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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주는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주의 집중 상태.  
상대방이 주는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주의 집중 상태.  


상대방을 도발해서 상대방에게 적개심을 갖게 하는 것이 게임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주어-목적어 관계가 바뀐 것 같다면 게임 상의 어그로를 유발하는 기술들의 설명을 보도록 하자. 상대 몹을 '도발해서' 상대가 자신에게 '적개심을 갖고' 공격하게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일부러 알면서 모르는 사람이 허세 부리듯이 고의로 잘못된 정보를 작성해서 포인트를 만들어두는 건 팁.
상대방을 도발해서 상대방에게 적개심을 갖게 하는 것이 게임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주어-목적어 관계가 바뀐 것 같다면 게임 상의 어그로를 유발하는 기술들의 설명을 보도록 하자. 상대 몹을 ''''도발해서'''' 상대가 자신에게 ''''적개심을 갖고'''' 공격하게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작성해서 낚시를 하는 건 팁.


낚시와 친목질, 그리고 똥고집이 어그로를 끄는 대표적인 행위이며 어그로가 생기면 자연스레 키배가 일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 관심병. 정신승리와 마찬가지로 찌질이의 기본 소양인 모양이다. 또한 특정 게시판에 대형 키배를 일으킬만한 커뮤니티의 금기[* 이런 건 잘못 건드리면 본인은 어그로를 끌 의도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끄게 되는 일도 일어난다. 때문에 글을 남길 커뮤니티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이야기에 민감한 지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하는 게 중요하다.]로 어그로를 끈 후 본인은 잠적하고, 대신에 어그로 글에 끌려 온 게시판 유저들이 마침 말나온 김에 논쟁거리에 대해 크게 언쟁을 벌이는 것을 모니터 뒤에서 구경하며 팝콘[* 방관행위를 비꼬아서 말한 것인데 인기글에서 주로 논쟁을 나서지 않고 제 3자의 형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을 팝콘이라고 표현한 것이다.]을 뜯는 악질적인 어그로도 있다. 이런 부류의 경우 심지어 아이디 두 개를 만들어 자기 혼자 자작극으로 키배를 벌이며 유저들이 키배에 이끌리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보통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어그로를 끄는 행위는 '분탕질'이라고도 하며 분탕질을 치는 사람을 두고 '분탕종자', '어그로종자', '어그로꾼', '관심병자'라고 일컫기도 한다.]
낚시와 친목질, 그리고 논쟁 유발성 글 같은 것이 어그로를 끄는 대표적인 행위이며 어그로가 생기면 자연스레 키배가 일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 관심병. 정신승리와 마찬가지로 찌질이의 기본 소양인 모양이다. 또한 특정 게시판에 대형 키배를 일으킬만한 커뮤니티의 금기[* 이런 건 잘못 건드리면 본인은 어그로를 끌 의도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끄게 되는 일도 일어난다. 때문에 글을 남길 커뮤니티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이야기에 민감한 지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하는 게 중요하다.]로 어그로를 끈 후 본인은 잠적하고, 대신에 어그로 글에 끌려 온 게시판 유저들이 마침 말나온 김에 논쟁거리에 대해 크게 언쟁을 벌이는 것을 모니터 뒤에서 구경하며 팝콘[* 방관행위를 비꼬아서 말한 것인데 인기글에서 주로 논쟁을 나서지 않고 제 3자의 형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을 팝콘이라고 표현한 것이다.]을 뜯는 악질적인 어그로도 있다. 이런 부류의 경우 심지어 아이디 두 개를 만들어 자기 혼자 자작극으로 키배를 벌이며 유저들이 키배에 이끌리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보통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어그로를 끄는 행위는 '분탕질'이라고도 하며 분탕질을 치는 사람을 두고 '분탕종자', '어그로종자', '어그로꾼', '관심병자'라고 일컫기도 한다.]


대체로 어그로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흥분해서 어그로를 내쫓거나 망신을 준답시고 어그로와 키배를 벌이게 되는데, 애초에 사람들을 놀려먹을 목적으로 쳐들어온 어그로가 키배에서 상대방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은 없다. 다만 자신도 어그로꾼이거나 어그로꾼이 시작한 키배의 규모를 벌리며 커뮤니티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즐기는 악질 유저라 일부러 어그로의 떡밥에 낚이는 부류도 있다. 유저들이 고의적으로 어그로에 낚이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선한 의도로 어그로에 반박하는건지는 인터넷 특성상 사실상 구분하기가 불가능하다.
대체로 어그로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흥분해서 어그로를 내쫓거나 망신을 준답시고 어그로와 키배를 벌이게 되는데, 애초에 사람들을 놀려먹을 목적으로 쳐들어온 어그로가 키배에서 상대방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은 없다. 다만 자신도 어그로꾼이거나 어그로꾼이 시작한 키배의 규모를 벌리며 커뮤니티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즐기는 악질 유저라 일부러 어그로의 떡밥에 낚이는 부류도 있다. 유저들이 고의적으로 어그로에 낚이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선한 의도로 어그로에 반박하는건지는 인터넷 특성상 사실상 구분하기가 불가능하다.

2018년 9월 9일 (일) 23:25 기준 최신판

개요

> "상대의 목적이 싸움이라면 설득은 무의미하다." > - 피를 마시는 새 골칫덩이를 의미하는 Aggro에서 유래된 것이다

상대방이 주는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주의 집중 상태.

상대방을 도발해서 상대방에게 적개심을 갖게 하는 것이 게임에서 어그로를 끄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 주어-목적어 관계가 바뀐 것 같다면 게임 상의 어그로를 유발하는 기술들의 설명을 보도록 하자. 상대 몹을 '도발해서' 상대가 자신에게 '적개심을 갖고' 공격하게 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일부러 잘못된 정보를 작성해서 낚시를 하는 건 팁.

낚시와 친목질, 그리고 논쟁 유발성 글 같은 것이 어그로를 끄는 대표적인 행위이며 어그로가 생기면 자연스레 키배가 일어나게 된다. 쉽게 말해 관심병. 정신승리와 마찬가지로 찌질이의 기본 소양인 모양이다. 또한 특정 게시판에 대형 키배를 일으킬만한 커뮤니티의 금기[* 이런 건 잘못 건드리면 본인은 어그로를 끌 의도가 없었는데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끄게 되는 일도 일어난다. 때문에 글을 남길 커뮤니티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이야기에 민감한 지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하는 게 중요하다.]로 어그로를 끈 후 본인은 잠적하고, 대신에 어그로 글에 끌려 온 게시판 유저들이 마침 말나온 김에 논쟁거리에 대해 크게 언쟁을 벌이는 것을 모니터 뒤에서 구경하며 팝콘[* 방관행위를 비꼬아서 말한 것인데 인기글에서 주로 논쟁을 나서지 않고 제 3자의 형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을 팝콘이라고 표현한 것이다.]을 뜯는 악질적인 어그로도 있다. 이런 부류의 경우 심지어 아이디 두 개를 만들어 자기 혼자 자작극으로 키배를 벌이며 유저들이 키배에 이끌리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보통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어그로를 끄는 행위는 '분탕질'이라고도 하며 분탕질을 치는 사람을 두고 '분탕종자', '어그로종자', '어그로꾼', '관심병자'라고 일컫기도 한다.]

대체로 어그로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흥분해서 어그로를 내쫓거나 망신을 준답시고 어그로와 키배를 벌이게 되는데, 애초에 사람들을 놀려먹을 목적으로 쳐들어온 어그로가 키배에서 상대방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은 없다. 다만 자신도 어그로꾼이거나 어그로꾼이 시작한 키배의 규모를 벌리며 커뮤니티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즐기는 악질 유저라 일부러 어그로의 떡밥에 낚이는 부류도 있다. 유저들이 고의적으로 어그로에 낚이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선한 의도로 어그로에 반박하는건지는 인터넷 특성상 사실상 구분하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가장 좋은 대응으론 무관심이 꼽힌다. 어그로에 시간을 허비하면 자기 계발에 쓸 시간이 그만큼 사라지는 것이니, 어그로 글은 못 본 체 하는 게 이롭다. 키배를 벌일수록 남는 것은 관심받아 더욱 즐거워하며 활개치는 어그로, 계속되는 어그로, 키배로 엉망이 되어가는 게시판과 댓글란, 그리고 서서히 망가지는 인성 밖에 없다. 물론 무관심이 효과가 있었다면 어그로란 개념이 생겼을 리가 없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을 암묵적인 수용으로 판단해 더욱 더 날뛰는 어그로들도 있다.

위의 무관심도 이제는 거의 옛날 이야기인데, 요즘에는 이들을 명예 훼손 등으로 신고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최근 연예인들이 악플러들을 신고하는 것을 통해 일반인들도 이들을 단순히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들을 갈아버려야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시판에 상주하며 몇 년째 무시를 당하면서도 꿋꿋이 어그로를 끄는 굉장한 어그로꾼도 존재하며, 이런 어그로들은 스스로가 따돌림 당한다는 것을 가리기 위해 스스로 추천을 넣거나 새로고침하여 조회수를 높이고 VPN이나 다른 계정을 이용해 자체 리플을 다는 등의 지능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뉴비나 마음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게다가 메갈리아일베저장소 유저들이 벌인 사건들의 경우처럼 어그로꾼의 수가 단일개체가 아닐 경우 어그로꾼들이 서로 관심을 주면서 분탕을 부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게시판 운영자의 절대적인 권력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커뮤니티 자체의 자정 작용으로 해결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어그로의 그 자체가 목표이기 때문이다.

어그로 개념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비슷한 컨셉의 어그로를 사칭하거나 모방으로 따라해서 끄는 경우가 많다. 정작 전에 어그로 끌었던 당사자가 잠잠해지면 다른 사람이 해당 어그로의 컨셉을 따라하면서 어그로를 끄는 것이다. 아마도 특정 어그로에 대한 동경이거나 특정 어그로에 대한 지능적 안티일 수도 있다.

노이즈 마케팅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그 외 독설을 무기로 삼는 인물이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거나 했던 말을 급수정하여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음?"이라 드립치면 빠든 까든 어그로를 끌어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