신경경제학과도 관계가 있다. 기존 경제학은 합리적이고(rational), 계산적이며 이기적인 경제적 인간(homo economicus)에 기반한 학문인 반면, 행동경제학은 인간이 제한적으로 합리적이며, 때론 감정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행동경제학(行動經濟學, behavioral economics)은 이성적이며 이상적인 경제적 인간(homo economicus)를 전제로 한 경제학이 아닌 실제적인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여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경제학이다.

애덤 스미스 이래 경제학은 많은 이론적 발달이 있었음에도 실제의 경제에서 현실과의 괴리를 보였다. 이는 사람이 갖는 여러 사회적, 인지적, 감정적 이유와 편향에 의해 일어나는 심리학적 현상에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특히 인지심리학의 발달이 행동경제학의 발전에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이상적인 경제인을 전제로한 종래의 경제학 모델이 실제에서 맞지 않는 이유를 다양한 인간의 심리에 관련된 실험 연구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스라엘의 인지심리학자였던 대니얼 카너먼은 사람의 인지적인 오류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경제학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은 없었으나, 행동경제학의 발달에 대한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리처드 탈러는 행동경제학을 연구하여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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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서적

  • 행동경제학, 도모노 노리오, 이명희 역, 지형, 2007년, ISBN-13: 9788995737057
  • 본능의 경제학, 비키 쿤켈, 박혜원 역, 사이, 2009년, ISBN-13:978899317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