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7 개봉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반일 선동이 극을 이루는 이때 항일투쟁의 영웅으로 알려진 홍범도(洪範圖, 1868~1943)[1]의 『봉오동 전투(鳳梧洞戰鬪)』[2]가 영화화 되어 2019년 8월 7일 개봉된다. 때가 때인지라 흥행몰이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영화 '봉오동 전투 (2019)'

2019.8.7 개봉
(주) 쇼박스 제공/배급 (주) 빅스톤픽쳐스, (주) 더블유픽쳐스 제작
(주) 쇼박스 공동제작
감독 : 원신연

출연 :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영화는 흥행 목적으로 제작되므로 꼭 사실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으나, 주요 스토리가 다 허구라고 한다. 조선인은 선, 일본은 무조건 악으로 묘사한 의도가 뻔한 영화이다. 한일관계가 최악인 때에 이런 영화를 보고 또 헛소리 늘어놓는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다.


[영화TALK] NO 봉오동 전투! 절대로 보지 마세요! 김용호연예부장 2019.08.08


굳이 근래에 미화되기 시작한 공산주의 항일운동가 여운형, 김원봉 등이 아니더라도, 학교에서 배운 널리 알려진 항일영웅들에 대한 통념이 얼마나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는 제대로 밝혀진 바 없다. 항일투쟁의 기념비적 업적으로 찬양받는 청산리 대첩과 김좌진 장군, 봉오동 전투와 홍범도 장군 등도 터무니 없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일제시대의 피해를 터무니 없이 과장하여 교육한 것이 문제라면, 독립운동을 터무니 없이 부풀려 과대 선전한 것도 이에 못지 않게 문제이다. 이런 사실과 다른 극단적인 과장이 오늘날의 한일 갈등과, 친일파, 토착왜구 논란을 불러왔다.

봉오동 전투의 실제

봉오동 전투를 실제 총지휘한 사람은 홍범도 아닌 최진동(崔振東, 1883~1945)이다. 최진동은 나중에 변절했기 때문에 아무도 거론하지 않게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만 조작된 것이 아니라 알려진 봉오동 전투의 전과도 엄청나게 부풀려 조작된 것이다.

『봉오동 전투』 홍범도의 진실 (2) 진명행의 역사저널 2019년 8월 7일
『봉오동 전투』 홍범도의 진실 (3) 진명행의 역사저널 2019년 8월 8일
『봉오동 전투』 홍범도의 진실 (4) 진명행의 역사저널 2019년 8월 15일

각주

  1. 홍범도(洪範圖, 1868~1943)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 봉오동전투(鳳梧洞戰鬪)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