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 앞바다에서 침몰한 대형 화물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여러 논란은 박근혜 탄핵까지 이르는 일련의 사건들의 도화선이 되었다.
“내 딸은 세월호 추모행사서 빼주세요”…학부모가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
- “학교에서 세월호 관련 어떤 것들을 한다고 들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왜 교육기관에서 세월호 관련 행사를 학생들에게 하도록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 “세월호 사고는 안타까운 사고이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 국민들에게 슬픔을 강요하고 정치인들이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도록 안전교육,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있다”
- “학생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어떤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학교 차원에서 이미 계획된 행사라 취소됐으면 좋겠지만, 안 된다면 저희 자녀라도 여기에 동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치 있는 추모가 만약 있다면, 나라를 위해 싸우다 희생당하신 분들(천안함, 연평해전, 한국전쟁 등), 소방대원 등이 아닐까요?”
- “세월호 사고를 자꾸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마치 기념일처럼 슬픔을 강요하는 것이 중단됐으면 하여 갑자기 편지를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