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등학교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해있는 일반계 고등학교로 1985년에 개교한 혁신학교다. 교훈은 입지, 사색, 건강이며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개나리이다. 2015년 기준 학생은 651명이고 교직원은 86명이다.

논란

성평화연대 소속 동아리 논란

성평화연대

한국성평화연대는 페미니즘이 아닌 성평화로 성평등이라는 목적을 이루자는 단체이다. 안티페미니즘은 아니지만 메갈리아-워마드 류의 페미니즘에 반감이 있는 사람들한테 지지받는 단체이다.

인헌고 성평화연대 소속 동아리 폐쇄 철회

2019년 5월 학교 측에서 성평화 동아리를 강제 폐쇄하겠다고 결정하였다. 이 동아리는 페미니즘에서 남성성을 폭력성으로, 여성성을 노예성으로 폄하하여 근본적 차이를 부정하는 것과 달리 성별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성평화'를 주제로 삼아 토론하며 그 내용들을 SNS에 올리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담당 교사가 서적 구입목록에서 반페미니즘적인 서적을 보고 담당 교사를 그만워서 동아리 폐쇄 위기에 맞닥뜨렸다. 해당 동아리는 다른 교사에게 새로운 담당 교사를 부탁했으나, 전 담당교사의 방해로 불발됐다. 또한 남성혐오 페미성향 커뮤니티인 올뺌의 회원으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서울시 교육청에 해당 동아리가 성차별을 부추긴다며 민원을 넣었고 학교 측에서는 양성평등의 가치를 훼손하고 성차별을 부추기는 동아리라고 교육청에 보고하여 폐쇄가 결정됐다.[1]

동아리 운영 학생들은 교장에게 이 문제를 따졌으나 폐쇄 철회를 거절당했다.[2]

이 소식은 남초 사이트는 물론 전학연 등 보수 학부모 단체와 GMW 연합같은 반동성애 성향 기독교 우파 커뮤니티까지 퍼졌고, 결국 보수 학부모 단체,기독교 우파 단체, 남초 사이트의 전화 공세를 받고 교장이 항복하면서 성평화연대 동아리는 존치되었다.

반일운동 및 조국 옹호 강요

2019년 10월 17일, 인헌고 내의 학생수호연합의 주장에 따르면 교사진이 17일 교내 달리기 대회에서 학생들에게 반일 및 불매운동 구호가 적혀 있는 포스터를 들고 참가하게 했다고 한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 각반 담임교사들이 수업시간에 반일 불매 구호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하도록 했으며, 대회 시작에 앞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무대 위로 불러내 마이크로 들고 반일 구호를 선창하게 했다. 교내 달리기 대회에서의 반일 운동에 한 학생이 항의의 뜻으로 대북송금 종북좌파라고 적었다가 교사와 개별면담을 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단순히 교사 한두명이 제멋대로 한 일이 아니라 교장도 그 자리에서 웃고 있었다는 점에서 학교 차원의 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평소에도 조국 사태와 관련하여 조국에 대한 혐의들은 모두 가짜뉴스니 믿지 말라는 선동을 수업시간에 했다는 증언도 나왔으며, 한 학생이 조국은 거짓말쟁이라고 하자 '너 일베니?' '그런 가짜뉴스를 왜 믿니?'라는 폭언을 했다고 한다.

채널 A에서 해당 학교에 이 사건에 대해 문의하자 정치색이 있는게 아니라 교육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니 취재하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반대하는 일부 학생들이 10월 18일부터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SNS 계정을 만들어 학교의 사상강요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학생수호연합의 주장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활동에 직간접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타 학급 출입을 금지하여 반이 다른 학생들 간의 접촉을 차단하고, 학생과 교사의 접촉도 규제하기 위해 학생의 교무실 출입도 특별한 용무가 아닌 한 못하게 막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에 대해 정보가 없는 학생들에게 학생수호연합의 활동은 정치적 활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학생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뉘앙스로 선동하여 학생수호연합을 고립시키고 그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려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소속 학생 40여 명이 모여서 토론하던 자리에 교사가 쳐들어와 학생들을 해산시킨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페미니즘 강요 건에 이어 이번 사건 폭로에서까지 큰 역할을 한 학생을 퇴학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려다 발각되기도 했다.

10월 23일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이날 장학사 22명을 보내 인헌고 특별장학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감사 착수 여부를 론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기자회견을 도운 장달영 변호사는 “교사들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조치가 미흡하면 형사고발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