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서: 파일:B747-100prototype.png '''세계 최초의 보잉 747-100이 조립되는 모습''' 파일:34976362663_9505e2385c_o.jpg '''KOREAN AIR, B747-8B5, HL7644''' 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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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정보
'''세계 최초의 [[보잉 747-100]]이 조립되는 모습'''
|이름 = 보잉 747
[[파일:34976362663_9505e2385c_o.jpg]]
|영어명 =
|그림  =
|기종  = 
||원산국 = 
|제조사 = 
|첫비행 =  1969년 2월 9일
|도입  = 1970년 1월 21일 (팬아메리칸 월드 항공)
|은퇴  = 
|주요사용자 =  [[대한항공]] <br>
[[루프트한자]] <br>
[[영국항공]] <br>
[[타이 항공]] <br>
[[콴타스 항공]]
|생산시기 =  1969년 ~ 2009년
|생산대수 =  2015년 11월 기준 1,519대
|단가  = 747-100: US$ 2400만 (1967년) <br>
747-200B: US$ 3900만 (1976년) <br>
747-300: US$ 8300만 (1982년) <br>
747-400: US$ 2억 2800만~2억 6000만 (2007년) <br>
747-8: US$ 3억7850만 (2016년)
|파생형 = 
* 보잉 747-400
* 보잉 747-8
* 보잉 747SP
* 보잉 747 LCF 드림리프터
* 보잉 VC-25A 에어포스원
* 보잉 E-4B 나이트워치
* 보잉 YAL-1
|웹사이트 = 
}}


'''KOREAN AIR, B747-8B5, HL7644'''
'''보잉 747'''가장 최신형인 보잉 747-8i이자,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 보잉 747 여객형이다.
위 사진의 보잉 747은 가장 최신형인 [[보잉 747-8|B747-8i]]이자,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 보잉 747 여객형'''이다[* [[보잉 777|777]]이 747의 역할을 맡음으로써 747은 역사 속으로 퇴장하고 777의 본래의 임무였던 소규모 장거리 여객수송은 [[보잉 787|신참]]이 맡게 되었다.].
화물 버전은 아직도 생산중


[목차]
== 제원 ==
||||<:> ||<:> '''[[보잉 747-100]]''' ||<:> '''[[보잉 747-200]]B''' ||<:> '''[[보잉 747-SP]]''' ||<:> '''[[보잉 747-300]]''' ||<:> '''[[보잉 747-400]]''' ||<:> '''747-400ER''' ||<:> '''[[보잉 747-8]]I''' ||
||||<:> '''승무원''' ||<:><-4> 3 ||<:><-3> 2 ||
||||<:> '''첫 비행일''' ||<:> [[1969년]] [[2월 9일]] ||<:> [[1970년]] [[10월 11일]] ||<:>  [[1975년]] [[7월 4일]] ||<:> [[1982년]] [[10월 5일]] ||<:> [[1988년]] [[4월 29일]] ||<:> [[2002년]] [[7월 31일]] ||<:> [[2011년]] [[3월 20일]] ||
||||<:> '''최대좌석수[* 1클래스 단일 표준 배열 시]''' ||<:><-2> 480 / 528(747-100SR) ||<:> 375 ||<:><-3> 565 / 580(747-300SR, -400D) ||<:> 605 ||
||||<:> '''길이''' ||<:><-2> 231피트 10인치 (70.6m) ||<:> 184피트 9인치 (56.31m) ||<:><-3> 231피트 10인치 (70.6m) ||<:> 250피트 8인치 (76.4m) ||
||||<:> '''날개폭''' ||<:><-4> 195피트 8인치 (59.6m) ||<:><-2> 211피트 5인치 (64.4m) ||<:> 224피트 7인치 (68.5m) ||
||||<:> '''날개면적''' ||<:><-4> 5,500 평방피트 (510.95 평방미터) ||<:><-2> 5,650 평방피트 (525 평방미터) ||<:> 5,963 평방피트[br](554 평방미터) ||
||||<:> '''높이''' ||<:><-2> 63피트 5인치 (19.3m) ||<:> 65피트 10인치 (20.06m) ||<:> 63피트 5인치 (19.3m) ||<:><-2> 63피트 8인치 (19.4m) ||<:> 63피트 6인치 (19.4m) ||
||||<:> '''최대이륙중량''' ||<:> 735,000 파운드[br]333,390kg ||<:> 833,000 파운드[br]377,842kg ||<:> 670,000 파운드[br]304,000kg ||<:> 833,000 파운드[br]377,842kg ||<:> 875,000 파운드[br]396,890kg ||<:> 910,000 파운드[br]412,775kg ||<:> 987,000 파운드[br]447,696kg ||
||||<:> '''순항속력''' ||<:><-2> 마하 0.84[br]1,029km/h, 555노트 ||<:> 마하 0.89[br]1,090km/h, 588노트 ||<:> 마하 0.84[br]1,029km/h, 555노트 ||<:> 마하 0.85[br]1,041km/h, 562노트 ||<:><-2> 마하 0.855[br]1,047km/h, 565노트 ||
||||<:> '''최고속력''' ||<:><-2> 마하 0.89[br]1,090km/h, 588노트 ||<:> 마하 0.92[br]1,127km/h, 608노트 ||<:> 마하 0.89[br]1,090km/h, 588노트 ||<:><-3> 마하 0.91[br]1,114km/h, 601노트 ||
||||<:> '''항속거리[* 최대 탑재 시]''' ||<:> 9,800km ||<:> 12,690km ||<:> 12,320km ||<:> 12,400km ||<:> 13,450km ||<:> 14,200km ||<:> 15,000km ||
||||<:> '''연료탑재량''' ||<:> 183,380리터 ||<:> 199,158리터 ||<:> 190,633리터 ||<:> 199,158리터 ||<:> 216,840리터 ||<:> 241,140리터 ||<:> 243,120리터 ||
||||<:> '''엔진모델''' ||<:> [[프랫&휘트니 JT9D|PW JT9D-7A]][br][[제너럴 일렉트릭 CF6#s-2.2.|GE CF6-45A2]][* 747SR 한정][br][[롤스로이스 RB211#s-2.2|RR RB211-524B2]] ||<:> [[프랫&휘트니 JT9D|PW JT9D-7R4G2]][br][[제너럴 일렉트릭 CF6#s-2.2.|GE CF6-50E2]][br][[롤스로이스 RB211#s-2.2|RR RB211-524D4]] ||<:> [[프랫&휘트니 JT9D|PW JT9D-7R4W]][br][[롤스로이스 RB211#s-2.2|RR RB211-524C2]] ||<:> [[프랫&휘트니 JT9D|PW JT9D-7R4G2]][br][[제너럴 일렉트릭 CF6#s-2.3.2|GE CF6-80C2B1]][br][[롤스로이스 RB211#s-2.2|RR RB211-524D4]] ||<:> [[프랫&휘트니 PW4000#s-2.1.|PW 4056/4062]][br][[제너럴 일렉트릭 CF6#s-2.3.2.|GE CF6-80C2B1F]][br][[롤스로이스 RB211#s-2.2|RR RB211-524G/H]] ||<:> [[제너럴 일렉트릭 CF6#s-2.3.2|GE CF6-80C2B5F]] ||<:> [[제너럴 일렉트릭 GEnx#s-1.|GEnX-2B67]] ||


== 개요 ==
== 개요 ==
>'''하늘의 여왕님[br]The Queen of the Sky'''[* 747이 민간항공업계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하면 절대 그냥 붙여진 미사여구가 아니다. 오늘날 국제여객항공업을 대중화시킨 주인공이면서 아울러 세계경제성장의 일익을 담당했던 그야말로 역사적인 항공기이다.]
[[보잉]]에서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의 베스트 [[에어버스 A380]]과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보잉]]에서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의 베스트 & 스테디 셀러로 [[에어버스 A380]]과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팬 아메리칸 항공]]에서 시작해서 [[대한항공]][* HL7644, B747-8i]까지 이어온 역사를 끝내고 [[보잉 777]]과[[에어버스 A380]]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A340]]의 경우 보잉에서 내놓은 777이라는 확실한 적수에게 졌다면, 747은 딱히 경쟁 항공기에 의한 손실보다는 대형 4발기를 멀리하는 21세기 항공시장이 죽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기술의 발달과도 관련이 있는데 더욱 강력한 추력과 안전성을 높인 여객기용 엔진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노력으로 인해 쌍발 엔진 민간여객기라고 해도 더 이상 위험하지도 않고 중대형 크기의 여객기용 엔진으로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 많은 승객을 탑승하고서도 먼거리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적은 연료이면서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747의 수요가 낮아지게 된 것이다.]
 
세계 최초로 환태평양, 대서양 횡단, 세계일주 노선을 운항하고 본격적인 제트기 시절을 열었던 '''항공 산업의 전설인 [[팬 아메리칸 항공]]의 설립자''' 후안.T.트립의 '''모두의 항공기'''[* Everybody's Aircraft]라는 정신의 마지막 단계로서 만들어진 여객기자 동시에 [[일본항공]]의 상장폐지와 팬암의 파산에 영향을 끼친 기종이기도.[* 팬암이 망한 진짜 이유는 747 자체가 아니라 쓸데없는 노선에도 747을 투입해서이다.]
 
이외에 [[점보]]라는 별명도 종종 쓰였다. 다만 보잉은 이 점보라는 별명을 탐탁치 않게 여겼는데, 자칫 크다는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747은 느린 비행기라는 인상을 가질까봐였다고[* 다만 '점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득을 본 것도 사실인데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어서 관광업을 국가의 기간 사업으로 육성하는 국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노동인력의 왕래에도 상당한 잇점이 있었기에 경제발전에 이바지 한 것도 있고 이에 아울러 크지만 또 귀여운 외모로 인해 '점보'라는 별명이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여진 것 또한 부인하지 못한다.]. 사실 747은 등장 당시 여객기 중에는 상당히 빠른 축에 속했다. 영문 위키페디아에 의하면 2010년 현재 스펙상의 순항속도는 747-400 기준 Mach 0.855로 [[에어버스]]와 보잉의 여객기 중 가장 빠른 것으로 [[http://en.wikipedia.org/wiki/Competition_between_Airbus_and_Boeing|표기]]되어 있으며, 최고속도는 [[A380]]의 Mach 0.96에 이어서 Mach 0.92로 2위를 차지한다. 단, [[콩코드 여객기|콩코드]]기는 제외된 순위이다.
 
현재는 가장 거대한 [* 가장 큰 "항공기"는 [[An-225]]이다. 계획된 기종까지 포함시 [[수호이 KR-860]]가 있다.] 여객기 타이틀을 에어버스의 [[A380]]에게 넘겨주고 말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장수만세|백전노장]]으로서 대형 여객기 클래스를 대표하는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에 있어서는 [[A380]]과 서로 간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다. [[A380]]도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한 대형 여객기이나, 747은 1969년에 처음 초도비행을 하여[* A380은 2005년.] 반세기에 가까운 기술 축적과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747과 [[A380]]은 각자 경쟁하는 위치이지만 둘 다 대형 장거리 여객기를 대표하는 쌍벽이자 아이콘임에는 변함이 없다.
[[팬 아메리칸 항공]]에서 시작해서 [[대한항공]]까지 이어온 역사를 끝내고 [[보잉 777]]과[[에어버스 A380]]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1969년 2월 9일, 초도비행에 성공하였고 1970년 취항했으며, 세계 최초의 양산형 [[광동체]] 여객기이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현역이며 계속 개량형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3> 747의 아버지 조셉 F.  "조" 서터 (Joseph F. "Joe" Sutter, 1921~2016) ||
|| [[파일:external/www.slonnect.com/joe_sutter.jpg|width=250]] || [[파일:external/www.boeingblogs.com/joe_sutter_ip.jpg|width=310]]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7px-Joe_Sutter%2C_Nova_Gorica%2C_June_2006.jpg|width=280]] ||
|| 747 프로토타입 롤아웃 시절 || 한창 활동할 무렵 || 2006년 ||
747 전 시리즈의 설계팀장이며 최신모델인 747-8 역시 이분 손을 거쳐 탄생했다고 한다. 1921년생으로 연세가 무려 2016년 기준으로 95세였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2016년 8월 30일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6-08-30/joe-sutter-engineer-who-led-boeing-s-747-jumbo-jet-dies-at-95|타계했다]].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보잉에서 747-8의 개발 감수를 하는 등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보잉의 디자인과 설계 고문으로서 활동했다고 하니, 가히 항공업계의 [[미하일 칼라시니코프]]이자 민항기 분야의 [[켈리 존슨#s-1|켈리 존슨]]이라고 불릴 만하다.
사실 [[C-5]]와 군 수송기 경쟁에서 떨어진 [[루저]]였지만 군 수송기 경쟁에서 떨어진 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미국 [[팬 아메리칸 항공|팬암 항공사]]의 당시 사장이었던 후안 트리프(Juan Trippe)가 자신의 친구이자 보잉사의 사장인 윌리엄 M. 앨런(William M. Allen)에게 707보다 큰 여객기를 염두에 두고 있던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 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보잉사에서 여객기로 개발에 착수 및 완료하여 팬암에게 첫 인도되기 시작했고 [[여객기]] 산업에 엄청난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들 중 팬암으로 갔던 양산 초도 기체들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퇴역 후에 박물관으로 모셔져야 할 가장 가치있었던 양산 1호기와 초도상업운항기가 참으로 [[테네리페 참사|기구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거대한 기체라, 기존에 킹 카운티에 있던 [[보잉]]의 공장이 이 크기를 감당할 수 없어서 에버렛에 새로 [[페인 필드|공장을]] 지었다.
== 특징 ==
== 특징 ==
=== 초대형 광동체 여객기의 대명사 ===
* 초대형 광동체 여객기의 대명사  
[[에어버스]]의 [[A380]]이 나오기 전까지는 세계 최대의 여객기의 타이틀을 '''37년'''간 지키고 있었다.[* 거기다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747의 조립공장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부피가 큰 건물이다. 물론 747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보잉사의 협동체 기종을 제외한 광동체 기종은 주로 여기서 나온다.] 간혹 이 '세계 최대의 여객기'라는 명제를 착각해서 '세계 최대의 비행기' 또는 '세계 최대의 [[제트기]]'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련]]/[[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An-225]]가 세계 최대의 비행기이자 수송기, 제트기이다. 날개의 폭만 따지면 하워드 휴즈가 제작했던 [[휴스 H-4 허큘리스|H-4 Spruce Goose]]라는 목재 프로펠러기가 조금 더 넓지만, 차마 이 비행기가 날았다고 말하기가 민망하다. 자세한 크기의 비교는 [[An-225]]항목 참조.
* 최초의 2층 구조  
 
* 입과 같은 기수부 도어 (화물기 버전)  
=== 최초의 2층 구조 ===
* 고양력 플랩  
제트 여객기 최초로 2층 구조[* 이전에도 복층 구조의 항공기는 많이 있었다. 제트기만 한정하더라도 록히드 [[L-1011]]이 복층 구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를 기본 사양으로 출시하여, 머리에 '뒤통수'가 있어 보인다. 2층은 대개 조종실[* 2층에 조종실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1층 기수 부분의 좌석은 조종실보다도 더 앞쪽에 위치하여 파일럿보다 더 앞쪽에 앉아가는 기분을 낼 수 있고 기수가 좁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좌석의 배열 방향에 따라 창문을 통해 비스듬하게 전방을 내다볼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엔진과도 멀리 떨어져 있어 대개 상당히 조용하고 쾌적하다.]과 특실[* [[보잉 747-100]]의 경우 초기 제작분은 2층 어퍼덱의 측면 창문이 3개로 되어 있었고 어퍼덱은 기내 라운지로 사용되었다.([[보잉 747-200]]에도 옵션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이 공간에도 승객을 태우자는 발상을 해낸 항공사들의 요구로 후기형부터는 순정 상태에도 어퍼덱 창문 수가 10개로 늘어났으며 기존 제작분도 보잉에서 후기형처럼 튜닝해 줬다. 747-100에서도 등장했던 SUD(Stretched Upper Deck)형식은 본래 옵션이었으나 747-300부터 기본이 되었고, 747-8i에서 더 길어졌다. 다만 화물기는 쭉 [[사골]]... ]로 사용된다. 넉넉한 덩치 덕에 이코노미석 위주로 빡빡하게 채워넣었을 경우 5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실제로는 1등석, 비지니스석 등의 배치와 이코노미석에서도 승객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공항돌연사 증후군 예방 등의 차원에서 좌석간격을 조금 여유있게 배치하는 관계로 실제로는 300~350명가량을 정원으로 운용하는 항공사들이 대다수이다. 일본 내수용으로 사용되는 747SR 및 747-400D 등의 계열은 실제로 전 좌석 이코노미에 정원이 500명 이상이었다. 그리고 524명 중 520명이 사망한 단일 항공기 최대 인명사고를 낸 [[일본 항공 123편 추락 사고]] 당시의 기종이 747-100SR이었다.][* 단 실제 오해가 있는 것과 달리 747을 싱글 클래스로 운영하는 항공사는 없다. 일본 국내선의 경우 JAL과 ANA 모두 20여 석의 상위급을 묶어 560~570석 정도로 운영되었다. (B777-300 또한 한때 550석까지 운영되다 현재는 510석 수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빡빡하게 운영하는 곳은 프랑스의 저가항공사 Corsair로 582석이다. (J24/Y558) ] 민수 시장에서는 100톤이 넘는 거대한 적재량으로서 화물기의 제왕 자리에 올라 있다. [[A380|A380-800F]]의 지연은 747 화물기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조차 불가능케 한다.
 
=== 입과 같은 기수부 도어 (화물기 버전) ===
747이 2층 구조인 이유는 [[C-5]]처럼 화물기 버전으로 쓸 때에 기수를 통째로 문짝으로 쓰기 위해서 조종실을 2층으로 높였기 때문이다. 물론 상기했듯 뒤통수가 생긴 점이 화물용으로도 대용량 적재에 효과를 거뒀고 여객용으로 쓸 때에도 의외의 효과를 거뒀다.[* 물론 여객용은 기수부 도어 자체가 없다. 대신 기수부에 조종석 대신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를 집어넣을 수 있다. 추후에는 2층의 공간을 넓혀서 거기다가 좌석을 넣을 수 있게 했는데, 주로 비즈니스석을 박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본래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가 있어야 하는 곳에 [[이코노미 클래스]]를 넣어서 좌석 수를 늘릴수 있다. 근데 [[대한항공]]은 이코노미를 박으라고 한 그곳에 비즈니스석을 박았다.(...)] 뒤통수가 생긴 덕에 화물기 버전에선 기수부를 도어 형태로도 여닫을 수 있게 되었다.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0699249.jpg|width=400]] ||
|| 기수부 도어는 입을 벌리듯 열린다.[br] ||
747 화물기 버전(개조버전 제외)이나 C-5의 경우 기수부의 도어를 여는 모습이 사진으로도 적지 않게 남아있는데 마치 입을 벌리듯 열린다. 이는 화물을 실을 때 머리부분 도어가 열리는 [[A300-600ST]] 벨루가나, 허리가 열려버리는 보잉 377구피와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다만 747 중에서도 벨루가 같은 대형화물 적재용인 Dreamlifter는 구피처럼 허리가 열린다.] 이런 입벌리듯 열리는 도어는 대용량의 화물을 적재할 때 효과를 많이 거두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항덕들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걸 747이 입을 벌린다고 묘사한다.
 
||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m07k5nSxhJ1rqrgx8o1_1280.jpg|width=500]] ||
|| Our Big Birds can be fed even at night[br]우리의 큰 새는 밤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br]Ready to Feed your shipment to One of our Big Birds.[br]귀하의 화물을 우리의 큰 새에게 먹일 준비가 되었습니다. ||
일례로 [[에어프랑스]]는 1986년에 기수부 도어의 특징을 광고에 활용했다. [[http://oldadverts.tumblr.com/tagged/747|원본]] 게다가 자신들의 747화물기를 큰 새로 표현한 데다 "먹이를 주는 것"이라는 멘트로 광고했다. 부제목에서 "Our Big Birds can be fed even at night 우리의 큰 새는 밤에도 먹을 수 있습니다." 라고 쓰여있으며, 광고 오른쪽의 설명 본문에서도 "Ready to Feed your shipment to One of our big birds. 귀하의 화물을 우리의 큰 새에게 먹일 준비가 되었습니다" 라는 내용이 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도 [[http://www.cathaypacificcargo.com/|캐세이퍼시픽 카고 홈페이지]]에 747이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사진을 걸어두고 있다.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0821639.jpg|width=400]]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2073436.jpg|width=400]] ||
|| 흔히들 747의 웃음 또는 미소라고 하는 사진류.[br]항공기에 관심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짤방으로 유명한듯. || [[영국항공]] 747 화물기의 웃음[br] ||
이런 기수부 열리는 점에 있어서 기수부를 약간 열어 웃는 듯 보이는 것을 747의 미소라고 한다. [[https://www.google.co.kr/search?q=747+smile&newwindow=1&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Aid3pjNjcAhUIy7wKHUPRDRwQ_AUICigB&biw=2087&bih=1038#imgrc=qW_RUHBY1h_feM:|747 smile]] 이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m003lwb5og1rqrgx8o1_1280.jpg|width=500]] ||
|| Big cargo problems make us smile.[br]골치 아픈 화물도 우리에겐 우습죠.[*또는 "골치아픈 화물도 우리에겐 문제 없어요."정도다. 직역하면 "큰 화물 문제는 우리를 웃게 합니다."이다.][br]The more you ship, Lufthansa.[br]운송은 역시 루프트한자예요. ||
심지어 1974년부터 [[루프트한자]]는 747의 웃음을 마케팅에 활용했다. [[http://digitalpostercollection.blogspot.kr/2015/03/1974-big-cargo-problems-make-us-smile.html|광고원본1]][[http://oldadverts.tumblr.com/tagged/747|광고원본2]][* 아이러니하게도 이 광고에 사용된 D-ABYE는 최초의 B747-200F로, 이후 대한항공에 인도돼서 등록번호 HL7441로 다니다가 2000년대 초에 페낭 착륙 도중 플랩이 날아가버리는 사고를 겪는다.] 70년대에도 저런 발상이 있던 것으로 보아서 747의 미소는 꽤 유서깊은 소재였던 듯. 자칫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면을 절묘한 광고효과로 사용한 셈. 최근들어도 저런 사진이 루프트한자 엽서나 컵받침에 사용되고 있다.
 
재미있는 특징이긴 하지만, 이런 게 조종사들이나 항공사 직원들에게는 별로 탐탁지 않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초대형 화물을 운송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기수에 달린 문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부연하면, 기수의 도어를 사용할 경우 동체 뒷부분부터 화물이 적재되는데, 이때 조작에 착오가 있는 경우 무게중심이 흐뜨러지면서 항공기가 뒤로 기우뚱하는 사고도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수부 도어는 대용량 수송의 용도가 아니고서는 보통은 선호되지 않는 옵션이다.
 
Boeing Converted Freighter, 즉 민항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한 버전과 콤비기 등은 기수가 열리지 않는다.[* 이들과 원판이 화물기인 이들은 어퍼덱으로 알 수 있다. F 모델은 어퍼덱이 짧고 창문도 3개가 일렬로 가까이 붙어있지만, 콤비나 여객기 개조판은 어퍼덱이 길고 창문이 많다.]
 
=== 고양력 플랩 ===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0247386.jpg|width=350]]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0107749.jpg|width=350]] ||
|| 747의 플랩을 최대 전개한 사진.[br] || 옆에서 본 모습. ||
747 개발 이전까지 민간 항공시장을 주름잡던 [[보잉 707]], [[맥도넬 더글라스|더글라스]] [[DC-8]]에 비하여 덩치가 두 배 이상 커졌기 때문에 당시 공항의 수용능력에 포함되는지 의문이 들었고 그 덕에 [[보잉 727]]에서 잘 써먹은 3단 고양력 장치([[플랩]])를 적용하여 이/착륙 거리를 대폭 줄였다고 한다. 단, [[보잉 747-SP]]는 중량 경감을 위해 1단 고양력 장치([[플랩]])을 적용했다.
 
=== 조종석의 발전 ===
-400형 이전의 모델(-300형까지)들을 '747 [[클래식]]'으로 분류, [[아날로그]] 조종석이 특징이며 [[항공기관사]]를 포함한 3명의 운항승무원이 탑승한다.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646527.jpg|width=350]] ||
|| 747 클래식(-100형, -200형, -300형)의 콕핏 ||
 
그러다 -400형에 들어와서 [[환골탈태]]를 했다.[* 이때부터는 [[항공기관사]] 없이 기장/부기장 2인 승무로 운항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747-400은 [[항공기관사]]라는 직업을 사라지게 한 상징적인 기체로도 유명하다]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0755724.jpg|width=350]]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938962.jpg|width=350]] ||
|| 747-400형의 콕핏[* 정확히는 747-400ER(ERF가 아닌 [[콴타스]]에서만 굴리는 400ER 여객기)형의 콕핏. 기존 747-400형과 차이점은 [[디스플레이]]가 [[CRT]]에서 [[LCD]]로 교체되었다. 디스플레이가 바뀌면서 인터페이스도 약간 변경되었다.] || 747-8형의 콕핏 ||
 
그리고 -8형에 와서 최종진화를 한다. 가장 큰 특징은 기장석/부기장석 좌우에 장착된 [[디지털]] 차트 [[모니터]].[* -400형 모델까지만 하더라도 무겁고 두꺼운 전 세계의 공항 차트 책자를 콕핏에 비치해뒀다. 차트 모니터가 장착되면서 무거운 책자 볼 일이 사라졌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보잉사 최초로 조종석에 [[INS]]를 기본 옵션[* 747 이전까지의 제트 여객기들은 주로 'VOR'이라 부르는 지상 무선표지 유도 항법을 이용했었다. 이것은 항법상 지상 무선표지국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장거리 노선, 특히 대양 횡단 노선에서는 상당한 애로사항으로 작용했다.]으로 장착하고 출고되는 등 덩치뿐만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도 상당히 혁신적인 여객기이다.
 
== 형식 ==
[include(틀:보잉 747의 형식)]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47_Deliveries_Timeline_%28malshayef_05-2010%29.jpg|width=350]]
 
1970년대부터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다양한 형식이 존재한다.
 
=== 개발과 구상단계에서만 그친 형식 ===
==== 각종 군용형식 ====
보잉 747은 유난히도 군용형식으로는 인연이 거의 없다. 미 공군서 각종 입찰사업을 펼칠 때 [[보잉]]에서는 747을 베이스로 한 군용기를 몇몇 내놓았지만 연비 문제나, 운빨 문제로 철퇴를 맞거나 다른 게 낙찰되는 등의 일이 많았다.
 
태생부터 CX-X 사업에서 [[C-5]]에게 밀리지를 않나, [[1974년]]쯤 제안된 747 CMCA(미사일 셔틀)도 물먹었고, 747 AAC(항공모기[* 당시 전투기의 항속거리 문제로, 안에 전투기를 넣어서 작전 때 상공에서 투입시키는 괴랄한 용도로 기획되었다. 모티브는 항공모함에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도 [[공중급유기]]들에게 밀려 계획취소 크리를 맞고, [[1977년]] AMCA 사업[* 미 공군의 첫 번째 [[KC-135]] 대체 사업]에서는 [[KC-10]]에게 밀려버렸다. 거기에다 [[1990년대]] 초에 제안한 KC-25C[* [[보잉 747-300]] 기반 공중급유기]는 철퇴를 먹었고, 1990년대 중반에는 KC-33[* [[보잉 747-400]] 기반 공중급유기]도 제안했지만 도입 찰나 계획이 취소되었다. [[Missile Defense|MD]]계획으로 나온 [[YAL-1]]도 계획이 [[흑역사]]화 되어버렸다. 그나마 의전 수송기로 쓰인다는 게 큰 위안이긴 하다. ([[VC-25]],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일본정부전용기]] 등)
 
의전 수송기로 채택된 것 외에 군용형식으로 정식 채택된 것은 [[E-4 나이트워치]]와 이란 공군의 KC-747밖에 없다.
 
그 외에도 미 공군은 유사시에 수송기 등으로 쓸 수 있게 747 형식마다 제식명[* [[보잉 747-100]] : [[C-19]], [[보잉 747-200]]/[[보잉 747-300|-300]] : [[C-25]], [[보잉 747-400]] : [[C-33]]]을 붙이긴 했지만 실제로 유사시 수송기로 쓰인 적은 전무하다.
 
미공군에서 YAL-1 이라는 이름으로 MD 구축의 일환인 레이저 공중요격 시스템 연구 및 테스트 용으로 레이저 요격 장비를 탑재하여 잠시 운용하기도 했다.
 
==== 747-300 TriJet ====
[[파일:external/d84d2e1361738f95f211341bc6e67f99f9ec0f7c355ce93b372dbc2c8ce0a8d5.jpg]]
 
1970년대 중반 고안되었다. [[DC-10]]이 독주하고 있던 중대형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입안된 계획 형식이며, 각각 DC-10과 [[L-1011]]에서 차용한 요소가 여럿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반려되었고, 여기에서 연비 개선을 목표로 더 개발한 형식이 [[보잉 747-SP]]이다. 원체 747-SP가 저 트라이젯 버전의 길이에 엔진만 기존대로 4개 단 거라 보면 된다. 하지만 정작 개발된 747-SP는 실적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이쪽 시장은 쌍발기인 [[보잉 767]]을 출시하면서 겨우겨우 합류하게 되었다.
 
==== 747-500/-600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FAA_comparison_of_Boeing_747-500X_and_747-600X.jpg|width=300]]
 
1996년 함부르크 에어쇼에서 개발 계획을 공개. 프로젝트 747X로 명명되었다.
 
747-500은 기존 747-400의 동체를 5.5m 늘린 형식이고, 747-600은 747-500에서 어퍼덱과 동체 포함 85m 늘린 형식이다. 기본 정원은 548명으로 예정하였다. 그러다 747-500 시제기 공개는 원래 2000년 말로 예정되었으나 시장조사 결과 수요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1997년 계획이 취소되었다. 이 계획은 사장되었지만 이후 747-8로 계승된다.[* 정확히는 747-500 길이의 동체에 747-600의 어퍼덱을 넣은 형식이다. -8에 와서 어퍼덱 길이도 크게 늘어나가지고 도어 뒷부분의 창문이 20개나 된다.]
 
국내에서는 [[대우중공업]]과 [[삼성테크윈]](당시 삼성항공)이 공동으로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개발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다.
 
=== 747 기반 특수기 ===
==== [[에어포스 원|VC-25 에어 포스 원]]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875860.jpg|width=350]]
 
흔히 [[에어포스 원]]으로 알려진 비행기. 하늘을 나는 [[백악관]] 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 [[미국 공군]]이 운용하며 두 대가 존재한다. 747-200B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보통의 여객기와 달리 미사일 회피장치, EMP 방어, 방탄기능 등이 달려 있다. 2010년부터 노후된 기체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후보로 [[보잉 747-8|B747-8i]], [[보잉 787|B787]], [[A380]] 등이 거론되었으며, 2015년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0733009&rc=N|747-8i]]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2016년 도널드 트럼프 현 미국 대통령이 747-8i가 비싸다며 주문을 취소했다. 하지만 747-8i를 주문했던 [[트랜스아에로]]가 파산하면서 이미 조립이 어느 정도 끝난 해당 기종이 차기 에어 포스 원으로 개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external/d.ibtimes.co.uk/barack-obama-air-force-one-china.jpg|width=350]]
전용기로 개조되었다보니 일반 747과는 상당히 다르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동체 하부 전후방 출입구 4곳에 내장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2016년 중국에서 [[버락 오바마]]가 이용하여 그 존재를 증명했다.
 
==== Boeing 747 SCA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584714.jpg|width=350]]
 
'''Shuttle Carrier Aircraft'''
 
[[우주왕복선]]을 운반하기 위해 NASA에서 특별 개조한 747. [[아메리칸 항공]]으로부터 사들인 [[보잉 747-100|B747-100]] 기반으로 개조하였으며[* 한동안은 아메리칸 항공의 도장에서 로고만 없애버리고 운행하였기 때문에 원래 아메리칸 항공 소속 여객기였음을 쉽게 알아챌 수 있었다.](등록번호 : N905NA), 나중에 [[일본항공|JAL]]에서 B747-100SR을 추가로 구매, 개조하여(등록번호 : N911NA) 총 두 대가 있다. 기존 747과 비교하여 수평꼬리날개 부분에 수직판이 추가로 붙었는데, 이는 동체 위에 셔틀을 얹을 경우, 셔틀을 지난 공기가 수직꼬리날개로 직접 가게 되어, 수직꼬리날개의 성능이 상당수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셔틀 자체의 수직꼬리날개가 도움을 주긴 하겠지만, 747 쪽이 잃는 것을 만회하는 것은 아니기에 셔틀을 피해서 수직꼬리날개를 추가한 것이다. 구소련의 [[An-225]]도 이와 같이 셔틀 수송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일반 여객기를 개조한 747 셔틀 수송기와는 달리 [[An-124]] 수송기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 개발한 것이며, 747 셔틀 수송기와 같은 안정성 문제로 원래 An-124에 있던 수직꼬리날개를 없애고 좌,우 수평꼬리날개에 거대한 수직꼬리날개를 각각 1개씩 붙였다
 
가장 무거운 단일 수송화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스페이스 셔틀 오비터는 자체 공중량 68톤에 달하는 엄청난 중량물이다.] 또한 셔틀을 등짝에 싣는 것도 보통 과업이 아니라서, 한 번 태우는 작업도 며칠이 걸렸으며, 날릴 때마다 수백만 불이 깨져나갔다. 조종사도 NASA의 [[테스트 파일럿]], 또는 테스트 파일럿 경력의 우주인들[* 특히 정규미션 이전에 진행한 테스트 비행 시절에는 셔틀의 상태 유지를 위해 [[존 영]], [[조 엥글]], [[켄 매팅리]], [[프레드 헤이즈]], [[리처드 트룰리]] 등 여러 베테랑 우주인들이 조종간을 잡거나 동승하여 셔틀을 관리했다.] 같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조종사들만 뽑았다. 무거운 중량 탓에 뜨고 내릴 때마다 활주로가 엉망이 되었다. 그래서 NASA는 늘 재돌입에 이은 착륙 장소를 고를 경우 케네디 우주센터로의 착륙을 최우선 목표로 했으며, 플로리다주 기상상황이 안 좋거나 드라이든 비행시험센터에서의 작업 일정이 잡히는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면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로의 착륙을 꺼렸다.
 
하지만 이제 우주왕복선 계획이 없어지고 소유즈, 그리고 장차 취역할 크루 드래곤, 스타라이너를 임차해서 쓰니 이 셔틀 수송기는 쓸모가 없어졌다. 미 해군의 X-47 무인공격기 시험비행 등에 잠시 동원되긴 했으나 결국 2대 모두 퇴역이 결정되었으며, N905NA는 [[휴스턴]]의 존슨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테스트기체 중 하나인 '인디펜던스'와 결합하여 전시하게 되었으며, N911NA는 캘리포니아 팜데일의 미 공군 존 데이비스 항공박물관에 전시하게 되었다.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 유사한[* 영화에서는 단순 수송 목적이 이닌 왕복선 발사용으로 등장하기에 완전히 같은 목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방식으로 등장하는데, 해당 기체는 [[보잉 777]]이다. [[http://www.impdb.org/images/1/13/Superret_NASA.png|사진참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20px-Shuttle_mounting_point.jpg|width=350]]
{{{#blue 우주왕복선을 이곳에 부착하시오}}} {{{#red 주의}}} : {{{#blue 검은 쪽이 아래임}}}
셔틀을 적재하는 상부 구조물에는 [[다이캐스트 모형|농담성 문구]]가 쓰여져 있다.
 
===== 참고 링크 =====
* [[https://en.wikipedia.org/wiki/Shuttle_Carrier_Aircraft|(영문 위키백과) Shuttle Carrier Aircraft]]
 
==== [[YAL-1]]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50px-YAL-1A_Airborne_Laser_unstowed.jpg|width=350]]
 
[[레이저포]]인 [[ABL]]을 기수에 장착한 747-400F 기반 실험기.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려고 하였으나 계획이 취소되었다.
 
==== Boeing 747 Large Cargo Freighter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763828.jpg|width=350]]
 
[[보잉 787]]의 동체를 운반하기 위한 수송기. 드림리프터 (Dreamlifter)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보잉 747-400|B747-400]]을 기반으로 총 4대가 제작되었다. 보잉 버전의 [[A300-600ST|벨루가]]. 이 녀석은 머리 부분이 아닌 꽁무니가 좌측으로 열린다. 사진에서 동체에 위아래로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은 동체가 열리게 하는 힌지.
 
[[파일:1121_dreamlifter_morning.jpg]]
 
2013년에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맥코넬 공군기지로 가던 드림리프터가 8마일 떨어진 콜로넬 제임스 자바라 공항에 실수로 착륙하는 사고를 친 적이 있다. 공항을 착각한 것도 대형사고지만 더 큰 문제는 여기가 활주로 길이 1,860m인 시골 공항이라는 점. 국내에서 가장 짧은 활주로를 가진 [[울산공항|울산공항]] 활주로가 2,000m인 것을 감안하면 말도 안 되는 곳에 착륙해버린 것이다.
 
[[보잉 747-400|B747-400]]의 만재 이륙거리가 3,018 m인 것을 생각해보면 최악의 경우 공항에서 뜨질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엔지니어들이 와서 이륙가능여부를 검토하였는데 최소한의 연료만 적재한 상황이라면 이륙 가능하다고 판단, 성공적으로 이륙해서 원래 목적지인 맥코넬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드문 사건인 만큼 이륙과정은 TV방송으로 생중계되었다. 팔자에도 없는 747이 다녀간 콜로넬 제임스 자바라 공항 활주로는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고.
 
지금도 [[나고야 공항]]으로 가거나 출발하는 드림리프터가 1~2대씩 날아다니고 있다.
 
===== 참고 링크 =====
*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C%9E%89_747_%EB%93%9C%EB%A6%BC%EB%A6%AC%ED%94%84%ED%84%B0|(한국어 위키백과) 보잉 747 드림리프터]]
* [[https://en.wikipedia.org/wiki/Boeing_Dreamlifter|(영문 위키백과) Boeing Dreamlifter]]
 
==== [[E-4 나이트워치]]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885067.jpg|width=350]]
 
747-200 기반의 [[핵전쟁]] 시 공중에서 [[전쟁]]을 지휘하기 위한 목적의 공중 지휘관제소, 평시에는 국방부 장관의 해외 출장 시 사용된다. [[EMP]]에 저항력이 있다고 한다. 초기별칭은 둠스데이 플레인(the doomsday planes) [[영화]] '섬 오브 올 피어스'에서 등장하였다.
 
==== SOFIA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338569.jpg|width=350]]
 
[[보잉 747-SP|B747-SP]]기반의 NASA와 독일우주센터(DLR)가 공동 운영하는 초대형 망원경. 항공기 뒤쪽이 열리면서 천체 관측용 적외선 망원경이 나오는 식이다. 대기 오염이 덜 된 초고공에서의 관찰을 위해 개조되었다.
 
제작은 물론 유지조차도 엄두도 못 낼 [[마개조]]의 결정판이지만, 궤도상 우주망원경보단 훨씬 싸다.
 
[[파일:external/2ce7651bc468fa59ffdace36d38b07bd483f9f8ece50a30a9cd782c067298a1f.jpg]]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 Evergreen 747 Supertanker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560415.jpg|width=350]]
 
[[보잉 747-100|B747-100]]기반으로 변형된 소방 항공기. 세계최대의 소방용 항공기이다. 내부 탱크 용적은 20,500 US갤런(약 77,600 [[리터]])으로 방수시 엄청난 물줄기를 볼수 있다. [[산불]] 끄는 데 요긴하게 사용하였으나, 모회사인 Evergreen International Aviation([[에버그린 국제항공]]의 모회사이기도 하다)의 파산으로 인해 현재는 운용되지 않는다.
 
==== KC-747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961373.jpg|width=450]]
 
[[보잉 747-100|B747-100]] 기반으로 변형된 [[공중급유기]]. [[이란]] [[공군]]에서 10대를 운용했으며[* 1대는 아래의 사건, 사고 항목에서 서술한 1976년 사고로 파괴되었다.], 10대 전부 이란 혁명 전에 보잉에서 '정식으로' 여객기를 개조한 기체를 들여왔다. 이 중 5대는 다시 팔고, 4대는 이란 혁명 이후에 노인학대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1976년 사고 후 남은 네 기체 모두 45년 동안 운항했는데도 현역이다. '''그리고 이 네 기체들은 최후의 B747-100 현역 기체로 남아있다.''' [[https://www.planespotters.net/production-list/Boeing/747?sort=status|4개의 기체의 현재 상태]] [* 1969~1971년 생산된 기체고 이들 중 69년산 기체는 생산번호가 5번, 즉 한 자리다. 1975년 11월부터 1976년 1월까지 일괄적으로 들어왔으며, 당시 오일쇼크로 대량 발생한 [[TWA]]과 [[컨티넨탈 항공]]의 747 여객기를 들여와 개조하였다. 게다가 수송용으로 쓰이는 기제들은 5, 8번 기체로 이 중 5번은 아직 현역이다.]
 
[[이란의 핵개발]]로 인한 제제가 [[2015년]] 8월 중에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이란 공군은 이 공중급유기를 당분간 퇴역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큰 기체의 크기 덕분에 엄청난 탑재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 KC-33A =====
[[파일:external/img.bemil.chosun.com/KC-33A%2520Strategic%2520Tanker_41.jpg]]
 
[[호주군|호주 왕립 공군]]에 제안했던 [[보잉 747-400|B747-400ER]]을 기반으로한 [[공중급유기]]. [[KC-767]]에 들어갔던 원격 공중급유 운용 시스템과 플라잉 붐이 들어가 있고 인원수송은 물론 화물기 사양에 들어가는 기수부에 카고 도어가 들어가 있어서 제한적으로 나마 장갑차 같은 군용 차량들 역시 수송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설계도 상에서만 끝났다.
 
==== 747 CMCA ====
[[파일:external/4.bp.blogspot.com/B-747cruise1.jpg|width=350]]
 
미국에서는 [[B-1 랜서]]를 개발할 무렵 747의 거대한 크기와 군용 버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해, 민항기로의 위장효과를 노려서 [[크루즈 미사일]] 셔틀로 이용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보다 폭격기에 적합한 기체를 아예 따로 만드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모여 철회되었다. 그리고 그 계획이 다시 2009년경 부활 했지만 많은 국가에서 ''''이제 747은 모두 적대 항공기라 봐도 무방한 것이냐''''(...)라고 따져서 보류됐다. 로터리 무장창에다가 크루즈 미사일을 72개 장착해서 [[B-52]]의 폭장량을 무시할 정도로 만들 계획이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적군 방공망이 무력화되면 2000파운드 폭탄을 72개 장착해서 [[융단 폭격]]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었다고. 현용 미군 [[폭격기]] 중 최대로 많이 장착하는 게 24개다. 또한 대함미사일을 수백 개씩 장착할 계획도 있었으나, 미 공군에서 필요성을 못 느껴서 이 역시 철회됐다. [[http://www.g2mil.com/bm747.htm|참고]]
 
==== MC747 ====
|| [[파일:external/up-ship.com/mc-747-a.jpg|width=350]] || [[파일:external/www.airlinebuzz.com/MC747.jpg|width=350]] ||
|| 보잉에서 제안한 공중발사형 [[ICBM]] 플랫폼[br] || 측면에서 본 모습(설계도)[br] ||
 
설명에 나와있지만 일반 비행중엔 15%, 고고도로 가서 발사할 경우 최대 25%의 사거리 향상이 있다고 한다. [[미니트맨 III|미니트맨]]의 경우 16000km까지 발사가 가능해진다.
 
====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국가수반 전용기 (VC-25 에어포스 원 제외)]] ====
한, 중, 일 3국 모두 국가수반 전용기로 747-400 기종을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796979.jpg|width=450]]
2011년 현재 한국의 대통령 전용기는 대한항공의 747-400을 임차해서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항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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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항공자위대 소속의 [[일본정부전용기]], 747-400 기종으로 2대가 존재하며 명목상으로는 정부 각료의 해외 출장이나 해외 국민의 비상시 탈출 용도로 구매했다 하나 사실상 [[총리]]의 해외방문 전용으로 사용하는 국가수반 전용기이다. 다만 해외국민 탈출용으로 쓰이지 않는 건 아니라서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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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가주석 전용기로 2002년에 [[보잉 767]] 기종을 [[보잉]]사에 특별 주문했으나 인도받은 후 원인 모를 소리가 들려서 기내를 검사해보니 발견된 도청장치만 27개였다고 한다. 그래서 해당 [[보잉 767]]은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 민항용으로 넘겨버리고, 같은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400]] 기종 중 B-2472번 기체를 국가주석 해외 순방 전용기로 사용하고 있다.[[http://blog.naver.com/china_lab/221005078416|중국 국가주석 전세기에 대한 네이버 포스트]]
 
중국의 B747-400 B-2472 전용기는 곧 퇴역하고, [[보잉 747-8|B747-8i]] B-2479 기체를 전용기로 쓸 예정이다.
 
일본이 2019년부터 [[일본정부전용기]]를 [[보잉 777|보잉 777-300ER]]로 교체하기로 확정했고[* 2016년 8월 현재 초도시험비행을 마쳤다.], 한국도 보잉 747 임대기간이 끝나면 [[보잉 787]]로 교체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하니[* 한국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되는 747-400도 거의 노후기종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임대기간이 끝나면 원하지 않아도 교체해야 한다.] 동아시아 3국 747 국가수반기의 시대도 곧 저물 것 같다.
 
그 외에 [[보잉 747-8|B747-8i]] 첫 기체는 쿠웨이트 정부로 인도되어 전용기로 쓰이고 있다.
 
==== [[GE]], [[P&W]], [[롤스로이스 plc|RR]]의 엔진 테스트 배드 시험기 ====
[[GE]], [[P&W]], [[롤스로이스 plc|RR]]모두 테스트기로 747계열을 사용한다. GE가 [[GE90]]을 테스트 할 만한 비행기가 없어 첫 스타트를 끊으며 여타 제작사들이 B747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GE]]는 [[B747-100]][* 라인 넘버가 25로 [[팬암]]에서 1970년 출고했다.][* GE테스트기 주제에 [[P&W]] [[JT9D]]가 기초 추력을 담당하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했다.]]]를 [[노인학대|1992년[* B747-100의 터무니없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날개 내부 보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실제 B747-100A는 날개 내구성 문제로 오버홀마다 동체와 날개 접합부에 금이 발견되기로 유명했으며 무거운 JT9D-7Q를 장착하지 못하며 JT9D-7F또한 추력 제한을 받는다. 장착하고 날다간 날개가 꺽일지도...]터 굴려 2017년8월에 스토어]]하고 2010년 [[B747-400|B747-400D]]를 [[일본항공]]으로부터 구매해 사용중이다.[* [[랜딩기어|다리]]가 짧고 날개도 낮아 [[B777X]]용 [[GE9X]]를 테스트할 때 10도정도 돌려단다고 한다] [[P&W]]는 [[대한항공]]과 [[중국국제항공]] 출신 [[B747SP]][* 당당한 자사의 [[JT9D]]사용]을 이용하며 [[롤스로이스 plc|RR]]은 [[캐세이퍼시픽]] 출신 --회사를 들었다 놨다한--[[RB211]] [[B747-200]]을 이용한다.
 
[youtube(995i8v28QEU)]
GE테스트기 내부 공개영상
[youtube(2X8GKXlZDYg)]
GE테스트기 퇴역[* 2010년 테스트기를 새로 들여올 때 오버홀도 하고 도색도 새로했으나 이번 오버홀 시즌엔 퇴역 수속을 거치게 됐다]
 
==== ED Force One ====
[[파일:external/airwaysnews.com/DSC_9127-1024x722.jpg]]
 
유명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밴드)|아이언 메이든]]의 전용기. 기존의 전용기 [[보잉 757|B757]]에서 [[B747-400]]으로 갈아탔다. 투어 때마다 아이언 메이든의 보컬 브루스 디킨슨이 '''기장으로서 직접 조종'''하며 전 세계에 공연을 다니는 중.
 
[[파일:external/d31asmy75eposw.cloudfront.net/27860_1484117634.jpg]]
2016년 8월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항공에 임대되어 다시 얌전한 도색으로 돌아갔다.
 
그 외에도 중동의 부자들이 개인용으로 개조한 물건들이 꽤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 747. 대대로 심장에 문제가 많았던 사우디 국왕들을 위해 여차하면 기내에서 바로 수술이 가능하도록 수술실까지 설치되어 있다.
 
== 현황 ==
747은 1969년 첫 생산 이후 2016년 12월 지금까지 1,528대 생산된 [[보잉]]의 효자 기종으로서, 현재는 28대의 주문만 남아있다. 다만 4발기의 인기가 사그라지고 연료 효율을 중시하는 항공기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 등의 [[미국]] 항공사들은 아예 747을 모두 처분[* 단, [[델타 항공]]은 [[노스웨스트 항공]]의 인수로 747을 다시 얻었는데 이들은 퇴역하지 않고 태평양 횡단 항로에서 운용되고 있다가 2017년에 [[A350]]이 들어오면서 퇴역할 예정. 그리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전히 747이 현역으로 다니고 있는데, A350-1000을 들여온다는 계획이 있지만 이것이 747을 대체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인천 - 샌프란시스코를 다니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보잉 747-400|B747-400]]는 1991년식이다.]하고 [[보잉 777]]로 대체하였다. 게다가 신형 [[보잉 747-8]]의 주문은 여객기 -8i와 화물기 -8F를 합쳐도 2005년 말부터 2010년까지 5년간 100대를 겨우 넘기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로 인해 보잉에서도 수주 부진으로 인해 충분한 주문이 없을 경우 생산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60728140105878|#관련기사]] ] '''결국 [[2017년]] [[8월 1일]] 전 세계 최후의 여객형 747[* HL7644 ]이 [[대한항공]]에 인도되며 여객기로서의 747은 48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단종되었다.'''[* 이유는 항공 여행의 변화를 들 수 있다. 대도시 간의 이동보다 특정 지역 간의 이동이 매우 높아졌고 이런 지역은 747 같은 대형 기종이 감당할 수 없는 데다 환승 없이 직항으로 가는 루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엔진 개발기술이 발전을 이뤄 [[보잉 777]]같이 강력한 엔진을 가진 덕분에 손쉽게 장거리를 날아가는 고효율 쌍발 여객기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 역시 큰 이유다. 게다가 777도 -300형이 출시되며 길이도 길어지고, [[에어프랑스|일]][[아메리칸 항공|부]] [[에미레이트 항공|항]][[에티하드 항공|공]][[진에어|사]][[일본항공|들]][[전일본공수|은]][* 전일본공수의 경우 국내선 항공기 한정으로 3-4-3배열 적용] 기존의 3-3-3 또는 2-5-2 이코노미석 배열을 3-4-3배열으로 개조하면서 777로도 대량 수송이 가능해졌기에 굳이 747을 살 이유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이다.]
[youtube(Z3ziX2l1Ugc)]
747을 많이 보유하는 항공사에게 저주가 내려지는 듯하다. [[팬 아메리칸 항공|팬암]]은 무리하게 747을 운용하다가 파산하였고[* 당장 팬암의 회장이었던 주안 페리 트립이 747의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이었다.], [[일본항공]] 또한 [[영국항공]]과 더불어 747 최대 운용 회사로 꼽혀 왔으나 2009년 파산, 법정절차, 상장폐지를 당하고 말았다. [[대한항공]] 또한 [[보잉 747-400]]을 21대나 사용 중이지만, 구형 747도 많이 대파시킨[* 1980년 015편, 1983년 007편, 1997년 801편, 1998년 8702편, 1999년 8509편 도합 5대로, 전세계에서 사고로 아작나거나 폐기처분된 전체 747의 10%에 육박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사건사고]] 항목 참조.] 흑역사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나마 747을 잃은 경우가 단 한 건으로, 2011년의 [[아시아나항공 991편 화물기 추락 사고]]밖에 없다. 특히 2011년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47-400|B747-400F]]는 고액의 빚이 있는 기장이 사고 한 달 전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언론사의 기사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특히 사고 파악의 핵심인 [[블랙박스]]의 행방은 [[제주특별자치도]] 해안 바닷속 어딘가에 있어 현재 오리무중이다. 지금까지 종합된 결론으로는 화물칸에 실린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도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이 항공기는 2018년까지가 만기인 금융리스로 운영 중이어서 정확하게는 [[아시아나항공]]의 소유가 아니라고 한다.
 
사실 747을 많이 운용하면 마가 낀다는 건 항공사의 경영이 문제가 있어서다. 747 같은 4발 대형기는 효율적으로 굴릴 줄 알아야 하는데, 팬암이나 JAL 같은 경우 이상한 곳에 747을 넣는 등 뻘짓을 꾸준히 한 결과 망해버렸다[* 다만 일본의 경우는 [[일본항공]] 문서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정경유착 같은 것과 일본 국내의 교통사정 역시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의 낡은 [[보잉 747-400|B747-400]]을 [[A380]]과 [[보잉 777|B777]]로 대체한 후, 이들을 화물기로 개조(BCF)하거나 매각할 것으로 계획하였다. 이제 [[대한항공]]의 747 여객기를 영영 못 보나 했더니, 아시아 최초로 [[보잉 747-8|747-8i]]를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운용 중이다[* 다만 기체인도는 또다른 수주사인 [[중국국제항공]]이 제일 먼저 인도받았다. 묘하게도 747 매니아인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주문을 안했다는점도 특이사항이다.].
 
2015년 [[대한항공]]이 퇴역한 [[보잉 747-400|B747-400]] 2대를 [[델타 항공]]에 매각했는데, 델타가 이들의 부품을 뜯어서 스페어로 쓰고 싶은 의도인 듯하다.
 
[[대한민국]] 국내선 비행기는 대부분 [[보잉 737]] 계열의 [[협동체]]이지만, 예외적으로 [[김포국제공항|서울]]-[[제주국제공항|제주]] 노선에는 간혹 [[광동체]]인 [[A330]]과 [[보잉 747-400|B747-400]]이 다닌다. 그만큼 서울 - 제주 노선의 수요가 많다 못해 넘쳐 난다는 증거. 그 외 청주 - 제주 노선에 [[대한항공]]이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무산된 듯.
 
이는 제주 노선의 수요뿐만 아니라 [[보잉 747-400|B747-400]]의 노후화와 화물 운송량 급증의 영향도 있다[* 747-400은 현재 노령화된 기체여서 미국 국적항공사들은 2014년부터 2019년 까지 순차적으로 퇴역시키고 있으며 여타 국적항공사들 역시 [[A380]], [[A350]]이나 [[보잉 777]]과 같은 기종으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선에 굴리기에는 너무 낡았고[* 1989년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으니 초도 도입분의 기령이 28년이다. 사람으로 치면 거의 환갑을 지나가고 있는 셈.], 무엇보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수도권에서 제주로 가는 배가 사라져 버렸다. [[청해진해운]]은 인천 - 제주 노선을 거의 독점하고 있었는데, 제주도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과 일부 택배를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로 수송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세월호는 침몰, 오하마나호도 청해진해운이 망해서 팔려나갔기에 수많은 화물들이 인천항에서 보낼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747을 투입한 것.
 
2017년 8월 1일에 747-8I 가 대한항공에 납품되면서 더이상의 747 여객형의 생산이 없다고 보잉에서 밝혔으나 화물기는 계속 생산 중. [* 일단 보잉은 747의 후임으로 777X를 대체할 계획이며 화물기는 동체의 크기를 감안하면 747의 수요가 아직까지는 큰 편이기 때문에 화물기 생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777 화물기 버전을 기획한다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다만 추력이나 적재능력 자체는 비슷해도 747F는 조종석이 2층에 있어 전방 카고도어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큰 개선을 거쳐 747의 형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 777은 단층 구조상 747F 같은 거대한 카고도어를 달기 어렵기 때문. 이 카고도어가 실용성이 낮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근데 성공한 여객기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것과는 다르게 777 화물기는 좀 창렬이어서 오히려 747 화물기가 더 가성비가 좋긴 하다. 수요가 줄지 않는 진짜 이유일지도.]
 
== 사건, 사고 ==
초도비행을 하고 상용화된 지 반세기가 되어 가는 비행기이고, 또한 대형기이니 대형 사고를 친 이력이 매우 많다. 당장 747이 연루된 200명 이상이 사망한 항공 사건사고 [* 폭탄테러 등 포함]만 세어 봐도 11건이나 된다. 다만 거의 대부분 조종사 과실이나 외부 요인에 의한 사고이다. 하지만 TWA 800편이나 유나이티드 항공 811편 [* 보잉이 사고발생 1년 전 리콜명령을 내렸는데 유나이티드 항공이 수리를 하지 않았다.] 사고처럼 기체 설계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도 있다. --근데 절반 정도가 [[대한항공]]이라는 점.....--
 
일단 주요 사고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1970년 9월 6일 [[PFLP 동시다발 하이재킹 사건|팬암 93편 납치 사건]]. 보잉 747의 첫 상각사고이다. 사망자 없음.
 
* 1974년 11월 20일, 루프트한자 540편 추락사고, 탑승자 157명 중 59명 사망, 98명 생존. 보잉 747기의 첫 사망사고.
 
* 1976년 5월 9일, 이란 공중급유기 추락사고, '''탑승자 17명 전원 사망'''. 착륙을 위해 공항에 접근하다 번개를 맞았는데, 연료 탱크가 폭발해 왼쪽 날개가 떨어져 나가 그대로 추락했다.
 
* '''1977년 3월 26일, [[테네리페 참사]]'''. 양기 모두 보잉 747기였으며, 두 기체 탑승자 644명 중 KLM기에서는 '''탑승자 248명이 모두 사망'''하고,[* 사실은 테네리페 공항에 남은 자진 낙오자 1명이 더 있었다. ] 팬암기에서는 '''396명 중 335명이 사망'''하고 61명만이 생존했다. 총 '''583명이 사망해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항공 '사고'''' 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1978년 1월 1일, [[인도항공 855편 추락사고]]. '''탑승자 213명 전원 사망.'''
 
* 1980년 11월 19일, [[대한항공 015편 착륙 사고]].  탑승자 226명 중 15명이 사망하고, 지상요원도 1명 사망하였다. 211명 생존.
 
* 1983년 11월 27일, 아비앙카 항공 011편 추락사고, '''탑승자 192명 중 181명 사망''', 11명 생존.
 
* 1983년 9월 1일,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탑승자 269명 전원 사망.'''
 
* 1985년 6월 23일, [[인도항공 182편 폭파 사건]]. '''탑승자 329명 전원 사망.'''
 
* 1985년 8월 12일,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탑승자 524명 중 520명 사망''', 4명 생존. '''역대 단일 항공기 최다 사상자 발생 사고'''
 
* 1987년 11월 28일, 남아프리카 항공 295편 추락 사고. '''탑승자 159명 전원 사망.''' [* 비행 중 화물 화재 발생 후 공중분해.]
 
* 1988년 12월 21일, [[팬암 103편 폭파 사건]]. '''탑승자 259명이 전원 사망'''하고, 지상에서도 11명이 사망해 총 270명이 사망했다.
 
* 1989년 2월 19일, 플라잉 타이거 항공 66편 추락사고. '''탑승자 4명 전원 사망.'''
 
* 1989년 2월 24일, [[유나이티드 항공 811편 사고|유나이티드 항공 811편 화물칸 도어 탈락 사고.]] 탑승자 355명 중 9명 사망 [* 기체의 화물칸 문이 뜯겨 나가면서 기압차 때문에 주변에 있었던 승객들이 같이 빨려 나갔다. 실종된 9명 모두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인정사망 처리되었다.], 346명 생존.
 
* 1992년 10월 4일, [[엘알 이스라엘 항공 1862편 추락사고]]. '''탑승자 4명 전원사망, 아파트에서 43명 사망. 총 47명 사망.''' [* 지상 사망자 수는 자료에 따라 43명 또는 39명으로 의견이 분분하다. 여기서는 공식 사고 조사보고서의 사망자 집계 결과를 따른다.]
 
* 1993년 11월 4일, [[중화항공 605편 활주로 이탈 사고]]. 탑승자 296명 전원 생존.
 
* 1996년 7월 16일, [[TWA 800편 추락 사고]]. '''탑승자 230명 전원 사망.''' [* 기체 노후화로 인한 연료탱크 폭발 후 공중분해]
 
* 1996년 11월 12일, [[뉴델리 상공 공중충돌 사건]]. '''탑승자 349명 전원 사망.''' [* 카자흐스탄 항공 [[IL-76]]이 지시된 고도를 유지하지 않고 계속 하강하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항공 747기하고 공중충돌]
 
* 1997년 8월 6일,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 이때부터 대한항공은 보잉 747을 3년 동안 1년 간격으로 날려먹는다. 날려먹은 기종도 다양하다. 괌 추락 때는 747-300B, 8702편 활주로 이탈 때는 747-400, 8509편 추락 사고 때는 747-200F. 참 이렇게 골고루 날려먹기도 쉽지가 않은데... 참고로 8702편은 역사상 두 번째로 폐기처분된 747-400이다.] '''탑승자 254명 중 228명 사망''', 26명 생존.
 
* 1998년 8월 5일. [[대한항공 8702편 활주로 이탈 사고]]. 탑승자 395명 전원 생존. [* 747-400의 두 번째 동체 손실 사고. 여담으로 첫 번째로 날려먹은 747-400은 중화항공 605편, 세 번째로 날려먹은 747-400은 싱가포르항공 006편.]
 
* 1999년 12월 22일, [[대한항공 8509편 추락 사고]] [* 날려먹은 747로는 5번째, 연속으로는 3번째다.]. '''탑승자 4명 전원 사망.'''
 
* 2000년 10월 31일, [[싱가포르 항공 006편 사고]]. '''탑승자 179명 중 83명 사망''', 96명 생존.
 
* 2001년 1월 31일, [[스루가만 상공 니어미스 사고]]. 양 기체 탑승자 677명 전원 생존. [* 연루된 두 기체 중 한 대가 747이었다.]
 
* 2002년 5월 25일, [[중화항공 611편 공중분해 사고]]. '''탑승자 225명 전원 사망.'''
 
* 2004년 10월 14일, MK 항공 1602편 추락사고, '''탑승자 7명 전원 사망.''' [* 사고기는 화물기로, 이륙중량을 잘못 계산해 일어났다. 여담으로 사고기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는 화재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어 비행기록장치로만 조사를 해 어려움을 겪었다.]
 
* 2010년 9월 3일, UPS 항공 006편 추락 사고, '''탑승자 2명 전원 사망.''' [* 화물로 실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나 조종불능 상태에서 추락했다.]
 
* 2011년 7월 28일, [[아시아나항공 991편 화물기 추락 사고]], '''탑승자 2명 전원 사망.''' [* 1년 전 일어난 UPS 006편 사고의 연장선이다. 991편도 화물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재하고 있었고 거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종불능 상태에서 추락했다. 또한 24년 전 발생한 남아공 항공 295편과도 조금 닮은 점이 있다. 바로 화재가 후방에서 발생했고, 화재 발생 후 공중분해되어 바다에 추락했다는 것...]
 
* 2013년 4월 29일, 내셔널 항공 102편 추락사고, '''탑승자 7명 전원 사망.''' [* 화물 담당자가 군용 험비를 적재하는데 고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났다. 험비가 제대로 고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륙을 하려고 기수를 들자 험비가 그대로 뒤로 쏠려 벌크헤드와 블랙박스를 파손시키고 바로 뒤의 수평미익 안정판 THS의 스크류잭을 부러뜨리고 유압계를 부수고... 거기에다 화물이 뒤로 쏠렸기 때문에 그 상태 그대로 기수가 거의 90도로 들린 채 1000피트 정도까지 상승했다가 그대로 실속한 뒤... 추락했다. [[http://youtube.com/watch?v=7sUWC2jfjqI|실제 사고 동영상]]]
 
== 초도/양산기들의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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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에서 최초로 제작하여 시험 비행을 할 용도의 기체였던 초도 1호기 N7470은 다행히도 보잉 필드 옆의 Museum of Flight에서 잘 보존되고 있다.
 
첫 번째 사진처럼 원래는 때가 타서 많이 더러웠 (...)지만 2014년 여름 재도색하여 두 번째 사진처럼 깔끔해졌다.
 
[[파일:external/i.kinja-img.com/z4yzbjvqqcu2yn7avhlm.jpg|width=495]]
 
헌데 [[1970년]] 즈음하여 [[공중급유기]]로 개조된 전적이 있다.[* 이는 [[KC-135]]를 대체하기 위한 ATCA 사업 때문이다. 이 사업으로 인해 나온 게 [[KC-10]] 익스텐더이다. 유튜브 등지를 찾아보면 ATCA 테스트 당시 보잉 747의 개조와 급유를 기록한 필름이 영상으로 변환되서 업로드되어 있다.][* 번외편으로 이란 공군이 KC-747을 도입했는데 그 당시 실험기체가 이거였다.]  [[1975년]]경 일반형으로 다시 개조되었다.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043180.jpg|width=498]]
 
그리고도 [[1980년대]]에는 [[라스베가스]] [[맥카렌 국제공항]] 한복판에 버려져 있기도 하는 등[* [[1985년]]경까지는 여기 있었던 듯하다. 추후 회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행히 지금은 정태보존되어 편히 쉬고는 있다지만, 이래저래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셈.
 
최초 상용운항 기체인 팬암의 N736PA (cn 19643/11, Clipper Victor -> Clipper Young American -> Clipper Victor) 기체는 1970년 1월 22일 뉴욕-런던 간의 대서양 노선에 첫 투입된다. 뉴욕에서 런던까지 원래 첫 상업운항을 하려던 기체는 당시 [[닉슨|닉슨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께서 이름까지 부여하신 N735PA (cn 19642/10 Clipper Young American -> Clipper Victor -> Clipper Spark of the Ocean)이 이륙전 활주로에서 초기 JT9D-3A[* JT9D-3A는 7A형이 출시된 이후로 모두 7A형으로 개조된다] 의 고질적인 엔진 파이핑 문제가 발견되어 이륙하지 못하고 되돌아온다. 그래서 팬암은 보잉과 팬암의 이미지를 위해 N736PA를 구원투수로 등판하여 이름과 테일넘버를 모두 N735PA의 것으로 변경해 상업운항을 한다. [* BBC의 The Plane Changed the World (2/3) - Jumbo Jet (2014)에서 보면 당시 팬암의 헤드 정비사가 이야기 하였고 이미 첫 상업운항이 끝난 후 일간지에 보도되었다 ] [* 당시 미국의 플래그쉽 캐리어였던 팬암과 제트여객기의 최강자였던 보잉의 이미지를 위해 FAA가 허가한 듯하다. ] 참 운이 없게도 그해 8월에 쿠바에 납치를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 이 시점에 원래이름으로 돌아오고 N735PA를 롤로 엔진문제로 인해 L1011의 도입을 못하던 이스턴항공에 임차를 보내버린다.] 그래도 그 이후 별 탈 없이 순조롭게 잘 날아다니다가 [[테네리페 참사|여객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의 주인공이 되어 항공기로서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 이 끔찍한 참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뿐만 아니라, 박물관으로 모셔져야 했을 정말 역사적인 기체였던 이 N736PA도 잿더미가 되어 버렸기에 두고두고 잊힐 수 없는 항공기 참사로 기록된다.
 
||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0630711.jpg|width=350]] || [youtube(9CtpEK8yX6o,width=350)]||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471902.jpg|width=350]] ||
|| 팬암 현역시절 || 1969년 보잉747 첫 상업운항을 압두고 도입을 알리는 광고 중 등장한 N747PA [* 10초쯤에 어퍼덱에 라인넘버인 2가 적혀있다 ] || 퇴역 후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에서 ||
747 2번째 기체인 N747PA(cn 19639/2, Clipper [[후안 트리페|Juan T. Trippe]])는 팬암으로 인도된 후 1993년 퇴역하여 [[남양주]] 호평동의 춘천 방면 경춘국도([[46번 국도]]의 일부)[* [[경춘선]] [[평내호평역]] 근처였다.][* 이 경춘국도는 경춘고속도로 개통 이전에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옆에서 [[카페]]로 개조되어 운영되었다. [* 원래 퇴역 후 항공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였는데, 한국인이 이 비행기체를 사가겠다는 말에 심히 고민하다가 결국 넘겨줬다고 한 실화가 있다.][* 이 외에도 한국 내에는 비행기 레스토랑이 여러 곳 있었지만, [[대구광역시]]의 [[수성못]] 빼고는 전부철거되었다. 정부에서 지원했었다면 항공박물관에 전시될 수도 있었는데,  여러모로 [[안습]]이다.] 카페 이외에도 냉면집[* 당시 주력 메뉴는 점보747 냉면이었다.]등 다양한 업종으로 변경운영 되었으나 전부 망하고 관리를 전혀 안 한 상태로 곳곳에 때가 져 있는 처참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었다.[[http://lab.sjworks.net/227|이곳에 가면 그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다.]] [[항덕]]들이 이 기체를 항공박물관에서 인수해 달라는 청원을 여기저기에 보냈으나, 기체 자체의 인수&개수 비용이 어마어마해서 다들 그냥 손가락만 빨고 있었고 제주 항공우주박물관이 긍정적으로 고려만 하고 있었으나...
 
|| [[파일:attachment/uploadfile/1_1.jpg|width=350]] || [[파일:attachment/uploadfile/2_1.jpg|width=350]] ||
||<-2> [[http://www.flickr.com/photos/18523995@N00/sets/72157625455239789|2010년 12월경 말 그대로 박살내서 고물상에 팔았다고 한다]].[* 일반인이라면 이 기체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몰랐겠지만 사진에 나와 있듯이 인수 시에 도색을 새로 하면서 당시 팬암 사장의 이름인 후안 트리페와 항공기 식별번호까지 옮겨 적어 놓았었는데 그 후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
 
국가에서 인수해서 제주 항공박물관이나 과천 국립과학관 등에 전시했다면 이런 초라한 꼴은 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비싼 인수 비용같은 여러 요인들을 생각하면 함부로 뭐라고 할 수 없는 일이긴하다. 그랬을지라도 이런 의미깊은 기체를 박물관에 잘 개수하고 보존했으면 이 기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많았을 것이고 홍보효과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무관심한 태도가 후세에 좋은 유물로 남을 뻔한 기체를 날려먹은 셈이다.
 
|| [[파일:attachment/NY-747.jpg|height=250]] || [[파일:juan_t_trippe_2017.jpg|height=250]] ||
하지만 그나마 다행히 완전히 고철로 팔린 것은 아니고, 기체 하단부가 대부분 녹이 심해 고철로 분해되고 특징적인 일부분만 짜깁기하여 기수부 외관만 그럴싸하게 복원한 채로 교회 건물로 사용되어왔다. 그리고 2017년 현재는 새로운 건물이 신축되어  '뷰티플랜드 항공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고철로 팔려나가 짜집기된 상태인데다 정말 작은 규모이긴 해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기는 하고, [[https://airwaysmag.com/avgeek/finding-the-clipper-juan-trippe/|대한항공과 유사한 하늘색 도색을 새로 한 채]] 녹슬어가는 신세는 면했다. 주소는 [[http://map.daum.net/?panoid=1066495737&pan=169.3&tilt=-10.0&zoom=0&map_type=TYPE_MAP&map_attribute=ROADVIEW&q=%EA%B2%BD%EA%B8%B0+%EB%82%A8%EC%96%91%EC%A3%BC%EC%8B%9C+%EC%99%80%EB%B6%80%EC%9D%8D+%EC%9B%94%EB%AC%B8%EB%A6%AC+1052-7&urlX=550208&urlY=1136507&urlLevel=3|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석실로 185-31]]
 
14번째 기체인 N738PA(cn 19645/14)는 상각사고는 아니었지만 1983년 파키스탄에서 착륙 도중 4번엔진 역추진 문제로 오버런해 완파되고 15번째 기체인 N739PA(cn 19646/15, Cilpper Maid of seas)는 잘 날아다니던 도중, [[리비아]]의 보복성 테러로 인해 발생한 [[팬암 103편 폭파 사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건 병상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던 [[팬암]]의 호흡기를 떼낸 꼴이 되고 말았다.
 
그 외에도 다른 바리에이션 초도기들의 운명. 747-400 다음으로 기념비적인 모델인 [[보잉 747-200]] 프로토타입의 경우에는 1999년 [[스크랩]] 처리되었다.
 
월드레코드를 두 개나 갖고있던 [[보잉 747-SP]] 프로토타입(N533PA) [* 1976년 팬암의 B747SP도입 이후 이루어진 이벤트형 세계일주 항공편의 최단시간기록, 팬암 창사 50주년을 기념한 남/북극 모두 운항한 첫 상업항공기/항공편 -- 50주년기념항공편을 운항 기념 휘장을 하는데 유나이트에 매각 이후 바로 지워버린다. --, --첫 북극 취항 상업항공편은 [[https://www.youtube.com/watch?v=VxoVm2BAR28|팬암123편(B707-321C)]], 민항기 중 세계 최초 INS를 장착한 것을 기념한 항공편이다. -- ]도 유나이티드 항공이 1998년 스크랩 처리했었고, [[보잉 747-300]] 프로토타입도 2001년 스크랩. 다만 747-300의 경우 굴리던 [[스위스에어]]가 망해서 어쩔 수 없었다.
 
747-100 프로토타입과 유이하게, [[보잉 747-400]] 프로토타입은 [[보잉 747-400#s-3|전시된다고 한다.]]


[[보잉 747-8|보잉 747-8I]] 프로토타입은 [[http://www.airliners.net/photo/State-of-Kuwait/Boeing-747-8JK/2753017/L/&sid=e99bfff60ef38c8a74f0974581cd9285|쿠웨이트정부 소속 전용기]]로 인도되었다.


[[보잉 747-8|보잉 747-8F]] 프로토타입(LX-VCA)은 [[http://www.airliners.net/photo/Cargolux/Boeing-747-8R7F-SCD/2793803/L/&sid=db4eba74765585a01970f856716f0a3b|카고룩스]]에 인도되어 열심히 전 세계를 날아다니며 화물 운송에 전념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종종 온다.


== 참고 링크 ==
== 참고 링크 ==
  *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C%9E%89_747|(한국어 위키백과) 보잉 747]]
  * [https://ko.wikipedia.org/wiki/%EB%B3%B4%EC%9E%89_747|(한국어 위키백과) 보잉 747]
  * [[https://en.wikipedia.org/wiki/Boeing_747|(영문 위키백과) Boeing 747]]
  * [https://en.wikipedia.org/wiki/Boeing_747|(영문 위키백과) Boeing 747]


[[분류:보잉]] [[분류:항공기]]
[[분류:보잉]] [[분류:항공기]]

2021년 1월 7일 (목) 13:01 기준 최신판

비행기.png
보잉 747
첫비행
1969년 2월 9일
도입
1970년 1월 21일 (팬아메리칸 월드 항공)
주요 사용자
생산 시기
1969년 ~ 2009년
생산 대수
2015년 11월 기준 1,519대
대당 가격
747-100: US$ 2400만 (1967년)

747-200B: US$ 3900만 (1976년)
747-300: US$ 8300만 (1982년)
747-400: US$ 2억 2800만~2억 6000만 (2007년)

747-8: US$ 3억7850만 (2016년)
파생형
* 보잉 747-400
  • 보잉 747-8
  • 보잉 747SP
  • 보잉 747 LCF 드림리프터
  • 보잉 VC-25A 에어포스원
  • 보잉 E-4B 나이트워치
  • 보잉 YAL-1

보잉 747은 가장 최신형인 보잉 747-8i이자,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 보잉 747 여객형이다.


개요

보잉에서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의 베스트 에어버스 A380과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팬 아메리칸 항공에서 시작해서 대한항공까지 이어온 역사를 끝내고 보잉 777에어버스 A380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특징

  • 초대형 광동체 여객기의 대명사
  • 최초의 2층 구조
  • 입과 같은 기수부 도어 (화물기 버전)
  • 고양력 플랩


참고 링크

* 위키백과) 보잉 747
* 위키백과) Boeing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