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요약 없음
16번째 줄: 16번째 줄:
교회의 역사에서 교회력을 폐지하거나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존되고 활용되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신 교회에서는 성인(聖人)들의 기념일 등 일부를 제외한 교회력의 주요한 부분들이 지켜지고 있으며 예배의 주제와 내용을 설정하는데 기준이 되어왔다. 그러나 초기 미국 이주민 중 영국의 청교도들은 교회력을 가톨릭 교회나 영국 교회의 제도로 잘못 인식하여 교회력을 소홀히 하였다. 그 결과 많은 수의 미국 교회들은 교회력에 대한 메마른 전통을 가지게 되었다. 그 예로 세계 평화주일, 인권주일, 가정의 날(어버이 주일, 어린이 주일) 등이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교회력보다 교회에서 더 강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교회의 역사에서 교회력을 폐지하거나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존되고 활용되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신 교회에서는 성인(聖人)들의 기념일 등 일부를 제외한 교회력의 주요한 부분들이 지켜지고 있으며 예배의 주제와 내용을 설정하는데 기준이 되어왔다. 그러나 초기 미국 이주민 중 영국의 청교도들은 교회력을 가톨릭 교회나 영국 교회의 제도로 잘못 인식하여 교회력을 소홀히 하였다. 그 결과 많은 수의 미국 교회들은 교회력에 대한 메마른 전통을 가지게 되었다. 그 예로 세계 평화주일, 인권주일, 가정의 날(어버이 주일, 어린이 주일) 등이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교회력보다 교회에서 더 강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미국 교회에서 지켜지는 세계 평화주일은 세계 1차대전 종전 기념일이며, 인권 주일은 에브라햄 링컨의 생일인 11월 11일이고, 가정의 날은 5월 둘째 주일이다.  
미국 교회에서 지켜지는 세계 평화주일은 제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이며, 인권 주일은 [[에이브라햄 링컨]]의 생일인 11월 11일이고, 가정의 날은 5월 둘째 주일이다.  
 
미국 교회의 영향을 받은 한국 교회들도 교회력을 따르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 그리고 많은 목회자들의 개인적 견해나 편견으로 인하여 어린이 주일, 어버이 주일, 인권 주일, 집회강조 주일 등이 하나님의 구원이며 그리스도의 생애가 중심이 된 교회력보다 우선되거나 때로 혼동되어 사용됨으로 주일 예배의 주제에서 혼란을 가져오는 일이 흔히 있다. 목회자에 따라 교회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교회가 일부 있으나 그 교회들도 교회력에 의한 절기의 색깔 정도만 지키고 있으며, 교회력을 예배의 주제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많은 수의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력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부족한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는 교회력을 따를 경우 주일 예배 설교의 선택이 자유롭지 못하고 내용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는데 있다.
 
 


[[분류:기독교]]
[[분류:기독교]]

2019년 10월 10일 (목) 12:33 판

교회력(The Church Year)이란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해를 기준으로 한 양력(Solar Calendar)이나 달을 기준으로 한 음력(Lunar Calendar)과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 교회 달력이다.

개요

전통적인 기독교 국가나 민족들의 명절, 축제는 교회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탄절, 부활절 축제 그리고 사순절을 앞두고 행해지는 사육제(Carnival)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육제는 사순절 기간 중 금식과 절식 등의 절제된 생활을 맞이하기 전 이 기간을 지내기 위한 힘을 비축하기 위하여 고기로 만든 음식을 먹고 노래와 춤을 즐기던 관습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의 경우 불교와 유교의 문화적 환경에서 생활해왔고, 대부분의 한국 교회는 교회력의 메마른 전통을 가진 미국 청교도 교회들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여건들은 기독교인이 일상 생활에서 그리스도의 생애가 중심이 된 교회력을 생활화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교회력이란

교회력은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온 교회의 중요한 문화적 유산 중 하나로써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달되어 오고 있으며, 예배의 주제를 설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왔다.

교회력의 시작은 초대 교회의 교인들이 주일(Lord's Day)을 따로 정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특별 예배를 드린 데서 시작되었다. 한편 부활절이나 성령 대강절과 같은 교회의 큰 사건들을 해마다 축하하였는데, 이러한 일들이 후에 그리스도의 생애를 중심으로 한 순환달력으로 발전하여 지금의 교회력이 시작되었다.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의 구원의 역사 안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해마다 기념하는 것이다. 이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나타낸다고 기독교인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행적을 중심으로 한 귀중한 것으로써 예배의 주제를 제시하여 주고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사건들이 규칙적이며 조직적인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건들은 기독교인의 교회 생활과 신앙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교회력과 한국 교회

교회의 역사에서 교회력을 폐지하거나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그 중요성으로 인해 보존되고 활용되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신 교회에서는 성인(聖人)들의 기념일 등 일부를 제외한 교회력의 주요한 부분들이 지켜지고 있으며 예배의 주제와 내용을 설정하는데 기준이 되어왔다. 그러나 초기 미국 이주민 중 영국의 청교도들은 교회력을 가톨릭 교회나 영국 교회의 제도로 잘못 인식하여 교회력을 소홀히 하였다. 그 결과 많은 수의 미국 교회들은 교회력에 대한 메마른 전통을 가지게 되었다. 그 예로 세계 평화주일, 인권주일, 가정의 날(어버이 주일, 어린이 주일) 등이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된 교회력보다 교회에서 더 강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미국 교회에서 지켜지는 세계 평화주일은 제 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이며, 인권 주일은 에이브라햄 링컨의 생일인 11월 11일이고, 가정의 날은 5월 둘째 주일이다.

미국 교회의 영향을 받은 한국 교회들도 교회력을 따르지 않는 교회들이 많다. 그리고 많은 목회자들의 개인적 견해나 편견으로 인하여 어린이 주일, 어버이 주일, 인권 주일, 집회강조 주일 등이 하나님의 구원이며 그리스도의 생애가 중심이 된 교회력보다 우선되거나 때로 혼동되어 사용됨으로 주일 예배의 주제에서 혼란을 가져오는 일이 흔히 있다. 목회자에 따라 교회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교회가 일부 있으나 그 교회들도 교회력에 의한 절기의 색깔 정도만 지키고 있으며, 교회력을 예배의 주제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많은 수의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력에 대한 이해나 관심이 부족한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으며, 다른 이유로는 교회력을 따를 경우 주일 예배 설교의 선택이 자유롭지 못하고 내용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