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문소(阮文紹, 1923년 4월 5일 ~ 2001년 9월 29일)는 월남공화국의 제2대 대통령이다. 가장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오정염 사후 월남공화국 각지 내전 평정, 토지개혁법 실시 등이 있다. 실제 완문소 대통령이 실시한 토지개혁법은 더 워싱턴 스타, 뉴욕 타임스 등의 일간지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았으며, 국제관측가들에게 당대 개발도상국들 중 가장 성공적인 토지개혁법으로 평가받고 월남공화국을 동남아 자유주의진영의 마지막 맹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군사혁명을 일으켜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고 강국으로서의 성장을 이룩한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박정희 전 대통령과 비견되기도 한다.

생애

식민시대

1923년 4월 5일 프랑스치하 월남반도의 영순성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일본군이 프랑스군을 내쫓고 월남을 점령하자, 완문소의 가족들은 일본군을 피해 오지에서 농민으로 살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