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드루킹이라는 닉네임의 더불어민주당 책임당원 김동원이 '킹크랩'이란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하여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오른 기사에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1억개에 가까운 조작 댓글을 달아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끼친 사건을 말한다. 노무현이 당선된 2002년 대선 당시의 김대업 병풍사건처럼 국민의 주권을 농단 또는 찬탈한 사건으로 비판받으며[1][2], 문재인 정권의 정당성 문제와도 직결된다. 문재인 본인은 자신이 패한 2012년 제18대 대선 결과에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불복하여 여러 차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전력이 있는데[3][4], 이 사건은 그보다 수백배 더 큰 규모임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다.[5]

사건이 드러난 계기

이 사건은 2018년 1월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네이버에 게시된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기사 등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매크로’(한꺼번에 여러 댓글이나 추천 등을 자동적으로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면서 이슈화되기 시작했다[6].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1월 17일 "익명의 그늘에 숨어 대통령을 '재앙'으로 부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농락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이를 묵인, 방조하는 네이버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7]

네이버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인 1월 19일 “진상을 밝혀 달라”며 경기 분당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8]

민주당은 1월 31일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을 위해 '매크로'가 사용된 의심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9][10]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2018년 2월 1일 방송에서 평창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문재인 정부에 불리한 댓글들이 매크로 조작 의혹이 있다며 직접 실험도 해보여 문제를 키우고[11], 민주당은 이를 조사해달라고 2월 5일 추가 고발을 하여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사건이 드러나게 된다.[12][13]

민주당 대표조차 드루킹의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고발을 하여 사건이 드러나게 되는 자충수를 두게 된 것은 문재인 캠프의 핵심 인물들만 아는 극비사항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드루킹 팀이 문정권에 불리한 댓글을 단 것은 문후보 당선에 기여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인사청탁을 들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14]

검경의 수사

조사가 시작되면서 '바둑이'라는 별명의 김경수 경남지사(사건 당시 국회의원)가 배후인물로 드러나고, 문재인 후보의 아내 김정숙도 드루킹팀의 존재와 역할을 알고 있었다는 동영상까지 나와[15] 문재인 후보 본인도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의 수사

드루킹 팀은 2017년 대선 뿐만 아니라 그 이전 2016년말 탁핵 사건 때부터 댓글로 여론 조작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드루킹 김 모 씨 일당이 포털 기사 댓글에 조작 클릭한 횟수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8천 6백만 번이나 되는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재판 과정

우종창 기자의 요약 해설 youtube
"드루킹, 단순한 댓글집단 넘어 文동반자 관계일수 있다"...정규재 대표, 김경수 1심 판결문 분석 pennmike 2019.02.12


1심판결에서 드루킹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음. 김경수 지사는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됨.[16][17][18]

드루킹 “기사 500개 선플로 돌려”…판결문으로 본 김경수 지시 동아일보 2019-01-31


문재인 연루 의혹


드루킹은 김경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문재인 후보가 문제 기사를 보고 지적하면 김경수 지사가 댓글 작업을 이행하도록 기사링크를 보냈다고 하였다.

문재인 후보도 드루킹 팀의 존재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댓글 작업을 하도록 지시까지 했다는 증언이다.

드루킹 팀(경공모, 경인선)이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핵심 참모였던 김경수를 심부름꾼을 뜻하는 '바둑이'로, 김경수의 비서관을 '벼룩'이라 부른 것도 그 배후에 지시하는 주요 인물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019년 2월 7일 기자회견에서 "文대통령, 김경수 지사와 공범이면 선거법상 당선 무효"라며 문재인·김정숙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하였다.[4]

김 의원은 "배우자(김정숙 여사)는 불소추 특권이 없다. 문재인·김정숙 특검이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경인선 가자’라고 5번 외쳤다.[15] 그런데 관련이 없느냐"며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의 원래 이름인 ‘경공모’가 (발음하기) 어려우니 경인선으로 개명하자고 한 게 문 대통령이라는 것이 드루킹 공판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했다.

‘경공모’는 ‘경제적 공진화(共進化) 모임’의 줄임말이다. 드루킹은 경공모를 설명하면서 “시민들이 주도하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부도덕하고 무능한 재벌 오너들을 쫓아내고 기업과 경제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한 운동”이라고 했다.[19]


드루킹이 제안하고 문재인이 시행한 정책

  •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을 동원하여 정부가 주요 기업에 영향력 행사 : 스튜어드십 코드
[단독]드루킹, 김경수에 ‘개성공단 2000만평 개발 정책’도 제안했다 동아일보 2018-08-01 : 드루킹의 국민연금 통한 재벌개혁 계획 보고
"노회찬에 접근한 드루킹, 타깃은 국민연금이었다" - 중앙일보 2018.07.09
드루킹, 노회찬에 접근한 이유…“국민연금 영향 목표” 채널A 뉴스 2018.07.09
노회찬에 '불법 정치자금 의혹'…필명 '드루킹' 뜻은? 머니투데이 2018.07.24
[단독]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강화…책임투자 인력 3배로 늘린다 중앙일보 2018.12.18 3면
국민연금 “대한항공에 주주권 행사하겠다”...학계, '연금사회주의' 위험성 경고 pennmike 2019.01.16


  • "적폐 프레임 유용" 보고한 드루킹[21][22]

잊지말자! 드루킹


드루킹홍석현이나 지독한 종북 목사 정기열과도 관계가 있다.

드루킹 관련 저서

‘따거’라는 발음을 가진 중국어 '大哥'는 ‘맏형·형(님)·깡패의 수뇌·장형’이라는 뜻이 있는데, 필자가 선택한 의미는 당연히 ‘깡패의 수뇌’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드루킹 사건’에서 드러난 여론조작이 자유민주주의에 얼마나 치명적인가를 설명하고, 북한의 여론조작을 통한 우리 대통령선거개입이 극에 달하였음을 폭로하고자 한다. 만연히 북한의 용어전술에 속아 넘어가 냄비 속에서 서서히 삶겨가는 개구리들처럼 사회주의 사상에 젖어가는 우리 국민들이 다함께 냄비 뚜껑을 박차고 뛰쳐나와야 살 수 있음을, 각성된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지켜내고 그 체제를 수호해야 살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기를 희망한다.

함께 보기

각주

  1. [세뇌탈출] 313탄 조뱅썰전 - 김정은, 동작그만! 승부처는 베이징! - 3부 (2019.02.07) : 4분경부터 드루킹 사안에 대해 나옴.
  2. [세뇌탈출] 314탄 - 이완용 보다 더 나쁜, 나경원의 주권농단 (2019.02.08)
  3. 문재인 “대선 불공정”… 대선불복 논란 비화 경향신문 2013.10.23
  4. 4.0 4.1 김진태 “지난 대선 무효…문재인·김정숙 특검으로 진실 밝혀야” 조선닷컴 2019/02/07
  5. 문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드루킹 댓글조작 유죄 판결에 '묵묵부답' : 노영민 비서실장 통해 보고, 문 대통령 특별한 반응 안 보여 뉴스핌 2019년01월30일
  6.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청와대 청원 : 청원시작 2018-01-18 청원마감 2018-02-17
  7. 추미애, ‘문재앙·문슬람’ 악성댓글에 발끈 조선일보 2018/01/17
  8. 댓글 조작 의심에…네이버 “차라리 경찰이 수사해달라” 중앙일보 2018.01.21
  9. 민주당, '네이버 기사 댓글조작 의심 정황' 경찰 수사 의뢰 뉴시스 2018.01.31
  10. 바른미래, 민주당 김경수 감싸기에 “드루킹 사건 추미애 고발로 시작, 文대통령은 특검임명” 스페셜경제 2018-08-17
  11.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서 뉴스 댓글 매크로 조작 의심…실험해보니 매경 스타 투데이 2018.02.02
  12. 댓글통제 나선 민주당, 106건 추가고발 선전…네이버에 공세 거듭 pennmike 2018.02.05
  13. 김어준이 키운 '댓글 여론 조작', 민주당 발등 찍었다? 조선닷컴 2018.04.13
  14. 김경수,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추천, 靑에 전달한 건 사실" 조선일보 2018/04/16
  15. 15.0 15.1 찾았다! 정숙이 경인선 탑승 이유! 드루킹이 남긴 반격 카드! [팝콘각] : 7분경부터 문제의 동영상과 발언이 나옴.
  16. [일지]'드루킹 사건' 수사 의뢰부터 1심 선고까지 (종합) 뉴시스 2019-01-30
  17. 드루킹 판결: 김경수 경남지사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BBC 뉴스 코리아 2019년 1월 30일
  18. '포털 댓글 조작' 1심 실형 김경수·드루킹 모두 항소 조선닷컴 2019.01.31
  19. [분수대] 경제적 공진화(共進化) - 중앙일보 2018.04.24
  20. 김진태 의원 트위터 2019년 2월 12일
  21. "적폐 프레임 유용" 보고한 드루킹…김경수와 대선 때 집중 접촉 TVCHOSUN 2019. 1. 31.
  22. 드루킹 "文정권, 10년 아닌 100년 가는 정권 돼야" : "지금의 좌파정당 존립할 이유 없어... 훨씬 좌파적인 거대한 정당, 북측에 생겨날 것" 월간조선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