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줄: 6번째 줄:


===''' 앞으로 관련 사건이 발생되는 대로 이 문서의 업데이트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
===''' 앞으로 관련 사건이 발생되는 대로 이 문서의 업데이트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
== 2019년 8월 18일(일), 부산대학교 이철순 교수에 대한 '부산대 민주 동문회'의 테러와 이에 대한 이승만 TV의 지지 및 성원 요청 ==
[[파일:부산대이철순교수규탄플래카드-이승만TV.jpg|섬네일|가운데|이철순 교수에게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며 내걸린 부산대학교의 플래카드 사진. 2019년 8월 18일 이승만 TV에서 공개하였다. ]]
2018년 7월 19일에 부산에서 열린 『반일 종족주의』북콘서트의 일부로, 부산대 정외과 이철순 교수의 논평이 있었다. 이 논평이 알려진 뒤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이철순 교수에게 인터뷰를 강요한 바 있었고, 그 뒤 부산대학교 교정에는 '민주동문회'의 이름으로 16장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들은 이 교수를 비방는 것을 넘어서 현재 보직(학장)과 교수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이승만 학당과 이승만 TV에서는 이철순 교수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요청하고, 북콘서트 당시 이철순 교수가 낸 논평 전문을 공개했다.
{{인용문| 이철순 교수를 지켜야 합니다 
『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부산, 2019년 7월 19일)에서 한 논평 때문에 부산대 정외과 이철순 교수께서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 방송의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에서 이 교수에게 인터뷰를 강요한 것을 필두로 해서, 부산대 교정에는 민주동문회라는 이름으로 이 교수를 비방하고 학장직은 물론 교수직까지 사퇴하라는 플래카드가 16장이나 내걸렸다 합니다. 
이철순 교수는 1950년대 미국의 대한 정책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를 받은 정치사학자입니다. 방대한 사료를 뒤져가며 한국 정치외교사의 퍼즐 조각을 맞춰온, 정말 한국에서 몇 명밖에 안되는 학자 중 한 분입니다. 이런 정치사학자가, 한국 정치의 최대 현안 반일주의 문제을 다룬 책 『반일 종족주의』에 관해 논평하는 것은 이 학자의 권리일 뿐 아니라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교수의 북 콘서트 참여는 이런 정치사학자로서의 권리 행사이면서 의무 이행이었습니다.
이 교수는 북 콘서트에서 위안부 문제가 왜 1990년대에 와서야 등장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책의 서술에 공감을 표했고, 위안부 운동을 주도해 온 정대협은 근본주의자, 원리주의자 집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탈레반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원 위안부의 증언이 있지만, 수많은 다른 사례를 볼 때 당사자의 증언은 교차 검토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위와 같은 논평도 못하면, 이게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치하와 같은 전체주의 사회지 뭐겠습니까. 자유민주주의사회라면, 반일 종족주의 책자처럼, 위안부 문제에 관한 기존 통념과 다른 견해를 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그런 견해에 대해 이철순 교수처럼 공감을 표할 수도 있습니다. 이 교수가 전적으로 반일 종족주의 필자들과 견해를 같이 하는 것도 아닌데, 학장직에서 물러나라든가 나아가 교수를 그만두라고 강요하는 것은 한국이 전체주의화로 가는 한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제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전체주의화도 히틀러를 지지하는 대중의 광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부산대 민주동문회, 부산대 정외과 각기 동문회를 자칭한 플래카드에서 전체주의로 가자는 대중의 광기를 봅니다.
이승만TV 시청자 여러분, 지금 이철순 교수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고, 며칠 후 2학기 개강 후에는 학생들의 수업거부나 사퇴요구 집회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철순 교수를 지켜야 합니다. 이철순 교수에 대한 자칭 부산대 '민주동문회', '정외과 동문회'의 비난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범입니다. 이번에 이 자유를 지키지 못하면, 앞으로 누구도 『반일 종족주의』와 같은 '이견'을 내지 못할 것이고, 그런 '이견'이 나왔을 때 그에 '동조'하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이승만TV를 지지하시는 부산대 동문이나 부산경남 지역의 자유시민께서는 이철순 교수에 대한 부당한 압박에 반대하고,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옹호하는 일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수막도 좋고, 집회도 좋으며, 언론 홍보도 좋습니다. 이승만학당은 이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철순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부산 북콘서트 당시 논평 전문 ===
다음은 이승만 TV에서 공개한 이철순 교수의 논평문 전문이다. 지난 7월 17일(금) 부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이철순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인용문| 위안부 관련 발언 全文(7월 19일 북콘서트)
그 다음에 이제 아주 민감한 문제로서 이영훈교수님께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용감한 문제 제기를 하고 계신데, 저는 어려서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이게 그렇게 우리가 민감하고 그렇게 가슴 아픈 일이었으면 분명히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를 통해서 전승이 돼서 어려서부터 기억을 했을 텐데 왜 그게 전승이 안됐을까? 그런 얘기를 이 책에서 하고 계십니다. 왜 70년대는 그런 얘기를 안했는가? 우리 주익종 선생님도 그러고 영화도 나오고 그랬는데 아무 얘기가 없다가 왜 갑자기 90년대에 튀어 나왔는가? 그런데 보니까 그런 일이 없었다는 거죠. 우물가에서 물긷는데 잡아가고 밭에서 일하는데 무슨 노예사냥하듯이 그물을 던져서 잡아가고 그런 일은 없었고, 일본 사람이 책을 썼는데 그게 다 거짓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게 지금 마구마구 퍼져나가서 그냥 젊은 학생들을 선동해서 아까도 보니까 강제노동자상에 (어떤 학생이 시를 지어서)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완전 허구에 근거해서 이런 것들. 그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전승이 안 된 것인데, 이게 뻥튀기가 되고 부풀려지고 그랬는데 참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중요하게 지적하는 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그 분들이 완전히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게 인터뷰하는 사람들의 유도라고 할까, 그쪽에 자꾸 맞춰지는 경향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여기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이름 바뀌었다고 그랬죠, 정신대대책협의회. 누가 그래요, 이 분들은 일본하고 타결이 되면 안 된다는 거에요 끝까지 가야 자기들이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물질적 보상도 안되고, 타결도 안되고. 그냥 탈레반이죠, 탈레반, 근본주의자, 원리주의자들인거죠. 끝까지 그냥 반일을 극단적으로 가서 나라가 망가지든지 말든지 국익을 해치든지 말든지, 끝까지 가서 그냥 부딪혀 가지고 우리가 망가지든지 말든지 경제가 망가지든 말든지,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검증이 좀 그런 거 같습니다. 제가 이제 미국에 가서 봤을 때 탈북자들이 많이 와서 증언을 하는데, 제가 탈북자들의 증언을 폄하하는 건 아닌데, 신동혁이라는 유명한 탈북청년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자기가 완전통제구역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 죽는 것도 보고 고발도 하고 그랬는데 탈출했다고 해서 굉장히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그리고 그걸 구술을 해서 영어로 책을 내고, 영국작가가 책을 썼는데, 나중에 자꾸자꾸 맞춰보다 보니까 이게 안 맞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데 그 사회에 가면 증언을 그렇게 하면 사람이 자꾸, 아 이런 식으로 증언을 해 주면 내 값어치가 올라가는구나. 아 저쪽에서 원하는 게 이런거구나. 자꾸 이렇게 자기 기억을 약간 과장, 왜곡하게 되는 게 같아요.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위안부들도 그런 게 아닌가. 처음에는 이렇게 기억을 하다가 자꾸 요구를 하다 보니까 하나씩 하나씩 하고 매스컴에 나오니까 발을 뺄 수가 없고 그게 신화가 되고 그러나 사실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거죠. 이런 말씀을 잘 하고 계시고, 교차검증이 되지 않은 증언은 매우 위험하다. 여러 사람의 검증이 일치해야 할 것이고 문헌으로 검증이 되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 2019년 8월 16일(금) 이영훈 교수, 이승만 TV를 통해 독자들에게 학문적 입장과 학자로서의 양심 밝혀 ==
== 2019년 8월 16일(금) 이영훈 교수, 이승만 TV를 통해 독자들에게 학문적 입장과 학자로서의 양심 밝혀 ==

2019년 8월 18일 (일) 21:12 판

일러두기

2019년 7월에 출간된《반일 종족주의》저자들에 대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그 사실들을 최근순으로 열거하고, 관련 기사 및 성명서 등을 연결한다.

앞으로 관련 사건이 발생되는 대로 이 문서의 업데이트에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2019년 8월 18일(일), 부산대학교 이철순 교수에 대한 '부산대 민주 동문회'의 테러와 이에 대한 이승만 TV의 지지 및 성원 요청

이철순 교수에게 교수직 사퇴를 요구하며 내걸린 부산대학교의 플래카드 사진. 2019년 8월 18일 이승만 TV에서 공개하였다.


2018년 7월 19일에 부산에서 열린 『반일 종족주의』북콘서트의 일부로, 부산대 정외과 이철순 교수의 논평이 있었다. 이 논평이 알려진 뒤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이철순 교수에게 인터뷰를 강요한 바 있었고, 그 뒤 부산대학교 교정에는 '민주동문회'의 이름으로 16장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들은 이 교수를 비방는 것을 넘어서 현재 보직(학장)과 교수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하여 이승만 학당과 이승만 TV에서는 이철순 교수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요청하고, 북콘서트 당시 이철순 교수가 낸 논평 전문을 공개했다.

이철순 교수를 지켜야 합니다

『반일 종족주의』 북 콘서트(부산, 2019년 7월 19일)에서 한 논평 때문에 부산대 정외과 이철순 교수께서 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 방송의 스트레이트 프로그램에서 이 교수에게 인터뷰를 강요한 것을 필두로 해서, 부산대 교정에는 민주동문회라는 이름으로 이 교수를 비방하고 학장직은 물론 교수직까지 사퇴하라는 플래카드가 16장이나 내걸렸다 합니다.

이철순 교수는 1950년대 미국의 대한 정책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를 받은 정치사학자입니다. 방대한 사료를 뒤져가며 한국 정치외교사의 퍼즐 조각을 맞춰온, 정말 한국에서 몇 명밖에 안되는 학자 중 한 분입니다. 이런 정치사학자가, 한국 정치의 최대 현안 반일주의 문제을 다룬 책 『반일 종족주의』에 관해 논평하는 것은 이 학자의 권리일 뿐 아니라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교수의 북 콘서트 참여는 이런 정치사학자로서의 권리 행사이면서 의무 이행이었습니다.

이 교수는 북 콘서트에서 위안부 문제가 왜 1990년대에 와서야 등장하게 되었는가에 관한 책의 서술에 공감을 표했고, 위안부 운동을 주도해 온 정대협은 근본주의자, 원리주의자 집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탈레반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원 위안부의 증언이 있지만, 수많은 다른 사례를 볼 때 당사자의 증언은 교차 검토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위와 같은 논평도 못하면, 이게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치하와 같은 전체주의 사회지 뭐겠습니까. 자유민주주의사회라면, 반일 종족주의 책자처럼, 위안부 문제에 관한 기존 통념과 다른 견해를 낼 수도 있는 것이고, 또 그런 견해에 대해 이철순 교수처럼 공감을 표할 수도 있습니다. 이 교수가 전적으로 반일 종족주의 필자들과 견해를 같이 하는 것도 아닌데, 학장직에서 물러나라든가 나아가 교수를 그만두라고 강요하는 것은 한국이 전체주의화로 가는 한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제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전체주의화도 히틀러를 지지하는 대중의 광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부산대 민주동문회, 부산대 정외과 각기 동문회를 자칭한 플래카드에서 전체주의로 가자는 대중의 광기를 봅니다.

이승만TV 시청자 여러분, 지금 이철순 교수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캠퍼스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고, 며칠 후 2학기 개강 후에는 학생들의 수업거부나 사퇴요구 집회가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철순 교수를 지켜야 합니다. 이철순 교수에 대한 자칭 부산대 '민주동문회', '정외과 동문회'의 비난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범입니다. 이번에 이 자유를 지키지 못하면, 앞으로 누구도 『반일 종족주의』와 같은 '이견'을 내지 못할 것이고, 그런 '이견'이 나왔을 때 그에 '동조'하지 못할 것입니다.

특히, 이승만TV를 지지하시는 부산대 동문이나 부산경남 지역의 자유시민께서는 이철순 교수에 대한 부당한 압박에 반대하고,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옹호하는 일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수막도 좋고, 집회도 좋으며, 언론 홍보도 좋습니다. 이승만학당은 이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철순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부산 북콘서트 당시 논평 전문

다음은 이승만 TV에서 공개한 이철순 교수의 논평문 전문이다. 지난 7월 17일(금) 부산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이철순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위안부 관련 발언 全文(7월 19일 북콘서트)

그 다음에 이제 아주 민감한 문제로서 이영훈교수님께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용감한 문제 제기를 하고 계신데, 저는 어려서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이게 그렇게 우리가 민감하고 그렇게 가슴 아픈 일이었으면 분명히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를 통해서 전승이 돼서 어려서부터 기억을 했을 텐데 왜 그게 전승이 안됐을까? 그런 얘기를 이 책에서 하고 계십니다. 왜 70년대는 그런 얘기를 안했는가? 우리 주익종 선생님도 그러고 영화도 나오고 그랬는데 아무 얘기가 없다가 왜 갑자기 90년대에 튀어 나왔는가? 그런데 보니까 그런 일이 없었다는 거죠. 우물가에서 물긷는데 잡아가고 밭에서 일하는데 무슨 노예사냥하듯이 그물을 던져서 잡아가고 그런 일은 없었고, 일본 사람이 책을 썼는데 그게 다 거짓이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게 지금 마구마구 퍼져나가서 그냥 젊은 학생들을 선동해서 아까도 보니까 강제노동자상에 (어떤 학생이 시를 지어서)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완전 허구에 근거해서 이런 것들. 그런 기억이 없기 때문에 전승이 안 된 것인데, 이게 뻥튀기가 되고 부풀려지고 그랬는데 참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중요하게 지적하는 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을, 그 분들이 완전히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게 인터뷰하는 사람들의 유도라고 할까, 그쪽에 자꾸 맞춰지는 경향이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여기서도 얘기하고 있지만 이름 바뀌었다고 그랬죠, 정신대대책협의회. 누가 그래요, 이 분들은 일본하고 타결이 되면 안 된다는 거에요 끝까지 가야 자기들이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어떤 물질적 보상도 안되고, 타결도 안되고. 그냥 탈레반이죠, 탈레반, 근본주의자, 원리주의자들인거죠. 끝까지 그냥 반일을 극단적으로 가서 나라가 망가지든지 말든지 국익을 해치든지 말든지, 끝까지 가서 그냥 부딪혀 가지고 우리가 망가지든지 말든지 경제가 망가지든 말든지,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검증이 좀 그런 거 같습니다. 제가 이제 미국에 가서 봤을 때 탈북자들이 많이 와서 증언을 하는데, 제가 탈북자들의 증언을 폄하하는 건 아닌데, 신동혁이라는 유명한 탈북청년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자기가 완전통제구역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 죽는 것도 보고 고발도 하고 그랬는데 탈출했다고 해서 굉장히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그리고 그걸 구술을 해서 영어로 책을 내고, 영국작가가 책을 썼는데, 나중에 자꾸자꾸 맞춰보다 보니까 이게 안 맞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데 그 사회에 가면 증언을 그렇게 하면 사람이 자꾸, 아 이런 식으로 증언을 해 주면 내 값어치가 올라가는구나. 아 저쪽에서 원하는 게 이런거구나. 자꾸 이렇게 자기 기억을 약간 과장, 왜곡하게 되는 게 같아요. 일부러는 아니더라도. 위안부들도 그런 게 아닌가. 처음에는 이렇게 기억을 하다가 자꾸 요구를 하다 보니까 하나씩 하나씩 하고 매스컴에 나오니까 발을 뺄 수가 없고 그게 신화가 되고 그러나 사실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거죠. 이런 말씀을 잘 하고 계시고, 교차검증이 되지 않은 증언은 매우 위험하다. 여러 사람의 검증이 일치해야 할 것이고 문헌으로 검증이 되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16일(금) 이영훈 교수, 이승만 TV를 통해 독자들에게 학문적 입장과 학자로서의 양심 밝혀

이영훈 교수는 이 날 이승만 TV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많은 오해와 비판에 대하여 조목조목 비판하고, 학문 영역에서 객관적 진실에 접근하며 입장과 주장이 서서히 다듬어지고 방향이 바뀔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이승만 TV를 통해 방영된, 이영훈 교수의 "『반일종족주의』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다음은 이승만 TV를 통해 밝힌 이영훈 교수의 입장문 일부다. 저작권 및 시스템 상의 문제로 전체의 1/10 이하의 내용만 생략하였다.

『반일 종족주의』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 초 저와 동료 연구자 5명은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민족주의는 차라리 종족주의라고 함이 더 적합할 만큼 건강한 애국심을 결여한 가운데, 대외인식이 불균형적이고, 역사인식이 비과학적이고 무조건적 반일 적대 감정에 사로잡혀 있음을 지적한 내용이었습니다.

책이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한 달 보름 동안 크고 작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자가 대표 저자인 저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에 대해 여러 차례에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계속해서 같은 질문이 반복되고 있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가장 빈번하게 던져진 대표적인 질문 두 가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은 왜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지닌 수탈성을 부정하느냐, 그 정치적 의도가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실은 이 같은 질문은 저에게 평생에 걸쳐 수도 없어 던져진 것입니다.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고 지배한 것은 장차 조선을 영구히 일본 영토의 일환으로 편입하고 동화시킬 목적에서였습니다. 이 같은 지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독부는 일본의 법과 제도와 기구를 조선에 이식하였습니다. 그래야 조선을 영구히 동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식된 법, 제도, 기구를 토대로 하여 조선에 대한 일본의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재정투융자가 중심이었으나 1930년대 이후가 되면 민간자본이 투자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그에 따라 식민지 조선에서는 자본주의 또는 시장경제체제가 발달하였습니다. 조선과 일본은 하나의 단일 시장으로 완벽하게 통합되었습니다.

점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 조선의 농지를 개간하고, 조선의 광산을 개발하고, 각 산업의 공장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철도, 도로, 항만, 체신 등의 사회간접자본도 활발하게 건설되었습니다. 그 결과 점점 많은 수의 조선인이 일본인 농장주의 소작농으로, 일본인 광산주의 광부로, 일본인 공장주의 임금노동자로 포섭되어 지배되었습니다.

이상이 그동안 저와 동료 연구자들이 세밀한 연구를 실증적으로 통해 밝혀온 바입니다. 세간에서는 이를 두고 식민지근대화론이라 하면서 저희들을 비판해 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2007년에 출간한 『대한민국이야기』 라는 책에서 그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한 바가 있습니다.

(... 중략...) “그런데 식민지근대화론은 이러한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제국주의의 지배가 법과 제도와 시장을 통한 것인 만큼 그것은 새로운 인간과 사회원리의 새로운 문명이 이식되어 전통과 충돌하고 접합하면서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그 점을 동시에 보자는 것이 식민지근대화론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바로 그 과정에서 조선인 자신이 스스로 변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신을 근대인으로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식민지의 경제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일본인과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만 조선인의 소득도 커지고 있었지요. 원래 그런 그럴만한 문명 능력의 전통문화였습니다. 그 점을 함부로 과소평가해서는 곤란합니다.”

이상과 같이 저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수탈성을 부정하거나 지배의 정당성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런 취지의 발언을 하거나 글을 쓴 적은 없습니다. 수탈의 체제적 원리와 구조적 양상을 총체로 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원래 수탈이란 말에는 개발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로 exploitation 하면 착취한다는 뜻도 있지만 개발한다, 활용한다는 뜻도 동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제의 지배는 어디까지나 수탈이지만, 동전의 앞뒤 양면과 같은 관계로 개발의 효과를 담고 있으며, 바로 그 과정에서 전통 조선인은 근대 한국인으로 변모해 왔던 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비판해 온 것은, 그리고 우리 공동저자 6명이 『반일종족주의』란 책을 통해서 지적한 것은 기존의 역사 교과서, 교양서, 소설, 영화 등등이 오로지 일제의 야만적 약탈성만 강조, 부각해 왔다는 점입니다.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총칼을 앞세워 토지와 식량과 노동력과 여성의 성을 약탈하고 약취했다는 것 아닙니까.

지난 60년간 역사 교과서의 식민지기에 관한 서술이 기본적으로 이러한 약탈설에 기초하였음은 아무래도 부정하기는 힘듭니다. 조금씩 개선되어 오기는 했습니다만, 지금도 그러한 서술의 기저에서는 본질적인 개선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약탈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 공저자들은 그 점을 비판하였으며, 책을 구입한 적지 않은 여러분이 그 점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계십니다.

약탈설의 더욱 큰 문제는 수탈의 다른 한 측면인 개발, 곧 일제의 억압과 차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인이 근대인으로 자기를 변모해 온 역사를 놓치거나 왜곡한다는 점입니다. 우리 한국인과 한국사회는 언제부터 근대인과 근대사회로 변모하였는가라는 문제의식은 역사 교과서에서 송두리째 발거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오로지 일제에 무장으로 저항한 독립운동의 역사만이 그 시대의 역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이 중요한 역사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대다수 한국인이 근대 교육제를 통해, 근대 관료제를 통해, 근대 사법제를 통해, 근대 시장제를 통해 스스로를 근대인으로 개발시켜온 역사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합니까. 바로 그러한 문명사적 전환을 바탕으로 해서 이후 대한민국이란 근대 국민국가가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해방 이후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은 그 모든 것을 일제가 지배의 목적으로 부식한 것이라 하여 파괴하거나 해체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건국세력을 그것을 계승, 발전시켰습니다. 이미 우리가 주도적으로 계승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변용한 이상, 그것은 더이상 일제가 남겨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계사적으로 보아 근대 서유럽에서 발생한 근대문명이었습니다.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이 세계의 여러 후진국이 부러워하는 큰 성취를 이룬 것은 바로 이같이 우리의 의지와 선택으로 근대문명을 수용, 계승, 변용, 발전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주장을 두고 이른바 좌파 세력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미화한다고 매도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반일 종족주의의 천박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것을 때려 부순 북한이 이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조선왕조의 국가적 노예제나 국가적 농노제로 회귀해 버린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의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저에게 빈번히 던져진 두 번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2004년 MBC심야토론에 나가 일본군 위안부를 공창이라 했으며, 그로 인해 큰 소란이 일자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그 분들을 찾아가 사과까지 하지 않았으냐. 그때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일본군 위안부를 성노예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지금 와서 그때와 다른 주장을 하느냐”하는 겁니다. 며칠 전 JTBC에서도 그런 취지로 저를 비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4년 그 사건의 경과에 대해 지금 여기서 제가 설명하는 것은 시간 낭비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에 관해서 조금도 숨길 것이 없이 당시의 경과를 2007년 『대한민국이야기』이란 책에서 설명하였습니다. 그 책에 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체,” “그날 나는 왜 그렇게 말하였던가”라는 두 개의 장을 베풀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저의 이해와 입장을 서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의 연구를 주도해 온 일본의 요시미 요시아키라는 분의 학설을 채택하여 일본군 위안부제는 일본군의 전쟁범죄이며, 위안부는 일본군의 성노예였다고 정의했습니다.

(...중략...)

연구자에게 “당신 왜 변했어”라고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생 15-19세기 조선왕조시대의 경제사를 연구해 왔습니다만, 읽는 사료의 폭이 깊고 넓을수록 조선시대에 관한 저의 생각이 해마다 바뀌어 가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세월과 함께, 다시 말해 사료의 발굴과 천착과 더불어 연구자는 변화해 갑니다.

변화하지 않은 연구자는 진정한 의미의 연구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만 변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숨겨서는 곤란합니다. 남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입니다.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는가라는 오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책에서 제가 변하게 된 사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요시미 교수의 성노예설을 채택하였는데, 이제 보니 문제가 많다, 일본군 위안부는 기본적으로 폐업의 권리와 자유를 보유하였다, 그런 이유에서 성노예로 규정될 수 없다. 요시미의 학설은 틀린 것 같다는 저의 새로운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마 위안부 성노예설을 국내에서 공개적으로 부정한 연구자는 제가 최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위안부가 관헌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거나 납치되었다는 종래의 통념을 부정하거나 수정하는 데는 세종대학교의 박유하 교수라는 분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바로 그 주장 때문에 명예훼손의 혐의로 재판까지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략...)

MBC 기자와의 문제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책이 출간된 이후 공영방송과의 관계에서 있었던 별로 아름답지 못한 사건에 대해 해명하겠습니다.

책이 출간된 지 이제 고작 한달 보름입니다. 그간 관련 학계나 연구단체나 운동단체로부터의 공식적인 반응이나 개별 연구자의 비평이 제출된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큰 논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의 주장을 방치한 채, 기존의 역사교육을 그대로 이어갈 수는 없으며, 기존의 위안부 운동을 계속해 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벌써 여러 연구자와 연구단체가 저희들의 책을 비판하기 위한 학술적 대응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책이 출간된 이후 한국사 연구자들과 정의기억연대(구 정대협)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토론의 필요성을 상기하고 촉구한 바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문과 방송이 할 일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계나 관련 단체의 동향을 취재하여 보도하거나, 또는 관련 연구자를 초청하여 찬반 공개토론회를 개최하여 이를 전 국민에게 공정하게 보도하는 것입니다. 저는 언론이 직접 찬반 비평의 당사자로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종사하는 분들이 학술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만큼의 훈련을 받거나 관련 연구성과를 축적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22일 MBC는 스트레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의 책 『반일종족주의』를 두고 “친일파세력이 만든 책이라고, 해방 후 친일파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여 이런 책이 나온다”는 취지로 비난을 하였습니다. 게스트로 초대된 어느 사람은 아직 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책의 그러한 성격은 분명하다고 단언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책을 방송을 통해 극구 비난한 MBC는 이후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를 통해 인터뷰를 집요하게 요청해 왔습니다. 인터뷰의 취지나 질문의 내용을 정중하게 밝힌 공문서를 보내온 적은 없습니다. 심지어 우리 공동집필자의 특정인이 특정 장소에 특정 시각에 나오는 줄 알고 길거리에서 기다렸다가 인터뷰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8월 4일 일요일 아침 저의 아파트 부근에서 이미 잘 알려진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밀린 일을 처리하기 위해 간편복 차림으로 아파트 앞을 나서다가 대기 중인 MBC 기자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거절했습니다만, 기자는 계속 마이크를 들이대며 저를 따라왔습니다.

저는 뒤늦게 카메라기자가 저를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카메라를 치우라고 강하게 요구했습니다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저의 사생활과 인격권과 초상권이 노골적으로 무시되는 그 장면에서 저는 분노를 폭발했으며, 기자의 마이크를 후리치고 나아가 그의 뺨을 때렸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기자의 뺨을 때린 것은 제가 좀 더 원숙한 인격이었다면 피할 수 있는, 불미스런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 기자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이켜 보면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마이크를 계속 들이대거나 심지어 촬영까지 하는 사실 역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 역시 하나의 불법이요 폭력이기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사생활과 인격권과 초상권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처사에 최소한의 정당방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미 2주나 지난 이 사건을 재론하는 것은 방송사가 지켜야 할 올바른 취재활동의 자세와 보도의 공정한 기준에 관해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의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공동저자들이 오랜 기간 연구를 해 온 결과로 출간한, 나름의 확신과 용기가 없이는 쉽게 출간할 수 없는 따지고 보면 고도 수준의 학술서에 대해, 그리고 관련 학계가 아직 어떤 반응도 내지 않은 동중정의 상황에서, 이 문제에 관해 전문적 식견을 보유하지 않은 방송사의 PD와 기자들이 함부로 자신의 선입견을 국민의 여론인양 포장하여 극렬하게 비방할 수 있는가, 그럴 자격이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그 점을 마지막으로 환기하면서, 그동안 저희들의 책을 읽고 적극 동감하고 지지해 주신 수많은 독자 여러분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16일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2019년 8월 16일(금), 경찰과 검찰 피고발 등이 이어지는 중에도《반일 종족주의》 서점가를 휩쓸어

온갖 비난과 경찰 및 검찰 고발이 이어지는 중에서도 《반일 종족주의》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8월 2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반일 종족주의》는 전주보다 7계단 뛰어오른 1위를 차지했다.

20190816-검찰고발당한후에도베스트셀러1위에오른반일종족주의.pdf

2019년 8월 14일(수), 이영훈 교수 이번에는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해

한국일보에 따르면,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와 ‘가짜뉴스 국민고발인단’은 이 교수를 14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15일 형사1부(부장 성상헌)에 배당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발인 측은 “허위사실로 위안부, 강제징용 피해자 명예훼손”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신문에 따르면 이 전 교수의 직함이 이승만 TV에서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소개되어 있는데, 이는 명예교수의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190815-이영훈교수,이번에는검찰피고발.pdf

2019년 8월 13일(화), 이영훈 교수에 대한 검찰 고발 건 등과 관련하여 김미영 NPK(New Paradigm of Korea,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 사무총장이 VON 뉴스를 통해 주사파의 전형적인 마녀사냥에 일침

다음은 VON 뉴스의 커뮤니티에 올린 김미영 사무총장의 입장문이다. NPK는 8월 4일 대표인 도태우 변호사 명의로 이영훈 교수에 대한 언론의 마녀사냥을 적극 규탄한 바 있다.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 아니었다?>

주사파 수법 또 나왔네요. 한 마디로 좀비들의 수법입니다. 본론에서 정식으로 진검승부 못하는 자들의 지엽말편 꼬투리 잡아 몸통 잡아먹기. 모기 수법. 이게 약한 사람들에게는 통하긴 통합니다. 모기 한 마리로 죽기도 하거든요.

한국의 소위 언론들 이 짓으로 알량한 좀비 권력 유지해서 아직도 나라 망치는데 정말 모기같은 것들이 떼거지로 달라 들어도 까딱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영훈 교수님이나 맹주성 교수님이 그래요. (그래도 아마 속은 좀 상하시겠죠.)

맹교수님은 임종석 비서실장 비판했더니 본교 아니라 안산 캠퍼스 교무처장이었다고 뜬금포를 놓지 않나? 교무부처장이었는데 교무처장이었다고 주장했다고 하지 않나? 머리 수술 이력이 어떻고. 모기 앵앵거리는 소리들을 냅니다. 안산 캠퍼스도 서울 교수들이 가르치고 관할할 때이고 머리 간단한 수술 후에 교무처장 되신 분을 주사파 비판하면 이상한 사람 만들어 진짜 핵심 쟁점 덮어요.

저도 물론 당해 봤습니다. 좌경 학생들이 발광할 때 부채질하던 교수가 고명하신 국립외교원장 되는 것보니 승부는 이 세상에서 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강화시켜 주네요.

한국에서는 호칭은 언제나 혼선이 오게 되어 있어요. 남들이 오해해서 오기도 하고 일일이 설명하기 구찮아서 방치했다가 오해가 오기도 합니다. 저한테도 잘못 직함 갖다 붙이는 사람 너무 많은데 저는 딱 한 번만 해명해서 사칭 안 한 증거 남기고 그 다음부터는 방치합니다.

송두율 교수도 교수 아니라고 욕을 많이 먹었죠. 정식 교수가 아니라 티칭만 했다는 것같기도 하고. 한겨레에서 이런 걸 문제 제기하는 건 못 봤어요.

명예교수나 그냥 교수나 무슨 차이가 납니까? 30년 한 학교에서만 근무한 교수는 특별합니까? 교수 아니고 명예교수이기만 하면 문제 삼을 수 있겠지만 교수가 명예교수니 아니니가 왜 중요하죠? 외증조부 외외증종조부 헷갈렸다고 트집을 부리지 않나? 오촌고모할머니 오촌이모할머니 이렇게 부르세요? 저는 그냥 할머니라고 불러요. 호칭 복잡한 한국 문화 딱 질색인데 이걸 공격 포인트로? 얼어죽을 일입니다.

어이. 무뇌 한국언론! 지엽말편 말꼬리 꼬투리로 이 역사적으로 중대한 시간을 견뎌낼 수 있을까요?

문준용 사건도 특혜 취업 쟁점을 위증 꼬투리로 덮었죠. 재미 많이 본 건 아는데 지금은 좀 중대한 타이밍이라 먹힐지?

이영훈 교수께서 제기하는 주제가 아이들 장난 수준인가? 제발 광란의 언론 철 좀 들든지 망하든지! 너희들보다 나라가 먼저 망하게 생겼다. 거지같은 자들아!

-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장, NPK 사무총장

2019년 8월 13일(화), <펜앤드마이크>의 정규재 주필이 조국, MBC, 장제원, 홍준표 모두를 비판

<펜앤드마이크>의 정규재 주필은 "'반일종족주의'가 무서운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영훈 교수를 중심으로 한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을 합당하고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비난하는 이들이야말로 자신에 대한 진실을 두려워하는 이들이라고 비판하였다.

2019년 8월 13일(화), 이영훈 교수가 주옥순 '엄마방송' 대표와 함께 경찰에 고발 당해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53) 대표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주옥수 '엄마방송' 대표와 이영훈 교수를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주옥순 대표는 8월 8일 종로구에 있는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강제징용 개인 청구권을 인정한)대법원 판결은 문재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1965년 한일 협정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영훈 교수의 고발건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고 허위 주장했다"는 내용이다. 이영훈 교수는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자의 '구역질 나는 책'이라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하여 '이승만TV'를 통해 반론과 학술 논쟁을 제기했다. 이 영상에서 이 교수는 "임시정부를 사실상 끝까지 지켜온 차리석 선생이 제 외증조부"임을 강조하였는데, 이 부분이 허위 사실이라며 경찰에 고발된 것이다.

이에 차리석 선생의 외아들인 차영조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전 교수는 큰 아버지 딸의 딸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190813-주옥순대표와이영훈교장경찰피고발사건.pdf


이승만학당, 이승만 TV에서 '차리석 선생과 이영훈 교수의 가족 관계' 공식 설명

<차리석 선생 관련 이영훈 교수의 가족관계 해명>

동암 차리석 선생님의 형제는 4남 1녀입니다. 차원석, 차형석, 차리석, 차정석, 차ㅇㅇ (女) 입니다. 長兄 차원석 장로의 장녀 차영숙 권사는 일찍이 고모 차ㅇㅇ를 따라 평양에서 대구로 유학하여 신명여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이영훈 교수님은 차영숙 권사의 외손자입니다. 그러므로 이영훈 교수님과 차리석 선생과의 관계는 정확히 표현해 직계상 외외증종조부(外外曾從祖父)입니다. 그런데 이를 방송에서 정확히 표현하기 어려워 대강의 항렬관계만 표시하여, 외증조부(外曾祖父)라고 표현했는데, 사실 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방계가족의 의미에서 동암 차리석 선생님은 마땅히 이영훈 교수님의 외증조부(外曾祖父)가 되시는 것입니다.

- 2019년 8월 9일 이승만 학당


2019년 8월 12일(월), SBS에서 이영훈 교수와의 인터뷰 공개

SBS 취재진은 인터뷰 전체를 공개하는 조건으로 이영훈 교수를 인터뷰했다.

해당 영상은 다음의 링크를 따라가면 된다.

[SBS 풀영상, '논란의 당사자' 이영훈 전 교수 인터뷰 전문]

2019년 8월 12일, SBS는 전체 영상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이영훈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는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며, 기사의 전체 요지는 이영훈 교수가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진은 영상 캡처.

그러나 SBS 방송에서는 아래와 같이 나왔다.

풀영상은 공개되지 않고 SBS 홈피 기사로만 나와있으며, 12일 촬영후 아래 12일 영상들과 13일 영상들에서는 매우 비난하였다.

  • 위안부 논란' 입 연 이영훈, "상처 된다고 생각지 않아" / SBS[1]
  • 이영훈 "위안부, 사실과 달라"…극우 인사들에 '단골 활용' / SBS[2]
  • 베스트셀러 오른 이영훈의 '반일 종족주의'…비판의 역설? / SBS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3]

2019년 8월 12일(월) 홍준표와 장제원, 《반일 종족주의》에 각각 '비상식적', '두통유발'이라며 비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반일 종족주의》를 비난했다.

홍준표는 "왜 이 책을 보수 유튜버가 띄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며, "“지금 반일운동은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상황으로 동의하기 어렵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제국의 위안부』와 마찬가지로 나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제원은 "책을 읽는 동안 심한 두통을 느꼈다”며 “책은 거짓말 국민이 모여, 온통 거짓으로 살아가는 나라, 대한민국으로 시작한다. 저자가 뱉은 침이 제 얼굴에 튄 것 같은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였다. 또 "한편에서는 반일감정을 선동하는 매국행위를, 또 다른 한편에서는 ‘지식인의 용기’로 포장된 ‘역사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고도 하였다.

현재 장제원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확인된다.

190812-홍준표,장제원의반일종족주의비난.pdf

2019년 8월 12일(월), 한국기자협회, 이영훈 교수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

한국기자협회가 이영훈 교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기자협회(한국기협)의 협회보에서는, "MBC 기자와 만난 이 전 교수는 고함을 치고 녹음 장비를 내리쳐 파손시키는가 하면 취재기자에게 폭력까지 가했다."다며, "이에 대해 한국기협은 12일 성명을 통해 "이 전 교수는 강압적 태도로 취재진을 위협했음에도 오히려 다음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당방위’라는 주장으로 사건을 호도하기까지 했다"며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언론자유를 방해한 이영훈 전 교수의 행동과 언사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하였다.

190812-기자협회,이영훈교수규탄성명.pdf


2019년 8월 11일(일), 《반일 종족주의》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1위

《반일 종족주의》가 8월 11일 현재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지난 10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고, 주간집계(7월31일~8월6일)에서도 8위에 올랐다. 온라인 서점 알리딘에서도 지난 10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뒤, 8월 11일 현재 주간 베스트 집계에서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자가 '구역질난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을 촉발한 뒤에 오히려 이 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0811-반일종족주의1위.pdf

2019년 8월 9일(금), 이영훈 교수의 MBC <스트레이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재판장 이은희)는 이영훈 교수가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주식회사 문화방송(MBC)을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 21부(재판장 이은희)는 MBC <스트레이트>를 상대로 이영훈 교수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2019년 8월 9일(금), 문재인, 8개 부처 개각하며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

대통령 문재인이 9일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명했다. 이외의 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결정했으며, 이날 주미국대사에 이수혁 민주당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주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국립 외교원장으로 김준형 한동대 교수를 임명하였다.

2019년 8월 9일(금), 조국 피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

8월 8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조국 전 수석을 이영훈 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하여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0809-조국피고발사건수사착수검찰.pdf

2019년 8월 8일(목),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이 조국을 검찰에 고발

조 전 수석이 이영훈 전 서울대 명예교수의 저서 ‘반일종족주의’에 대해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저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출판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이 조국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선일보 2019. 8. 8.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의 조국 전 수석 고발장 접수

2019년 8월 8일(목), MBC 기자회, 이영훈 교수의 기자 폭행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

MBC 기자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이 교수의 취재진 폭행과 언론 자유를 방해하려는 모든 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성기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 교수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자신과 동등한 가치를 지닌 한 인격체를 폭행한 것에 대한 사과이지 언론 플레이도, 가처분 신청도, 지지자들을 동원한 집회도 아니다. 시청자들에게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을 만나러 간 기자를 폭행하고, 방송을 하지 말라며 가처분 신청을 하고, 언론사 앞에서 위세를 과시하는 일련의 행위는 본질적으로 언론 자유에 대한 폭력 행사다.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법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번 사태에 의연히 대처할 것이며 끝까지 취재를 멈추지 않겠다. 진실을 추구하는 정당한 취재활동을 결코 폭력으로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190808-MBC기자회의이영훈교수규탄.pdf

2019년 8월 7일(수) MBC의 이승만학당 이영훈 교장 무단 인터뷰 규탄 집회

2019년 8월 7일(수)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MBC 앞 광장에서 ‘주진우 스트레이트’의 불법 인터뷰를 항의하고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펜앤드마이크>와 <뉴데일리> 외에는 이를 보도하는 언론사가 거의 없으며, <펜앤드마이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집회 장면을 MBC에서 찍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날 오후까지 이를 기사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MBC 상암동 사옥 앞에서 규탄 집회 중인 이승만학당 관계자와 집회 참가자들. 이를 보도하는 언론사는 현재 거의 없다.


2019년 8월 7일(수) 뉴데일리가 보도한 MBC 규탄 집회 현장.

2019년 8월 6일(화) 이승만 학당, 공식 유튜브 채널 이승만TV를 통해 조국의 페이스북 게시 글에 대하여 공식 반박, 학술적 논쟁 제의

이승만 TV, "조국 교수에게 묻는다"


조국 교수에 대한 반론(2019년 8월 6일 방송)

이영훈(전 서울대학교 교수, <이승만학당> 교장, 경제사)

(이하 굵은 글씨 등 강조는 편집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인 조국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동료 연구자들이 출간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일본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또한 저와 저의 동료 연구자를 “부역 매국 친일파”라고 매도하였습니다.

조국 씨는 대중 정치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대학 교수입니다. 연구자이자 교육자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1984년에 대학교수가 되어 2017년 정년 퇴직할 때까지 33년간 대학의 연구실을 누구보다도 충실히 지켜온 사람입니다. 하루 평균, 토요일 일요일을 막론하고 12시간 이상씩 연구실을 지켜 온 사람입니다. 제가 근무한 성균관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토요일 일요일을 막론하고 밤늦게까지 연구실을 지킨 몇 안되는 연구자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사회 밖을 나와서 정치권을 기웃거리거나 정부 산하의 그 흔한 위원회에 초빙되어 참여한 적도 없습니다. 2016년 제가 정년을 하는 마지막 해에 사회통합위원회라는 위원회의 장을 6개월간 맡은 적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정부의 산하기구도 아니거나와 무슨 권한이나 책무가 있어서 활동을 열심히 한 위원회가 아니었습니다.

조국 씨가 연구자와 교육자라면 저역시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연구자와 교육자로 살아왔습니다. 그리하여 연구자 상호간에 토론과 비판을 할 때는 지켜야할 금도가 있습니다. 비록 생각이 다르다지만 구역질이 난다든가 격한 욕설로 상대방을 매도하는 것이 연구자와 교육자 사회에서 있었는지 저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국 씨는 그 말버릇을 어디서 배웠습니까?

평생 비정치적으로 연구실을 지켜온 사람을 “부역 매국 친일파”라고 매도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이 망할 때 그에 협조하거나 귀족의 칭호를 받거나 독립운동을 방해하거나 독립운동가를 탄압하거나 총독부 권력에 빌붙어 일신과 일족의 영달을 추구한 사람을 “부역 매국 친일파”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1951년생으로서 친일파가 활동한 그러한 역사와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조상을 둔 사람도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입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내무장관으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임시정부를 사실상 지켜온 차이석 선생은 저의 외증조부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자라온 사람입니다.

그러한 저를 “부역 매국 친일파”로 규정하겠다면, 그에 대한 엄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연구자로서 조국 씨는 용어의 사용에 스스로 엄격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조국 씨는 해방 후에 태어나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조건을 갖추면 “부역매국 친일파”가 되는지를 명확히 밝혀 주길 바랍니다.

조국 씨는 우리의 책『반일 종족주의』가 우리의 헌법정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연 조국 씨가 저에 관해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국 씨는 제가 쓴 대한민국 이야기, 대한민국역사, 그리고 한국경제사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까? 이승만학당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교실강의와 영상강의가 어떠한 내용으로 채워지고 있는지를 알고나 있습니까? 한마디로 이 나라 대한민국은 1948년 자유인의 공화국으로 건립되었습니다. 헌법 전문이 명시하고 있듯이 자유민주적 질서를 국가의 기본 토대로 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지난 30년간 민주화시대에, 이른바 민주세력이, 좌파 급진세력이 이 점을 무시하거나 왜곡함으로써 나라의 국가정체성이 크게 흔들리고 국가체제의 위기가 초래된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저의 저작과 강의는 일관되게 이 나라 대한민국은 건국대통령이 이승만이 밝힌 대로 개인의 근본적(천부적) 자유에 기초해 건립되었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최근에 출간한『반일 종족주의』도 바로 그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결론 장에서 그 점을 힘주어 눈물겹게 강조했습니다.

조국 씨가 말하는 우리나라의 헌법정신을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현 문재인정부 집권세력은 집권 초기에 개헌을 시도하면 우리의 헌법에서 '자유' 두 글 자를 삭제하자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조국 씨의 입장은 어떠합니까? 마침 이번 기회가 매우 적절하여 묻습니다. 이 나라는 개인의 근본적 자유에 입각하여 세워진 나라가 아닙니까. 우리 책이 바로 그 점을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답해 주길 바랍니다.

조국 씨는 우리 책이 일본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고 했습니다. 조국 씨는 우리 책의 어느 대목이 그러한 지를 분명히 밝히기를 바랍니다. 피징용자의 임금 문제와 관련한 이우연 씨의 논문을 살펴봅시다. 조선인 피징용자는 성과금에 따라 임금을 정상적으로 지급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이우연 박사가 3년 전에 그 논문을 썼을 때, 일본정부가 놀랐습니다. 일본정부는 이우연 박사를 초청하여 설명을 듣기도 하고 논문을 영역하여 국제기구에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일본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반복하여 인용한 것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새로운 자료를 개발하여 일본정부조차 알지 못하는 새로운 연구성과를 창의적으로 제출하였던 것입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본정부가 독도를 자신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책에서 일본정부 주장의 진위를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국정부가 독도를 역사적으로 자신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한 그 주장의 진위를 검토하였습니다. 저의 논리, 실증, 그리고 결론은 한국 내에서 초유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창발적인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일본정부는 아마도 저의 논문을 통해 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조국 씨에게 다시 요구합니다. 우리의 책『반일 종족주의』의 어느 대목이 일본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 지를 분명히 밝히길 바랍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조국 씨는 저와 동료의 연구자로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으며, 그것은 그에 합당한 책임이 추궁될 수 있는 범죄임을 확인해 드립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 조국에게 묻습니다. 법학을 전공하시니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금방 대답할 수 있는 쉬운 문제입니다. 근대 사회, 근대 문명의 성립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지표는 법학적 표현을 빌리자면 “사적 자치의 주체”로서 개인의 성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법률의 역사에서 사적 자치의 주체로서 개인이 탄생한 것은 언제 어느 법률에 의해서 입니까? 저는 경제사 연구자이지만 이 문제는 경제사와 관련해서도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 나름대로 천착했으며, 그 결과를 한국경제사에서 서술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법학 교수로서 조국 씨가 이 문제를 회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대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대답을 두고 다시 한 번 학술적으로 진지한 논쟁을 벌일 수 있기를 고대해 마지 않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조국 교수의 전공분야는 형사법이군요. 그래서 묻습니다. 한국에서 형사제도, 형법제도가 근대화하는 것은 언제의 일입니까? 모를 리가 없는 문제이지요.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하여 한 가지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도면회 교수가 2014년에서 출간한 『한국근대형사재판제도사』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894년 갑오경장으로 형사제도가 형식적으로 근대화하지만 이후 보수 반동화하여 자의적 재판과 가혹한 형벌을 일삼으로써 민중의 생명과 권리를 지켜주지 못했으며, 이에 대한제국이 패망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국 민중은 일제에 항쟁하지 않았으며, 나아가 일제가 정비한 근대적인 형사재판제도에 기대까지 하였다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도면회 교수는 우리나라의 근대는 ‘자주적 근대’와 ‘식민지적 근대’가 단절적이라기보다 연속적이라는 다시 말해 상호 배타적이라기보다 융합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이 방면에 관해 가장 유명한 책이므로 형사법을 연구하는 조국 교수가 이를 읽지 않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현재의 연구수준을 대변하는 이 책에 대한 조국 교수의 생각을 밝혀주길 바랍니다. 제가 그것을 요구하는 것은 조국 교수가 우리 책을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사의 근대화 과정이 지니는 비극성, 복잡성, 자주성, 식민지성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지성인이라면 도저히 우리 책을 두고 그렇게까지 천박한 욕설을 퍼부울리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얼핏 이 사람이 과연 한국형사제도의 근대화과정을 밝힌 도면회 교수의 책을 읽기나 한 것인가, 혹시 안 읽은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과연 형사법 전공자라고 할 수 있는가, 혹 읽고 그에 공감하였다면, 그와 맥락을 같이하는 우리 책을 두고 이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매도할 수는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한국 법률의 역사에서 사적 자치의 주체의 탄생을 알리는 근대는 언제부터였습니까? 한국 형사·형벌제도사가 근대적으로 정비되는 것은 언제부터입니까? 그대가 진정 연구자로서 교수라면 이 질문을 비켜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대는 부지불식간에 경박한 손가락질 페이스북 놀음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가장 논쟁적인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연구자라면 진중하게 형식을 갖춘 길거나 짧은 글로서 대답하지 않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대답을 듣고 저는 논쟁의 제2라운드를 펼칠 예정입니다.

2019년 8월 5일 청와대, 국민 정서와 반대되는 언동(言動)을 한 공직자에 대한 특별 감찰 시행하겠다고 발표[2]

이는 《반일 종족주의》저자에 대한 테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공직자에 대한 감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민간 차원에서의 자유로운 학술 연구와 의견 제시가 어려워질뿐 아니라 전체주의 사회로 가게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책임회피 등 기강해이를 바로잡기 위해 공직사회에 특별감찰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김 수석이 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청와대가 국민 정서와 반대되는 언동(言動)을 한 공직자를 감찰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보도자료에는,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수출규제를 감행함으로써 이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 "이어 민정수석실은 공직감찰반 인력을 모두 동원해 공직자의 무사안일·책임회피 등 기강 해이에 역점을 두고 감찰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19년 8월 5일 조국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 페이스북에서 '구역질 나는 책'이라며 비난

  • 관련기사: 양정대 "'반일 종족주의'의 도발 정치", <한국일보> 2019년 8월 4일 [3]
  • 관련기사: "법무장관 유력 조국, 이영훈 교수 등 집필한 '반일 종족주의'에 팩트 반박은 못한 채 "구역질 나는 책" 매도", <펜앤드마이크> 2019년 8월 5일 [4]


8월 4일자 <한국일보> 기사를 단순 요약 인용하며, <반일 종족주의>에 대하여 '구역질 나는' 책이라고 비난한 페이스북 글.

2019년 8월 5일, 이승만학당의 "MBC 만행 규탄" 성명서(전문)

깡패 폭력방송 MBC의 만행을 규탄한다

지난 2019년 8월 4일 오전 8시 30분, 낙성대연구소로 출근을 하던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전 서울대 교수)이 집 근처에 잠복해 있던 MBC 박 모 기자와 카메라 기자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MBC 스트레이트의 박 모 기자와 카메라 기자가 이 교수 앞길을 가로막으면서 취재에 대한 양해를 구하지도, 사전 협의도 없이 이 교수의 얼굴을 촬영했고, 마이크를 들이밀며 인터뷰를 강요했다.

박 기자와 카메라 기자는 이 교수의 거절 의사를 무시하고 앞을 가로막으면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 교수는 이런 식의 취재에는 응할 수 없다며 20여 차례 인터뷰를 거절했다. 이러한 인터뷰 강요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주일 전에는 주진우가 진행하는 MBC 스트레이트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영훈 교수를 비롯한 여섯 명의 필진이 펴낸 『반일종족주의』 저서에 대해 심한 왜곡보도를 한 바 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필진으로 참여한 이우연 박사가 낙성대경제연구소로 찾아온 백모라는 자에게 폭언과 얼굴에 침을 뱉는 폭행을 당했다.

7월 31일에는 김낙년 동국대 교수가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하여 『반일종족주의』 대담을 마치고 나오자 펜앤드마이크 사옥 앞에 잠복하고 있던 MBC 기자가 김 교수에게 인터뷰 강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인터뷰 강요 사건은 『반일종족주의』 필진들을 겨냥한 계획된 폭거이자 파쇼 전체주의자들이 필자들을 겁박하는 폭력행위다.

이 교수는 “이런 기습 취재와 촬영은 인격권 침해”라며 인터뷰 중단을 요청했다. 이유 없이 촬영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을 주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마이크와 카메라를 들이대자 이 교수가 이를 밀치고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이크가 땅에 떨어졌고, 이 교수는 자신의 얼굴을 향한 마이크를 밀쳐낸 뒤 박 기자의 뺨을 때렸다.

박 기자는 “지금 내게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했고, 이 교수는 “나도 권리를 주장하겠다. 이런 식의 취재 자체가 폭력이다. 내 행동은 정당방위다”라고 응했다. MBC의 일요일 아침 인터뷰 강요 폭거는 대한민국 형법 제324조의 강요죄, 헌법 제 17조의 사생활 보호의 권리, 헌법 제10조의 인격권 및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다.

우리는 MBC의 폭거가 단순한 인터뷰 강요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광풍처럼 일고 있는 반일(反日)감정의 뿌리가 일제 식민지 시절의 거짓 역사에 대한 팩트(fact)를 제시하고 있는 『반일종족주의』 필자들에 대한 공갈협박을 통해 사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의도되고 계획된 작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MBC의 폭거를 법적으로 단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

2019년 8월 5일

이승만학당

2019년 8월 5일(월) 저자 이우연 박사에 대한 MBC <스트레이트>의 강제 인터뷰

<펜앤드마이크> 유튜브 기사. "펜앤현장", 2019. 8. 4. 업로드, 제목에는 '8월 5일'로 되어 있음.

2019년 8월 4일(일)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에 대한 MBC의 무단 인터뷰 강행 시도

이영훈 교수에 대한 MBC의 무단 인터뷰 시도의 전말을 전하는 기사. <펜앤드마이크> 2019년 8월 4일

이 사건에 대하여 NPK(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 이사장 맹주성, 대표 도태우)가 발표한 성명서(전문)

NPK의 공식 유튜브 채널 VON 뉴스의 2019년 8월 5일 논평

<NPK성명> 이영훈 교수에 대한 MBC 기자의 강요죄 범죄 행위 강력히 규탄한다!
- 야만으로 치닫는 공영방송의 주체사상파적 행태는 국익은 물론 지성, 이성, 문명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2019년 8월 4일 오전 8시 30분 강연을 위해 출근하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잠복해 있던 MBC 박 모 기자 등이 막아서며 카메라를 들이댔다. 이영훈 교수는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MBC 취재팀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50미터 가량 이영훈 교수를 따라갔다.

기자의 계속된 질문에 이 교수는 인터뷰 중단을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MBC 기자는 질문을 계속 던지며 인터뷰를 강요했다. 이 교수는 인터뷰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혔으나, MBC 기자는 계속해서 같은 질문을 던지며 마이크를 들이댔다. 이 교수가 이를 밀치고 저지하는 과정에서 MBC 기자는 이 교수를 폭행죄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함에 이르렀다.

대한민국 형법 제324조는 “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며 강요죄를 규정하고 있다.

사람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 그리고 그의 행위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를 자유롭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자유의 행사가 방해된 때에 강요죄의 보호법익이 침해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강요죄에서 폭행은 사람에 대한 간접적인 유형력 행사까지 포괄하는 ‘광의의 폭행’으로 해석된다. 거듭된 중단 요청에도 근접 거리에서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며 진로를 방해하고, 원치 않는 도발적인 질문을 거듭한 MBC 기자의 행위는 신체에 대한 유형력 행사라는 ‘협의의 폭행’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으나, 간접적인 유형력 행사를 포괄하는 ‘광의의 폭행’에는 족히 해당된다고 할 것이다.

헌법 제17조 사생활 보호의 권리, 헌법 제10조에 근거를 둔 인격권 및 초상권, 세계인권선언 제12조의 취지를 고려해 볼 때 당사자의 동의 없는 즉석 인터뷰 촬영 강요는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함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이영훈 교수에 대한 MBC 기자의 행위는 취재윤리 위반 차원을 넘어 강요죄 구성요건에 해당된다고 할 것이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 교수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이영훈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인 이우연 박사에 대해 4일 전에도 연구소에 침입하여 얼굴에 침을 뱉으며 30분간 난동을 벌인 자가 있었다. MBC는 이우연 박사와 이영훈 교수 모두에 대해 허위사실을 포함한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

우리 사회에 몰아친 비이성적인 반일 광풍이 정부와 언론의 조장에 따라 갈수록 그 야만성을 더해 가고 있다. “우리민족끼리”를 앞세우며 부끄럼 없이 “김일성민족”이라 말하고, 반일을 유사종교화하여 증오를 체제유지 동력으로 삼고 있는 김정은 체제의 그림자가 우리 사회의 종북, 친북 주체사상파 네트워크를 타고 대한민국 전체를 침몰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다.

겨우 70년 된 자유민주공화국의 문명 원리가 오늘날처럼 취약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

이영훈 교수와 이우연 박사는 한국 근현대경제사의 일급 전문가로 수십 년의 연구를 통한 학자적 양심으로 발언하고 저술해 왔다. 이에 대해 엄밀한 사료를 바탕으로 한 비판은 전무하고 ‘친일파’, ‘식민사관’으로 몰아 낙인찍기에 분주하며, 급기야 테러와 강요 범죄가 부끄럼 없이 횡행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를 방치한다면, 그 사회의 앞날에 어떤 희망을 둘 수 있겠는가.

사단법인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는 이 시점에서 우리 사회 자유시민의 각성과 책임 있는 행동을 간절히 촉구한다.

특히 정치권, 언론계, 학계, 법조계 등 제도권의 솔선수범이 절대절명으로 요청되고 있다. 자유문명은 결코 안이한 방관이나 진실 회피로 지탱될 수 없다.

학자적 양심에 따른 발언과 저술마저 종족적 증오의 분위기 속에 사실상 그 말문이 막히고 만다면, 수천 년 된 전근대적 관성이 싹트는 자유문명을 집어삼키는 참담한 미래상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전 사회에 만연한 유사 북한체제로의 후퇴 경향을 걷어내고 선진 자유민주 문명을 향한 전진의 깃발을 함께 세워가야 할 것이다!

2019년 8월 5일

사단법인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New Paradigm of Korea)

2019년 8월 4일, 《한국일보》가 저자 및 낙성대연구소에 대한 일부 정보만으로 책 전체를 폄훼[5]

기사 마지막 부분을 인용한다. 전체 기사는 총 4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문단은 교보문고의 판매량 집계, 두 번째와 세 번째 문단이 책 내용에 대한 간단한 요약 부분이다. 짧은 글에 요약만 담겨 있는 형태이며, 이를 아래 마지막 문단으로 마무리하는 정도이다. 즉 명확한 사실 관계에 입각한 반론 기사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것.

이들이 속한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를 정점으로 한 ‘식민지 근대화론’의 진지다. 일본 식민지배의 한국 근대화ㆍ산업화 기여를 실증했다는 1937~1950년 한국 농촌사회 변동 연구는 ‘도요타재단’의 지원 아래 진행됐다. ‘안병직 사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 왜곡으로 점철된 ‘뉴라이트 대안교과서’의 핵심 필진이었다. 일본 우익이 아베 2차 내각 출범 후 역사교과서의 위안부 관련 기술을 없애려 혈안이던 때와 닿아 있다. 일본의 경제도발 직후 ‘반일 종족주의’가 출간돼 극우보수의 선명한 정치적 깃발이 됐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란다.


<한국일보> 2019년 8월 4일 양정대 칼럼.


2019년 7월 30일, 저자 이우연 박사에 대한 협박

관련기사: 《펜앤드마이크》7월 30일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박사가 근무하는 낙성대 연구소를 찾아온 괴한이, 이우연 박사의 얼굴에 침을 뱉고 협박을 한 사실을 전하는 기사.

이 사건에 대한 이우연 박사의 입장

《펜앤드마이크》7월 30일 6시 뉴스에 출연한 이우연 박사. 거짓 선동과 협박을 각오하며 시작한 연구임을 밝혔다.

2019년 7월 26일,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대한 이승만학당의 반격

신물나는 친일 타령 - MBC 스트레이트에 대한 반박


2019년 7월 23일, 《한겨레》에서 ' 친일파 청산론'의 탄생 배경을 '실토'하고 조국을 그 연장선상에 세우다[6]

다음 기사는 주익종, “친일청산이란 사기극”, 이영훈 외 공저, 《반일 종족주의》, 미래앤, 2019, 213~~224쪽 및 우남위키의 친일파 청산론과 함께 보기를 권한다.

아래는 기사 주요 내용.

1960년대 중반까지 ‘친일파’라는 단어는 대중적이지 않았다. 민족반역자, 부일협력자가 일제에 협력한 이를 규정하는 친숙한 말이었다. 1949년 이승만의 방해로 ‘반민특위’가 와해하고, 한국전쟁으로 남북 대결이 격화하자 친일파는 빨갱이 잡는 반공 투사로 ‘개념 변신’에 성공했다.

주류 행세를 하던 친일파를 다시 소환한 건 임종국(1929~1989) 선생이다. 문학연구자였던 그는 1956년 <이상 전집>을 쓰면서 자료 수집 과정에서 유명 작가들의 친일 행적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의 ‘반민족성’은 그를 아예 친일파 연구자의 길로 내달리게 했다.

(...중략...)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친일파’라는 단어를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세웠다. 그 부끄러운 낙인을 피하려 온갖 항변이 쏟아진다.
2019년 7월 22일자 <한겨레 기사> 기사의 내용에는 《반일 종족주의》가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으나 이를 겨냥한 것은 분명하다. 재미있는 것은,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전 청와대 민정수석)를 자신들이 내세우는 '친일파 청산론'의 역사의 현장에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들이 규정하는 친일파들이 '제발이 저려서' 항변한다는 논리인데, 그 자체가 아전인수다. 여기서 분명히 자신들이 '친일파 청산론'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 역사적 사실에 우선한다는 논리다.

2019년 7월 23일, <고발뉴스닷컴>에서《반일 종족주의》가 '식민사관'을 전파한다며 매도[7]

<고발(GO발)뉴스닷컴>이라는 인터넷 매체가 이 책이 식민사관을 퍼트릴까 우려된다며 보도한 기사.

<고발뉴스닷컴>[1]이라는 인터넷 매체가 이 책이 식민사관을 퍼트릴까 우려된다며 보도한 기사. 앵무새같은 댓글까지 모두 캡처한 자료를 올린다.

이 기사와 관련된 보도로 링크된 기사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아베 담화는 ‘훌륭한 문장’ 뉴라이트 이영훈 망언 모음”[8]
  • 역사학자 전우용, 뉴라이트 이영훈 교수 ‘망언’에 조목조목 반박 [9]
  • 고대 교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성폭행범의 전형적인 자기변호 논리”[10]
  • 이승만 양자, 도올 ‘사자명예훼손’ 고소…‘태백산맥’ 조정래 고발하기도 [11]
  • 아베와 文대통령 ‘역사관’ 둘다 문제라는 조선 [12]
  • 중앙일보 무토·고노 인터뷰 논란…“일본에 부역 ‘부왜’ 보도”[13]

2019년 7월 22일, MBC <스트레이트> 주진우, 근거 제시도 없이 《반일 종족주의》맹비난

<스트레이트> 57회- 추적 아베에 화답하는 조선일보와 친일세력

이 방송에 대한 자유 민주 진영의 반격 보도[14]

주진우의 <스트레이트>에서 <반일종족주의>의 저자를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사실과, 이 보도가 근거 없는 비난임을 분석한 기사.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의 근거 없는《반일 종족주의》규탄

서울의 소리 라는 좌파 아스팔트 유튜브가 있다. 우파쪽 이슈가 있으면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한다는 극좌 아스팔트 유튜브이다. 개인의 일상의 안녕을 파괴하는 데에 그리고 좌파들의 저급한 욕망을 소비하고 있다.

서울의 소리 다른 기자의 모습 중 일부


교과서 포럼, 폭력사태

2006년 11월 30일 오후, 교과서포럼(상임공동대표 박효종 서울대 교수)의 중고등학교 근현대사 역사교과서 시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심포지엄 행사가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의 행사장 폭력사태로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발제 및 토론을 맡았던 일부 교수들이 심한 부상을 입었으며, 이날 심포지엄은 전격 취소됐다.

'4.19 민주혁명회' '4.19혁명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등 4.19 관련 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후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리는 박효종 교수의 개회사에 이어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가 끝난 직후인 2시30분경 일제히 행사장으로 난입해 단상에 서 있는 교수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안병직 교수는 4.19 관련 단체 회원들에 의해 멱살을 잡혀 질질 끌려다녔으며, 이들은 책상에 걸려 넘어진 안 교수를 수차례 발로 밟고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일삼았다. 안 교수는 이들의 폭력에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들은 또 '한국 근현대사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토론단상에 앉아 있던 유영익 연세대 석좌교수와 이영훈 서울대 교수에게도 다가가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쳤다. 유영익 교수와 이영훈 교수는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고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으며 다리를 절며 행사장을 빠져나오려고 애를 썼다.

또 다른 토론자인 박지향 서울대 교수(여자)는 몸을 피해 청중석으로 내려왔지만 이를 본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박 교수에게도 심한 욕설과 함께 커피와 생수통을 던졌으며, 이를 본 교과서포럼 관계자들이 박 교수를 가로막았지만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막무가내로 관계자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심포지엄 행사장 곳곳이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일부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폭력 사태가 난무하는 와중에도 단상을 점거하고 확성기 등을 통해 "박효종 나와라" "이 X새끼들" "4.19를 어떻게 빨갱이로 몰아붙여, 이 새끼들" "국립대 교수들이 어떻게 혁명을 빨갱이로 몰아붙이느냐"는 등의 격한 말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또 다른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행사장 한켠에서 교과서포럼을 규탄하는 내용의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하는 등 행사장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4.19 민주혁명회' 전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면중씨는 "뉴라이트 인사들은 들어라. 당신들은 역사학자냐. 쿠테타 주동자들이냐"면서 "4.19 혁명 50년사를 전복하려는 반국민적 반역사적 음모를 즉시 중단하라" "5.16 군사정권도 4.19를 폄하하지 못하고 헌법 전문에 효시했으며 역대 대통령도 4.19 혁명을 침해못했는데… 뉴라이트 그들이 황야의 무법자"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규탄사를 꺼내 보이기도 했다.

심포지엄 행사장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고 폭력을 서슴치 않았던 4.19 관련 단체 회원들은 회의장 밖에서도 방송카메라와 기자들 앞에서 거침없는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회원들은 다시 심포지엄 행사가 열리는 것을 막으려고 행사장을 철저히 에워쌌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던, 4.19 관련 단체인 또 다른 회원인 홍충식씨(4.19 공법단체 이사)는 "(교과서포럼의 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이)4.19 혁명을 학생운동으로, 좌익으로 폄하한 데 분노를 느낀다"면서도 행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회원들의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됐다"고 폭력사태를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홍씨는 "버스를 타고 같이 행사장에 왔는데 전혀 사전에 이같은 폭력사태를 계획한 적이 없었다"면서 "심포지엄 행사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의견을 개진하려고 한 것인데, 한 두 사람이 우발적으로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지향 교수는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심포지엄을 진행하느냐"고 했으며, 안병직 교수는 부어오른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아 내리면서 "형사고발 하겠다"고 했다. 3시 30분경 교과서포럼 관계자는 "집행부에서 오늘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심포지엄이 무산됐음을 밝혔다. 이윽고 119구급차 2대와 서울대 경비직원들이 출동해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를 체크하고 이날 폭력사태에 대한 간단한 상황 파악을 했다.

교과서포럼은 내년 3월 출간 예정인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을 이날 공개하고 관련 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4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교과서포럼은 내년 3월 출간 예정인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시안에서 '5.16군사쿠테타'에 대해서는 '5.16혁명' '5월혁명'으로, '4.19 혁명'은 '4.19학생봉기' 등으로 표기했었다.

각주

  1. 일본 안에서 나오는 이런 막말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안에서도 그런 이야기로 논란을 키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을 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입니다. 일본에 대한 감정이 나쁠 수밖에 없는 요즘 반일 감정은 비이성적인 종족주의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특히 이미 학문적으로나 또 정치적으로 정리가 끝난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이 전 교수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그 주장이 맞는지 하나하나 따져봤습니다.
  2. 요즘 같은 때 반일 감정이 비이성적인 종족주의라는 주장을 펴는 우리 학자가 있습니다. 이영훈 전 교수의 이야기인데, 이 전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그게 또 일부 극우 인사들의 망언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 "강제 납치 없었다"…근거는? 김형준 명지대 교수 "이영훈, 객관성 상실…세계 곳곳에서 나온 보고서 읽었는지 의문" "조국도 '구역질' 표현 쓰면 안 돼" "위안부 문제의 본질 묻고 싶어" 최창렬 용인대 교수 "생각도 보편성 넘으면 안 돼" "이영훈, 친일파라고 말할 수밖에" "'반일 종족주의', 거론할 가치 있는 책인지 의문" 김영환 SBS 논설위원 "이영훈, 2004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 사과 진정성 의심" "이영훈, 2004년과 현재 생각은 다르다 주장" ● 할 말 많지만…조국의 출근길 최창렬 용인대 교수 "사노맹 사건, 노태우 정권 때의 일" "조국 청문회, 색깔론으로 흐르지 않아야"
  4. 116487073543_20061201.JPG 30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육정보관에서 열린 ‘교과서포럼 제 6차 심포지엄-한국근현대사 대안 교과서, 이렇게 고쳐 만듭니다‘에서 포럼 도중 4.19혁명동지회, 4.19유족회 등 5개 관련단체 회원들이 들어와 포럼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5. 116487186589_20061201.JPG 교과서포럼 30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육정보관에서 열린 '교과서포럼 제 6차 심포지엄-한국근현대사 대안 교과서, 이렇게 고쳐 만듭니다'에서 포럼 도중 4.19혁명동지회, 4.19유족회 등 5개 관련단체 회원들이 들어와 포럼 참가자인 연세대 유영익(왼쪽) 석좌교수를 위협하고 있다
  6. 116487186476_20061201.JPG
  7. 116487186512_20061201.JPG
  8. 116487186554_20061201.JPG
  9. 116487186443_20061201.JPG
  10. http://ojsfile.ohmynews.com/down/images/1/newmoon_332037_1[555066].jpg 30일 교과서포럼 6차 심포지움이 열리고 있는 서울대 교육정보관 대강의실에서 '4·19혁명동지회' 회원들이 "숭고한 4·19 정신을 모독하지 말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기조발제를 한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의실 벽쪽으로 몰려 주저앉아 있다.
  11. 52366_53001_4437.jpg
  12.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27 일본 소프트뱅크, 오마이뉴스에 110억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