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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미국의 항공기 제작 회사이자 방위산업체이다.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 회사이자 동시에 세계 굴지의 방위산업체이다.[* 민간부문과 방위부문의 매출액을 합치면 항공우주·방위산업체 중에서는 1위이다.][[1]]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미국의 3대 항공우주산업체이다.

일리노이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워싱턴 주 시애틀 일대,[* 권역에 주 공장 두 곳과 구 본사가 위치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구 맥도넬 더글라스의 민항기 및 군용 수송기 공장이 있었으며 현재는 정비 거점이다.], 미주리세인트루이스[* 구 맥도넬 더글라스, 현 보잉 방위우주부문 본사 및 군용기 공장. 과거 NASA 우주비행사 엘리엇 시, 찰스 배셋이 이 곳 제미니 우주선 공장에 추락해 사망한 바 있다.] 등 미국 전역에 지점과 공장이 있는데다가 해외지부도 세계 곳곳에 두고 있다.

* 에버렛 (페인 필드) : 광동체기 (747, 767, 777, 787) 의 부품 생산,[* 동체, 주익 등.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에서 납품되는 모듈을 1차 조합한다. ] 조립, 마감, 테스트 및 인도
* 렌턴 : 737의 부품 생산, 조립[* 동체는 캔자스 주 위치타의 Spirit AeroSystems (과거 보잉 공장을 인수한 것)에서 철도편으로 납품된다.]
* 시애틀 (보잉 필드) : 737의 부품 생산, 마감, 테스트 및 인도
* 찰스턴 : 787 일부의 부품 생산, 조립, 마감, 테스트 및 인도
* 세인트루이스 : F-15, F/A-18

에어버스 그룹 발족 전 모그룹으로 있었던 EADS 같은 대표적인 방위산업체이다.

역사

창립

보잉은 1916년, 시애틀에서 창립주인 윌리엄 E. 보잉(William Edward Boeing, 1881~1956)에 의해 세워졌으며 이때의 이름은 '태평양 항공기 제작사(Pacific Aero Products Co.)'였다. 1917년에 비로소 '보잉 항공기 회사(Boeing Airplane Company)'로 이름을 바꾸었다. 보잉은 초창기에 주로 수상비행기를 만들었다. 당시 항공기는 주로 나무로 된 뼈대에 방수천을 덧대서 기체를 만들었는데, 보잉은 예일대에서 목재에 대해 공부하기도 했었고, 또 한 동안 목재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어서 이런 항공기용 나무 뼈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보잉의 창립에도 일화가 있다. 윌리엄 보잉은 당시 비행기의 발명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고, 1910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American Air Meet 이라는 곳에서 비행기를 타보려 했으나 자리가 하나 뿐인 비행기라 타지 못하고 5년 뒤인 1915년에 유니언 강에 조종사 [마로니]에게 날개에 붙어서 탈테니 태워달라고 사정을 하면서 비행기를 탄게 원인. 그리고 비행기를 타 본 뒤에 한 말이 "자리도 부족한데 태워주시느라 수고 많았소. 그냥 제가 뚝딱뚝딱 조립해서 타는 게 낫겠소이다." 라고 하고선 그 뒤에 시애틀로 돌아와 보잉을 차렸다고 한다. ~~뭔가 비범하다~~

운송

항공기 제작사뿐만 아니라 항공운송회사도 차리는 등, 점차 몸집을 불려나가던 보잉은 1933년경에 최초의 현대식 여객기라 할 수 있는 보잉 247을 개발하였다.

민항기

[include(틀:보잉의 민항기 역사)] v=v2b80643ef39 보잉 707에서 보잉 787까지 제트 여객기를 시애틀 보잉 필드 박물관에 사열시켜둔 모습. 맨 앞부터 뒤쪽으로 가면서 보잉 707[* 정확히 말하자면 현역 기체가 없어 707 기반 공중급유기를 가져왔다.], 보잉 717, 보잉 727, 보잉 737, 보잉 747, 보잉 757, 보잉 767, 보잉 777, 보잉 787이다.[* 일렬로 서 있는 여객기들 중에서는 유나이티드 항공 727과 전일본공수 787이 100주년 기념 프레젠테이션에 등장하였으며, 뒤에 보이는 흰색 747-8i737 MAX 8도 그 무대에 등장하였다. 특히 747-8i는 행사에서 무려 프로젝션용 화이트 스크린(...)으로 사용되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잉은 초창기 시절에도 여객기 등의 개발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그리고 1930년대 말엽부터 1940년대 말엽까지는 자사의 폭격기인 B-17이나 B-29를 기초로 하여 동체를 여객기용으로 바꾼 보잉 307, 보잉 377 등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2차대전 이후 보잉 707, 보잉 727, 보잉 737, 보잉 747 등 걸작 제트 여객기를 생산해 냄으로서 대형 민간 항공기 부문에서는 독점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런 대형 제트여객기 개발에는 B-47같은 제트 폭격기의 개발 경험이 대단히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20세기 후반 에어버스가 급성장하여 그 위상이 흔들리는 듯하였으나, 경쟁자를 골로 보낸 777의 대성공과 보잉 737, 보잉 747 등의 기존 걸작 기종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이어가며[* 보잉은 구 맥도널 더글라스 기종의 처리와 시장 변화로 인한 B747-8의 실패를 제외하면 경영상의 큰 실책을 저지른 바가 없다. 다만 에어버스의 A320A330이 각각 보잉의 757과 767을 묻어버리고 보잉이 한창 준비하던 787의 아랫급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는데, 그럼에도 민항기 시장의 급속한 확대로 이 기간 동안에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양대 제조사가 모두 큰 기복 없는 성장을 거두었다.] 에어버스와 세계 민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우위를 보이는 분야는 광동체, 특히 화물기로, 광동체기의 연간 인도량과 수주 잔량은 2017년말 현재 각 234대와 1,184대[* B747-8F 12대, B767F/KC-46 98대, B777 428대, B787 646대. ]에 달한다. 이는 에어버스의 각 160대, 1,158대[* A330ceo 97대, A330neo 220대, A330 MRTT 34대, A350 712대, A380 95대.]에 비해 우위를 가진다. 대신 에어버스는 A320 시리즈의 수주 및 인도량에서 우위를 달린다.

수백 대의 선주문을 받아 놓은 보잉 787의 개발 지연, 납품 지연으로 욕을 들어먹어 보잉 787의 경우 베이퍼웨어로 악명을 떨치며 한때 지구 멸망의 봉인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조롱당했었다. 거기다 보잉 787을 주문한 고객들도 이를 취소하고 보잉 777 등의 자사의 다른 기종이나 에어버스 등 타사 기종들로 선회하는 등 보잉은 회사의 신뢰성과 이미지에 먹칠하게 되었다. 2009년 12월 15일 보잉 787의 첫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쳐 그러한 이미지를 어느 정도 떨쳐 낸 줄 알았는데, 일본항공전일본공수로 인도된 보잉 787-8의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때문에 FAA로부터 2013년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의 보잉 787이 운항 금지를 당하면서 다시 회사의 신뢰성과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이 오는 중이었다. 이 상황에서 경쟁사A350이 성공한다면 보잉은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어버스도 남말할 처지는 아닌 것이 A350도 예외없이 납기 지연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그놈의 엔진이 문제다.] 보잉 787은 보잉 공장에서 생산하던 중 날개에 머리카락 굵기의 균열이 발견되는 바람에 보잉에서 조사에 들어가는 등 또 다시 말썽을 일으켰다. 중화항공보잉 747을 퇴역시키고 보잉 787이 아닌 777-300ER을 주문할 정도. 다만 최근에는 787의 안정화에 성공해서 787과 관련된 기체 말썽의 빈도가 줄어든 편이다.

보잉에서 제일 처음으로 인도한 제트 항공기는 팬 아메리칸 항공이 주문한 보잉 707-120으로써, 1958년 8월 15일에 인도되었다. 그리고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보잉이 제일 마지막으로 인도한 항공기는 스파이스 젯(SpiceJet)이 주문한 보잉 737 MAX 8이다. [[2]] 보잉이 여태까지 인도한 모든 항공기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10,000대가 넘는 항공기가 인도된 것을 보여 주니, 창이 다 뜨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

2015년부터는 현재의 협동체기와 광동체기, 구체적으로 757이 단종된 이래 737과 787 사이 크게 벌어진 소위 MoM (Middle of the market)을 담당할 신기종을 계획중이다. 2018년 현재 정식 명칭은 없지만 보잉은 New Mid-Market Airplane (NMA) Program을 발족하였으며 그외 관계자나 동호인들은 797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기존 757과 767의 중간쯤 되는 정도의 광동체기로 언급되었으나, 2018년에 보도된 바로는 보잉이 항공사들과 225석과 275석[* 항속거리는 각각 5000, 4500해리.]의 형태로 초기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기존 767의 항속거리를 조금 줄인 수준이다. 기존 757의 영역이 이미 A321neo에 거의 완전히 잠식된 것이 원인인 듯.[* A321neo가 이미 757보다 긴 4천해리급의 항속거리를 제공하는 데다, XLR형까지 가면 NMA와 동급인 5천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굳이 광동체기로 경쟁할 이유가 없는 것.] 2017년 파리 에어쇼에서 제시된 일정으로는 2025년 취역을 예상하고 있다.

우주

우주 분야에서는 아폴로 계획, 스페이스 셔틀 등에서 많은 수익을 올렸고, 얼마전까지도 델타 로켓으로 상업용 인공위성 시장을 꽉 잡고 있었으나, 러시아가 소유즈로켓으로 떨이를 하면서 민간시장을 털리고 있다. 현재 민간 우주관광시장마저 잡힘으로서 에네르기아[* 러시아 우주발사체 발사 회사. 세르게이 코롤료프 설계국의 후신이다.]와 아리안 스페이스사에게 민간위성발사를 거의 빼앗긴 상태다. 미국의 군사위성 및 첩보위성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에 망하지는 않는다는 관측도 있다. 스페이스X와 경쟁하는 민간 우주선 개발에서도 2015년에 끝끝내 CST-100 스타라이너를 발표하면서 끝발이 죽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물론 드래곤에 비해 너무 늦게 첫 삽을 뜬 만큼 개발도 지지부진했지만 재활용에 집착하지 않는 쿨한 면모 덕에 2017년 하반기 발사 일정을 확정했다.

선박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보잉은 한때 배도 만들었다. 이름은 보잉 929로, 1973년에 개발된 수중익선이다. 미 해군페가수스급 고속정으로 6척이 납품되었고(현재는 모두 퇴역), 26척이 건조되어 현재까지 민간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나중에는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15척과 중국 Shanghai Simno Marine(上海新南船廠公司)에서 2척이 라이선스 생산하기도 하였다. 일명 제트포일이라고도 하며, 2013년 현재 전세계에서 37척이 아직 운항중이다. 부산광역시-후쿠오카 하카타 항로를 운항하는 비틀·코비호, 홍콩-마카오 항로를 운항하는 터보젯 등이 바로 이 모델이다. 현재는 더이상 생산되지 않으나, 가와사키에서 사후 지원을 담당하는 자회사를 설립·운영 중이다.

방위 산업 부문

보잉은 초창기에 방위사업 부문에도 여러번 기웃거리던 중, 1930년대 초에는 전투기 개발에도 참여하여 미 육군항공대가 운용한 최초의 단엽전투기, P-26 피슈터(Peashooter : 콩알총. 전투기 조종사란 뜻도 있다.)를 개발하였다. 미군은 기체 자체에 불만은 없었으나 지금과 달리 당시의 미군은 해군쪽을 제외하면 그리 강력한 편이 아니었던지라 생산수량은 고작 150대정도였다.[* 그리고 이 P-26을 끝으로 보잉은 그 뒤로 한 번도 제대로 된 전투기를 개발해내지 못했으며, 번번히 각종 전투기 사업에 참여했다가 물을 먹었다.]

보잉이 방위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건 B-17 폭격기를 개발하면서부터였다. 사실 이 B-17은 보잉이 그간 여객기를 만들며 얻은 대형기체 제작의 노하우를 모두 집대성하여 사활을 걸고 만든 폭격기였다.[* B-17 이전에도 YB-15 등, 몇 가지 폭격기를 제작하였으나 전부 시제기 1, 2대 정도를 만들고는 취소되었다.] 그러나 B-17은 당시 경쟁기종으로 참여한 B-18보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탓에 미군도 살까? 말까? 하며 고민하였고, 심지어 B-17 구매계획이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B-17의 뛰어난 비행능력에 미군은 이 폭격기를 버리기 아까워했고,[* 유럽이 불타오르는 와중에도 찔금찔금 주문할정도였고, 진주만 공습 이전 랜드리스를 위한 생산량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보잉 입장에서는 희망고문 수준이었을 것이다.] 마침내 전쟁에 참전하게 되자 B-17을 대량주문하게 된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무려 1만2천7백 대가 생산되었다. 41년까지만해도 막 늘기 시작한 물량은 고작 수백대였으나, 42년부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다른 회사에 물량을 맡길정도가 되었다.] 보잉이 초대형 군수업체로 발돋움하기 시작한건 덤.[* B-17 개발에 워낙 사활을 걸어 놔서 만약 미군이 B-17을 사주지 않았으면 보잉은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고 문닫을 뻔했다고 한다.] 이후 개발한 B-29 역시 태평양 전선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활약하는 등, 2차대전을 통해서 보잉은 고만고만한 항공기제작업체에서 명실상부한 정상급 폭격기 개발업체로 발돋움하였다.

이후 제트항공기 시대가 열리자 보잉은 발빠르게 B-47을 개발하였으며 이후 대형 제트 폭격기인 B-52를 다시 개발하여 군수분야에서 승승장구하였다. 이런 폭격기 이외에도 자사의 여객기를 기반으로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수송기, 대잠초계기 등을 생산하여 군수분야의 킹왕짱으로 이미지를 굳혀갔다.

1960년대에는 헬리콥터 제작사인 버톨(Vertol)을 인수, 보잉-버톨 헬리콥터 회사를 설립하였으며 이후 이 회사는 보잉에 완전히 합병되어 '보잉 헬리콥터 시스템'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보잉 버톨은 CH-46, CH-47 등 간판급 군용 헬리콥터를 개발하였으며 또 헬리콥터 제작사인 과 한 팀을 이루어 최초의 군용 틸트로터기인 V-22를 개발하였다.[* 보잉에서 V-22의 안정성을 증명한답시고 오바마를 태우고 비행하기도 했는데 V-22는 이런 쇼가 필요할 정도로 개발과정에서 잦은 사고를 많이 겪었었다. 항목 참조.] 하지만 미공군의 차세대 폭격기사업을 노스롭그루먼이 따가면서 방산분야 매각설이 나왔다. 매각되지 않는 부분은 지원기 부분이다.

전 세계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미니트맨 3도 보잉의 개발품이다.

맥도넬 더글라스 흡수 이후

냉전이 끝나고 악재가 겹쳐 방산업체 M/A 시장에 MD가 매물로 나오자 보잉이 1997년 이를 합병하게 된다. 군용기 분야의 큰손이었음에도 유독 전투기 분야에서 지분이 없던 보잉이 전투기로 대표되는 방산업체의 강자인 MD를 인수하게 된것. 그 덕에 아직도 파생형으로 명맥을 잇고 있는 F-15, F/A-18 같은 명품 전투기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AH-64도 보잉의 헬리콥터 진용에 합류하였고 현재 미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7에다가 하푼 등의 각종 미사일체계도 취급하게 되었다.

또한 맥도넬 더글라스 산하의 팬텀 웍스라는 연구개발조직을 흡수하게되었고, 보잉은 MD합병 부근을 전후로 전투기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먼저 ATF 프로젝트에서는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 YF-22의 개발에 참여하였으며 이후 F-22주익, 후방 동체, 항공전자장비 통합, 파일럿 훈련 장치, 유지 보수 설비의 개발·생산을 맡게 되었다.[* 반면 경쟁기인 YF-23에는 맥도넬 더글라스가 컨소시엄 파트너로 참여했다. 단순히 생산 파트가 많아보인다고 주계약자가 뒤바뀐거 같다는 표현은 컨소시엄 특히 무기체계 개발과정에서의 컨소시엄과 군수품계약 형태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나오는 반응이다. 애초 전체 설계 및 최종조립에만 드는 노력 자본 공간부터 장난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컨소시엄 형태에선 주 계약자가 세부 부품과 시스템의 분담파트 비율은 어느정도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애초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JSF사업에서는 보잉이 주 계약자로 나섰다. 예전에 번번히 전투기 사업에서 물을 먹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보잉이 맥도넬 더글라스의 전투기 사업분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참여한 것이었고, 특히 JSF사업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직착륙/호버링 능력 부문에 있어서는 누가 뭐라해도 보잉이 유리했다. 바로 수직이착륙 전투기인 AV-8 해리어가 맥도넬 더글라스의 작품이었기 때문.[* 더 정확히는 영국이 먼저 해리어를 만든 다음 미국의 맥도넬 더글라스가 함께 손을 보아 개량한 모델이 미 해병대의 AV-8B 해리어 II다. 개량 전의 라이센스 버전은 AV-8A형.] 그러나 대차게 말아먹었다.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이 경쟁상대인 록히드 마틴보다 노하우가 많다고 자부하던 수직착륙 부분이었다.[* 수직착륙시 엔진 배기구에서 나온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 반사되어 공기흡입구로 되돌아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보잉도 AV-8을 개발하면서 이것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고, 거기에 대해 대비한 설계를 했음에도 결국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혹자는 우스갯소리로 X-32가 못생겨서 탈락한 것이라고도 하지만...

나중에는 무인전투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 X-45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영 운이 안따라준다. X-45A가 성공적으로 시험비행을 마쳤고, 그에 따라 미군은 X-45를 더 크게 만들어 좀 더 실전적으로 다듬은 X-45B, X-45C를 개발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사업이 취소되어버린 것. 이후 보잉은 X-45를 해군용으로 개발한 X-45N을 해군에 제시했으나 이번에는 해군이 X-45N 사업을 아예 취소시켜버렸다.[* 대신 X-45와 함께 개발되던 노스롭 그루먼의 X-47을 택했다.]

이래저래 '보잉' 이름걸고 새로 개발하는 전투기들은 영 좋은 꼴을 못보는 상황이다.[* F-15SE가 한국을 비롯해서 물먹고 다니는 등 반대로 군용기 경쟁사인 록히드 마틴은 민항기에서 좋은 꼴을 못본다.] 서로서로 가져갈 산업은 가져가는 꼴. 그래도 워낙에 맥도넬 더글라스가 잘 가꿔놓은 덕에 어떻게든 전투기 시장에서 버티고 있는 중.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한 F-15 이글이 보잉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2008년에는 미 공군의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인 KC-X에서 탈락하자 지랄을 해서 사업을 원점으로 돌리는 등 병크를 터트려 욕을 또 바가지로 먹었다. 하지만 2011년 2월에 결국 KC-X 사업의 승자가 되었으니 뻘짓의 보답은 받은 셈.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면 이긴 병신이 낫다~~

2018년에는 미국의 신규 고등훈련기 사업인 T-X 프로그램사브와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했다. 상대는 록히드 마틴KAI의 컨소시엄이 내놓은 T-50A. 미 공군 예정가의 반을 깎는 강수를 두면서[* 초도 물량인 항공기 351대와 시뮬레이터 46대를 합쳐 92억달러에 낙찰받았는데, 당초 공군의 예상은 197억달러였다.] 2018년 9월 27일 사업권을 따냈다.

설계 특징

설계의 특징으로는 글래스 콕핏과 플라이 바이 와이어 등 항공기 조종이 전자화되는 가운데에서도 고전적인 기계식 조작을 병행 유지하며 조종사의 결정이 우위에 서는 점이 지적된다. 경쟁사 에어버스가 적극적으로 전자식 시스템으로 변경하면서 조종사가 규정된 조작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과 대비되며 실제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초심자가 봐도 가장 잘 보이는 차이점은 A320 이후의 에어버스가 전투기같은 사이드스틱 조종간을 적용하는 데 비해 보잉은 전통적인 요크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민항기 제조사 중 보잉과 엠브라에르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드스틱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조종석 측면 유리 모양이 거의 사다리꼴에 가까우며, 조종석 측면 유리의 귀퉁이가 약간 접혀 있는 에어버스 기종과 구분할 수 있다.

보잉의 주 고객

미국 항공사 대부분은 보잉빠다. 미국 아래 멕시코아에로멕시코도 대표적인 보잉빠 항공사다.

일본의 양대 항공사인 일본항공전일본공수도 보잉빠다. 일본항공은 2013년 A350을 주문한 것이 보잉과 맥도넬 더글라스 이외의 중대형기를 주문한 첫 사례이며, 전일본공수는 사실상 스카이마크에서 승계하여 A380을 도입 예정이다. JAL이 에어버스기를 운용한 적은 있다. 2002년에 인수한 일본에어시스템(JAS)에서 A300을 함께 들여온 것. 1960년대에는 JAS의 전신인 일본국내항공에서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콘베어 880을 리스한 적도 있다. 그러나 직접 주문으로는 비교적 소형의 장거리기인 DC-8에서 MD-11까지를 제외하면 DC-9조차 사지 않았다. 한편 ANA는 보잉 대형기 도입 전 로키드L-1011 트라이스타를 운용했었으며, A340을 주문했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현재 소량 굴리고 있는 A320 시리즈는 이때 대신해서 산 것.

비교적 에어버스를 잘 들여오는 싱가포르항공에미레이트 항공도 보잉에 지르는 주문량이 상당하며, 에어버스빠인 루프트한자737747-8i의 런치 커스터머다.

물론 우리의 날개 대한항공도 주 고객 중 하나.[* 그나마 대한항공일본 국적사들에 비해 골고루 운용한다. 그래도 보잉이 에어버스보다 조금 더 많으며, 협동체는 오직 보잉 737만 갖고 있고 A320은 2015년이 되어서야 주문했다. 게다가 그놈의 엔진 때문에 대한항공A350의 도입 계획이 아예 없다. 오히려 아시아나항공에어버스로 점차 돌아서는 중이라....]

그리고 나라나 주변 국가의 사정 때문에 보잉의 주 고객이 된 항공사도 몇몇 있는데, 엘알 이스라엘 항공이 대표적이다.[* 이스라엘의 특성상 주변 국가들과의 싸움이 꽤 잦기에, 그 국적사 역시 그 위협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에 엘알은 온갖 조건을 비행기 주문시에 내걸었고, 이를 들어 줄 만한 회사가 보잉뿐이기에 보잉에서만 주문할 수밖에 없다.--그런데 787에 시한폭탄 엔진을 달았다는 것--] 대신 유럽의 항공사들이나 구 공산권, 특히 러시아중국의 항공사는 미국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있어서인지 보잉 기종의 도입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중국의 항공사에도 차츰 마수가 뻗치는 중이고 소련 붕괴 후 아에로플로트같은 러시아 항공사에서도 서서히 보잉제 여객기를 도입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국제항공이 자사의 800번째 보잉기 도입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었고, 중국남방항공 계열의 샤먼항공은 아예 보잉 원메이크다. 2002년 4월 15일 김해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김해시 지내동의 야산에 추락한 중국국제항공의 기종은 보잉 767이다. 북한미국과 적대 관계라 보잉을 주문할 리도 없거니와, 주문한다고 쳐도 미국의 적성국 금수 규정에 걸려서 받아줄 지 의문이다.(무엇보다 보잉은 미국방위산업체다.)

유럽의 항공사들 중 대표적인 보잉빠 항공사는 KLMLOT다. 특히 LOT는 1990년 소련이 붕괴되자마자 발빠르게 소련제 여객기를 퇴역시키고 보잉 767을 시작으로 보잉제 여객기로 모두 바꿔 버릴 정도. 그러나 보잉 767을 점차 퇴역시키고 올인에 가깝게 도입한 보잉 787LOT에서도 예외 없이 기체 말썽을 일으켜서 안습...

제품

[include(틀:보잉의 항공기)]

* 보잉 247: 최초의 현대식 여객기
* 보잉 2707: 초음속기, 원형기가 만들어지기도 전에 계획이 취소됐다.
* 보잉 307: 스트라토라이너(Stratoliner), B-17 폭격기를 기초로 개발.
* 보잉 377: 스트라토크루저(Stratocruiser), C-97 수송기를 기초로 개발.
* 보잉 707: 전설의 시작. 여러 항공기의 플랫폼으로 쓰인 걸작 제트 여객기.
* 보잉 717: 맥도넬 더글라스에서 MD-95로 개발하던 것을 717로 만들었다.
* 보잉 727: 737의 기록 갱신 이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였다.
* 보잉 737: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객기. 지금도 하늘을 날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생산할 장수만세 여객기이다.[* 위키피디아의 737항목에 의하면, 전세계에서 평균 5초당 한 번씩 737 한대가 이착륙하고 있다고 한다.]
* 보잉 747: 점보여객기로 유명. 상기한 737과 마찬가지로 반세기 넘게 하늘을 날고 있는[* 물론 737처럼 꾸준히 개량이 이루어졌다.] 대형 여객기의 클래스 대표.
* 보잉 757: 협동체 제트기로는 가장 넓다. 하지만 연비 저하로 인해 단종된 상태.
* 보잉 767: 수송량, 항속거리, 연비 등 적절한 스펙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기종.
* 보잉 777: 쌍발 제트 여객기의 한계를 초월한 패왕. 에어버스에게 추월 당하던 보잉을 다시 일으켜 세운 기종.
* 보잉 787: 현재 보잉의 신세대 여객기인 드림라이너.
* [929]: 보잉이 개발한 유일한 배로, 수중익선이다. 제트포일(Jetfoil)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 P-26:미국 최초의 전금속제 전투기.
* B-17: 유럽을 구함과 동시에 독일을 초토화시킨 폭격기. B29와 더불어 2차대전 참전 용사.
* B-29: 현재까지 유일하게 실전에서 을 떨어뜨린 폭격기다. 2차대전 종결자.
* B-47: 미군 최초의 제트폭격기.
* B-52: 초기 모델인 B-52A부터 후기형인 B-52H까지 합치면 '할아버지도 타고, 아들도 타고, 손자도 탄' 장수만세 폭격기. 현재도 현역이다.
* C-32: 757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송기
* C-40: 737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수송기
* C-97: B-29 기반의 수송기, 엔진, 주익등은 동일.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과도 있다
* VC-25: 미국에어포스 원
* CH-46: 씨나이트. 미 해병대의 주력 중형(Medium) 수송헬기.
* CH-47: 치누크. 미 육군 주력 대형 수송헬기. 우리나라군도 운용중이다.
* E-3 조기경보기: 보잉 707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 E-737: 보잉 737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 E-767 조기경보기: 보잉 707이 단종됨에 따라 같은 시스템을 보잉 767에 얹었다.
* E-4: 보잉 747기반 공중 지휘소. 핵전쟁으로 지상이 막장이 되면 여기서 총 지휘를 한다...
* E-6: 장거리 통신중계기. 주로 하는 일은 탄도탄을 발사하는 핵잠수함들에게 내려지는 통신을 중계해주는 일. 보잉 707을 기반으로 제작됨.
* E-8: 일종의 지상군을 위한 조기경보기. 강력한 대 지상레이더로 적 지상군의 동향을 파악하여 아군에게 알려준다.
* F/A-18E/F 슈퍼호넷: F/A-18 호넷의 발전형 전투 공격기.
* EA-18G 그라울러: F/A-18E/F 슈퍼호넷을 기초로 개발된 전자전기.
* F-15SE:  F-15E에서 스텔스 기술을 적용/개량한 전투기.
* KC-135 공중급유기: 보잉 707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 KC-46 공중급유기: 보잉 767을 기초로 만들어졌고, 전작인 KC-767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11년 2월에 미 공군이 KC-135를 대체할 기종으로서 노스롭 그루먼에어버스가 추진하는 KC-45(A330 MRTT)를 이기고 최종 선정되었다.
* KC-767 공중급유기: 보잉 767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일본과 이탈리아가 운용중인 기종이다.
* P-8 대잠초계기. 737 기반이며, P-3을 대체할 예정이다.
* X-32: JSF 참여기종

다음은 인수합병한 회사에서 제작한 항공기들의 목록이다.

* AH-64: 맥도넬 더글라스
* AV-8: 맥도넬 더글라스
* B-1: 록웰
* F-15: 맥도넬 더글라스
* F/A-18: 맥도넬 더글라스
* F-22: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움 구성(록히드 마틴이 주 계약자)
* YF-23: 정확히는 맥도넬 더글라스가 참여함.
* V-22 틸트로터기: 벨과 합작.
* KC-10: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
* C-17: 대형 전략수송기.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
* 하푼: 대함 미사일.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
* SLAM: 하푼을 기초로 개발된 지상공격용 미사일.
* 토마호크: 유명한 크루즈 미사일.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
*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
* JDAM: GPS 유도폭탄. 맥도넬 더글라스가 개발.
* LGM-118 피스키퍼: 보잉, 마틴-마리에타(현 록히드 마틴), TRW 등이 개발
* [블랙]: 보잉이 만든 스마트폰.
* F-4:맥도넬 더글라스
* A-4:맥도넬 더글라스
* 머큐리 우주선: 맥도넬
* 제미니 우주선: 맥도넬
* 새턴 2, 3단 로켓: 노스 어메리칸, 더글러스[* 제작 도중 맥도널 더글러스로 합병. 1단은 보잉에서 만들었는데 반세기가 지나니 전부 보잉이 흡수했다(...) 어쩌다보니 미국 우주개발사의 필수요소가 된 셈. 맥도널 더글러스에서 우주발사체로 만든 델타도 히트작이고... 2010년대에도 스타라이너를 개발하며 우주선, 로켓 사업의 전통은 이어질 전망]
* 우주왕복선 오비터:노스 어메리칸 록웰[* 부스터는 모턴 타이오콜, 연료 탱크는 마틴 마리에타가 제작. 이들 중 90, 00년대 이후에도 살아남은 곳은 없으며(...) 각각 이런저런 M&A를 거쳐 현재는 각각 보잉, 오비털 ATK, 록히드마틴에 합병되었다.]

커스터머 코드 (BCC)

이 회사의 경우 각 항공사마다 커스터머 코드를 할당해서 항공기를 인도할 때마다 처음으로 인수하는 항공사의 코드를 붙인다. 가령 대한항공의 경우 코드가 B5이므로 대한항공 주문 보잉 777-200은 커스터머 코드를 붙여 B777-2B5로 표기한다.

코드가 할당된 국내 항공사로는 대한항공(B5), 아시아나항공(8E), 제주항공(LC)이 끝이고, 국내 일반 기업으로는 삼성그룹(EG)이 유일하며, 대한민국 공군역시 코드가(Z8) 할당되어 있다.

보잉 787이후로 커스터머 코드는 붙지 않고 787-9같이 파생형만 표기한다.

기타

한국에서 홍보사업에 열심인 업체이다. FX 사업 당시 라팔을 꺾고 F-15K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홍보사업을 펼쳤다.[* 당시 군사잡지나 항공잡지에 광고사진을 도배하다시피 내보냈고(이때 라팔을 개발한 다소도 마찬가지였다.) 일간신문지에까지 홍보 사진을 걸었다.] 세계적으로는 방위산업체가 국방부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 한테까지 홍보를 하는 건 매우 드문 편인데, 한국에서 이 방식이 먹혔다고 생각했는지 이후에도 열심히 한국에서 홍보사업 중이다. 반대로 F-35를 개발한 록히드 마틴은 그리 열성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1~2차 FX 사업에서 F-15K가 선정되어 어지간히 기뻤던지 한국 공군과 합작해서 한국인 대상 팬서비스 동영상을 만든 적이 있다. 3차 FX 사업에서도 F-15SE 사일런트 이글을 위해 각종 군사잡지나 항공잡지에 홍보사진을 내보내는 건 물론이고[* 사실 다른 2개사도 마찬가지로 열심이다. 때문에 모 잡지 한 페이지에는 사일런트 이글 광고, 한 장 넘기면 유로파이터 광고, 또 한 장 넘기면 F-35 광고가 보이는 것이 매달 지속된다] F-15 Silent Eagle for South Korea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중이다. [[3]]

에 보잉 미국 본사에서 보잉 787기 생산 관련직을 담당하고 있는 한 남성이 출연한 적 있는데, 연봉 말고 월급이 한국돈으로 7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적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 후 추가바람.[* 그럴 리가 있나. indeed.com에 포스팅된 급여 자료로는 조립작업자 시급이 평균 25달러 수준 (보잉의 주 5일 3교대 기준이라면 연간 4~5만달러 수준이 될 듯), 품질 검사자가 연 7~8만달러로 올라와 있다.]

보잉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으로 해서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보잉의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5부작으로 방영한바 있다.

보잉의 시설 중 에버렛의 광동체기 공장은 조립 라인의 조망이 가능한 공개 투어를 열고 있으며 입구에 전시장과 커다란 기념품점까지 갖추고 있다. ([[4]]) 교통편이 마땅찮아서 렌터카를 하든지 렌터카 값에(...) 단체 투어에 참가해야 하는 게 흠. 시애틀 남부의 보잉 필드와 세인트루이스에는 공장은 공개하지 않으나 각각 시애틀 항공박물관과 쇼룸 (James S. McDonnell Prologue Room) 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시애틀 항공박물관에는 보잉 기종 외에도 707 시절의 에어 포스 원콩코드[* 뉴욕의 인터피드 박물관과 함께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편.]의 기내 관람이 가능하다.

파일:External/flyipilot.ae/Web-Boeing-Logo.png [여기]

보잉스토어라는 상점도 운영하고 있다. 목걸이도 팔고, 의류도 팔고, 사무용품도 팔고, 비행기 창문도 팔고, 조종간, 스로틀 레버, 각종 패널, 기내용 갤리 카트에 전투기 사출좌석까지 판다.

보잉스토어는 미국의 아마존닷컴에서도 똑같은 제품을 팔고 있는데 여기서 구입하면 대한민국까지 직배송이 된다. DHL 특송으로 오며, 미국의 폴라에어 카고의 화물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와서 배송된다. DHL 특송이니만큼 한국 내에서도 DHL 직원이 배달해준다. 배달은 어지간하면 주문한지 2일 내지 3일 안에 도착한다.

에어버스도 [곳이 있다.] 전투기 사출좌석까지 파는 보잉스토어와는 달리 의류, 사무용품, 기념품 정도만 판매한다. [* 사실 이쪽이 더 현실적이긴 하다. 누가 조종석이나 전투기 사출 좌석을 살까?--팔렸는데요, 좀 많이.--]

또한 보잉 이미지라는 보잉 항공기의 사진의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다.[[5]] 보잉이 자사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이미지를 각 기사나 잡지등에서도 사용하거나, 혹은 개인 보관, 편집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진을 판매하는 것인데 사진 품질은 엄청나게 좋은 것은 사실. 그러나 군수 시장 쪽 라이벌 록히드 마틴이 [플리커]를 통해 높은 수준의 각종 기체 사진들을 무료로 원본까지 업로드 해주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찝찝한 것은 어찌할 수 없다. 보잉도 공식 플리커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보통 자사 행사 사진 정도가 대부분이라 양질의 사진을 건지기는 어렵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