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에서는 일본 방사능에 대한 논란을 다룹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지역 암환자 현황

암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는 주장

원전 사고 이후 증가한 질병, 오치아이 에이치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의한 건강피해>, <아시아태평양저널> 제13권, 제38호, 2015년 9월 28일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국회에서 <원전과 건강>을 주제로 한 한일국제 심포지움이 열렸다. 여기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지역의 통계를 제시하면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이 증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1]

2017년 1월 18일 한일국제심포지움 원전과 건강 자료집

이 자료는 오치아이 에이치로가 아시아태평양저널에서 발표한 자료로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사고 직전 해인 2010년 대비 2012년에 백내장은 227%, 협심증은 157%, 뇌출혈은 300%, 소장암은 400% 가량 늘었다. 특히 18세 미만 아이들의 소아갑상선암이 크게 증가했다. 2013년 12월에 후쿠시마 현 소아갑상선암 환자 수가 74명이었던 데 비해, 2016년 6월에는 175명이다.

또한 해당 자료집은 소아 갑상선암 증가 뿐 아니라 일본의 총 인구 감소, 일본의 난병 환자 증가, 자연 사산율 증가, 주산기 사망율 증가, 유아 사망의 증가, 급성 심근경색의 증가, 세슘에 의한 토양오염, 백혈병과 악성 림프종 증가, 백내장 증가 등 다양한 질병들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피폭이 원인임을 주장하고 있다.

암 환자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주장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의 자료의 정체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료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표한 DPC(포괄의료비지불제도)에 참가하고 있는 병원의 DPC 코드에 근거한 병명과 치료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생각된다고 한다.[2] 해당 자료는 참가하고 있는 병원에서 질환별로 어느 정도로 많은 환자가 내원하고 있는가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서, 그 해당 병원의 DPC 자료 정리 방식이나 환자접수체계, DPC 제도의 자체 변화에 의해서도 통계 숫자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동일본대지진 직후인 2012년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환자 증가의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주변 주민들의 소개 조치로 인해 대피 지역 주변에서 지역의료체계가 일부 무너진 것을 계기로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 인구가 증가했던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한다.

DPC 통계 숫자는 질병의 증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가 아니며, 질병률이나 사망률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한다.

한국원자력학회 보도자료(20170807)

한국원자력학회의 2017년 8월 일 보도자료는 <원전에 대한 건강염려증을 조장하는 '후쿠시마 괴담'>이란 주제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의한 암 발생 증가에 대한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2017년 7월 29일 경향신문에 "끝장토론 탈핵이냐, 원전유지냐"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리며 후쿠시마 괴담을 증폭하기 시작했는데, 경향신문에서 인용한 자료는 2017년 1월 18일 탈핵모임에서 나왔던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 사실일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