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강남수 씨는 “내 나이가 이제 87세인데,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와 가톨릭교회를 위해 순교로 인생을 마감하겠다”며 단식을 시작하는 이유를 밝혔다. 가족이 강 씨의 단식을 말리고 나섰지만 강 씨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고 한다. 전언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50년 간 이 성당에서 신앙 생활을 이어왔으며 새 성당 건축에 수 천만원의 성금을 내놓고 미사(천주교 예배)에도 빠지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열심한 신자였다.[2]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김병상 몬시뇰 신부의 선종에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중략~김 신부는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 대표로 지내는 등 민주화에 앞장섰다. 지난 1969년 사제로 서품한 뒤 1977년 유신헌법 철폐 현수막을 걸고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김 신부는 향년 88세로 2년간의 투병 끝에 25일 선종했다.[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