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치나 군국주의 일본의 만행에 대해서는 끝없이 분노하면서 왜 그보다 훨씬 더 잔혹했던 공산주의자들의 만행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오히려 비호하는지 개탄할 일이다. 나치나 일제의 만행은 전쟁 기간에 다른 국가 또는 다른 민족을 상대로 일어난 일이지만, 공산주의 만행은 전쟁 시기도 아닌 평시에 자국민들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부끄럽게도 외부로부터 폐쇄된 북한은 물론이고, 비교적 개방되었다는 중국에서까지도 그러한 일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여러 공산주의 국가에서 일어났던 숙청, 수용소 운용, 각종 인권 말살 행위, 정책 실패로 인한 아사 등 잔혹한 일들에 대해 밝히는 도서들이 1990년대 이후 다수 출판 되었다. 이들을 소개한다. 종북화된 한국의 학계에서 해방 이후 김일성 일족이 70년 이상 저질러온 만행에 대해 종합적으로 밝히는 책이 나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그런 책을 쓰는 사람은 극우로 매도당해 매장될 것이 뻔하다.


공산주의 흑서

이 책에 의하면 각국 공산당에 의해 죽은 사람 총수가 1억을 넘는다. 국내 번역판은 없다.

  • Le Livre noir du communisme (최초판 : 프랑스어) 6 November 1997
The Black Book of Communism: Crimes, Terror, Repression Harvard University Press, 8 October 1999
Jean-Louis Panné (Author), Andrzej Paczkowski (Author), Karel Bartosek (Author), Jean-Louis Margolin (Author), Nicolas Werth (Author), Stéphane Courtois (Author)[1], Mark Kramer (Editor, Translator), Jonathan Murphy (Translator)
박광작, 공산주의 잔혹서(殘酷書) Konas 2005-10-15


모택동 치하 중국 공산당의 만행

저자 프랑크 디쾨터

Frank Dikötter(1961~)의 모택동 시대 중국의 대학살에 관한 3부작

모택동 치하 중국 공산당의 만행을 폭로한 디쾨터(Frank Dikötter, 1961~ )의 3부작이 최근 완간되었고, 국내에도 번역 출판되었다.

2013: The Tragedy of Liberation: A History of the Communist Revolution, 1945–1957
2010: Mao's Great Famine: The History of China's Most Devastating Catastrophe, 1958–62
2016: The Cultural Revolution: A People's History, 1962–1976

1499397474862.jpg

번역판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해방의 비극 : 중국 혁명의 역사 1945~1957 (인민 3부작 1) 열린책들, 2016년 08월 10일
프랑크 디쾨터 지음, 최파일 옮김, 마오의 대기근 : 중국 참극의 역사 1958~1962 (인민 3부작 2) 열린책들, 2017년 04월 10일
프랑크 디쾨터 지음, 고기탁 옮김, 문화 대혁명: 중국인민의 역사 1962~1976 (인민 3부작 3) 열린책들, 2017년 06월 20일


여기 그 혁명이 인민에게 무슨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혁명의 영웅담에 아직도 취해 있는가?
● “마오쩌둥 통치기간 중국 인민 5200만 목숨 잃어”
●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유토피아 환상의 산물”
●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자는 덩샤오핑이 아니라 평범한 인민”
● “경제성장의 환상 조작은 일당독재국가의 특징”


中서 '희망의 시기'로 묘사되는 1945년 해방 이후 10여 년… 비밀 문건 통해 공포 정치 증명
反혁명분자로 몰려 500만명 희생 "거대한 '정신적 아우슈비츠'였다"
“마오는 인민의 목숨을 파리보다 하찮게 여겼다”
송재윤 교수

송재윤[2]의 문혁춘추(文革春秋)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캐나다의 맥매스터 대학 교수로 있는 송재윤(宋在倫)은 현재 모택동 치하의 중국에서 일어난 수천만이 희생된 중국 공산당의 폭정에 대한 글 《문혁춘추(文革春秋): 현대중국(現代中國)의 슬픈 역사(歷史)》를 펜앤마이크에 연재중이다.

....

그외 서적

아래는 우드로우 윌슨 센터에서 저자가 이 책에 대한 강연을 한 것으로 동영상이 올라 있다.
The Devil in History: Communism, Fascism, and Some Lessons of the Twentieth Century Wilson Center November 06, 2012
YuTube 강연 동영상


Book Review - Bloodlands - Europe Between Hitler and Stalin - By Timothy Snyder New York Times 2010. 11. 26
Bloodlands: Europe Between Hitler and Stalin by Timothy Snyder – review The Guardian, Saturday 9 October 2010
Neal Ascherson on why Auschwitz and Siberia are only half the story


참고 자료

[공산주의 대학살 ①] 월 평균 4만명 학살한 舊 소련 독재자 스탈린
[공산주의 대학살 ②] 모택동의 문화대혁명과 중국인 대학살
[공산주의 대학살 ③] 베트남, 즉결처분 인원 포함 최소 30~200만명 처형
[공산주의 대학살 ④] 폴 포트와 크메르루주의 캄보디아 대학살(The Killing Field)
[공산주의 대학살 ⑤] 300만명을 아사(餓死)시킨 살인마 김정일
[공산주의 대학살 ⑥] 중국 정치범 집단수용소의 참상
[공산주의 대학살 ⑦] 루마니아 차우셰스쿠···24년 철권통치, 7만명 넘는 반대파 학살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사업

공산주의자들의 학살은 장기간에 걸쳐 철의 장막(Iron Curtain) 속에서 이루어져 그 실상이 잘 알려지지 않아, 독일의 나치나 일제의 학살에 비해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1990년을 전후한 소련과 동구 공산권의 붕괴 후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도 이루어 지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형물이나 공원도 설립된다.

미국의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재단(Victims of Communism Memorial Foundation)에서는 공산주의가 남긴 유산을 기억하자는 홈페이지 Remembering the Legacy of CommunismGlobal Museum on Communism을 개설하고 있고, 워싱턴 DC의 유니온 역 인근에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소공원을 만들어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이 공원은 공산권을 붕괴시킨 주역 로날드 레이건 대통령이 베를린 장벽에서 “이 벽을 허물자(tear down this wall)”고 한 지 20주년 되는 2007년 6월 12일에 부시 대통령이 헌정하였다.


공산국가였던 체코에서도 수도 프라하에 자국의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조형물들을 설립하고 2002 5월 22일 제막하였다.

유럽에서도 2008년부터 8월 23일을 European Day of Remembrance for Victims of Stalinism and Nazism 으로 정해 유럽 각국이 공산주의와 나치 희생자들을 함께 추모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 기념물을 세우자는 움직임이 있다.

하퍼 캐나다 총리의 관련 연설 동영상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