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정도 Political correctness(약어 PC)에 대한 설명은 홍지수(2018) 14쪽에 상술되어 있다.

1917년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없어지고, 권력욕에 불타오른 블라디미르 레닌은 혁명을 함께한 동지들을 제거해가며 소련 당권을 거머쥐려는 과정에서 그는 '혁명이론'이 필요했다.

레닌근대문명의 토대인 객관적 지식이나 진실은 '기득권이 노동자를 착취하기 위한 편견'으로 보아 이를 부수고 (노동자) "계급목적 논리"를 정당정신(politicheskaya partiinost, political party spirit/truth)로 정했다.

레닌은 이 같은 '정당정신'을 최상위 명제로 두어 논란을 막고 반대론자를 사전에 제거하려했다. 정당정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게 하려고, 그 순수성과 정통함을 정치적 정도(politicheskaya pravil'nost', political correctness)라 하고 매우 중요시 하였다.

낙인으로서의 PC

PC는 소설 '주홍글씨'와 같은 낙인이다. PC라고 지목받으면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탄압 선동한 후 추방, 살해, 강간, 유배 사망을 거쳤다. 우크라이나의 쿨락kulak(러시아 부농)이 1930년대에 그러했고 600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굶어죽었다.

과거와 현재의 PC

1945년 2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스탈린을 비판한 군인이었던 솔제니친은 8년간 수감된다.

당시 서방의 일부 친소진영 지식인은 그때 스탈린의 일탈이라 여겼지만 솔제니친의 소설로 폭로된 실상을 통해 모조리 침묵/아닥하게 된다.

강제수용소에 대해 서구는 소련을 비웃었다. 하지만, 요즘 서구는 물론 대한민국도 소수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이자만 실제로는 자유의 억압)으로 인권조례를 만들어 전체주의로 가고 있는 중이다.

PC는 신이상의 존재, 전체주의

PC는 교육학, 의학, 윤리학, 인간행동학 따위 마저도 정치적으로 통제하며 인간이 누리는 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레닌의 이념과 일치해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전체주의화 된다. 구 쏘련은 PC를 벗어난 인간을 병자로 보았고, 그 치료는 감금이라 했다. 중공의 마오쪄둥은 "정치성향이 올바르지 않으면 영혼이 없는 셈이다(Not to have a correct political orientation is like not having a soul"이라면서 그의 사상을 [어록Little Red Book]에 가득 담았다.

PC가 적용된 과학 '리센코'

리센코의 밀[1]

형질유전에 반대하여 인간 노력으로 사상이 바뀌듯이 인간의 노력으로 식물도 바뀐다는 주장을 폄. 기존 유전학자들, 생물학자들의 반대가 거세자 비밀경찰인 내무인민위원회[2]를 동원하여 여러명의 과학자들을 죽임.

중공 모택동 하 농업에도 영향을 미침.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