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요(李光耀, Lee Kuan Yew, 1923 9월 16일 ~ 2015 3월 23일)는 객가계 싱가포르인 정치인이자 정당인이며, 싱가포르공화국 초대 총리, 내각자정, 국무자정 및 인민행동당 행정위원회 초대 비서장으로, 싱가포르 현 총리인 이현룡은 그의 아들이다. 대한민국 제3공화국 대통령 박정희,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기시 노부스케, 월남 제2공화국 대통령 완문소와 더불어 냉전시대 속 동아현대사의 대표적인 지도자 중 하나이다.

영령싱가포르

1923 9월 16일 영국의 속령으로 있었던 싱가포르식민지의 엘리트 객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말레이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일령싱가포르

40년대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함에 따라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와 같이 일본의 영토가 되었고, 이 때의 이광요는 연합군 측에서 일하였다. 종전 후 1950년 9월 30일, 같은 객가인인 가옥지와 결혼하여 2년 뒤에 이현룡을 낳았다.

마령싱가포르

일본으로부터 말레이시아가 독립함에 따라 싱가포르 또한 자연스럽게 말레이시아의 영토로 돌아왔다. 그리고 1951년 변호사로 일하던 도중 인민행동당에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정계활동을 시작했다. 당원으로 활동할 당시 싱가포르인들의 이권을 탐탁치 않게 여겼던 라만수상과 대립을 한 끝에 자치권을 얻어 싱가포르주 초대 주수상으로 취임했다. 허나 라만수상은 싱가포르주 자체를 말레이시아로부터 강제로 분리시켰고, 이광요는 원치 않은 싱가포르의 독립을 맞이한다.

독립싱가포르

아무 인프라도 없이 독립을 맞이한 싱가포르는 큰 국가적 위기에 직면하였다. 내부로는 중국계 싱가포르인과 말레이계 싱가포르인 간의 민족갈등, 자유주의자와 공산주의자 간의 정치적 이념갈등이 지속되었고, 외부로는 말레이시아의 외교적 압력에 부딪혀 초대 총리로 취임한 이광요 본인은 순탄치 않은 국정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