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崔敏姬, 1960년 12월 3일 ~ )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며 대체의학 지지자이다.

개요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진보적 시사지인 월간 '말'지 기자를 지냈다. 20여 년 동안 언론민주화 운동을 해왔으며,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과 상임대표를 지냈다. 월간 '말'기자 시절 니시식(西式) 자연건강법을 접하고, 1990년부터 자연건강법에 관한 연구와 잉태, 출산, 육아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두 자녀를 두었고, 일본의 사이비의학인 니시의학을 기초로한 자연건강법을 함께 나누는 어머니들의 모임인 '수수팥떡아이사랑모임'을 운영하였다[1].

경력

  • 1985 : 월간 '말'지 1호 기자
  • 민족생활학교 강사
  • 수수팥떡 가족사랑연대 대표
  • 2000.03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 2004 : 언론개혁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회 위원장
  • 2006.07 :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 2011.12 ~ 2012.01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2012.05 ~ 2016.05 : 제19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민주통합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 2015.05 ~ 2015.12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여성)
  • 2015.12 ~ 2016.05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여성)
  • 2016.07 ~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남양주시 병 지역위원회 위원장

저서

  • 최민희.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다섯수레. 2001년 4월. ISBN 9788974781552
  • 최민희.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 문화유람. 2002년 11월. ISBN 9788995350409
  • 최민희. 《엄마 몸이 주는 뽀얀 사랑》. 문화유람. 2004년 6월. ISBN 9788995350447
  • 최민희.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1》. 21세기북스. 2007년 3월. ISBN 9788950911133
  • 최민희.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 2》. 21세기북스. 2007년 10월. ISBN 9788950912093
  • 최민희. 《굿바이 아토피》. 21세기북스. 2009년 1월. ISBN 9788950917036

사이비의학과 최민희

최민희는 《황금빛 똥을 누는 아이》 에서 일본의 니시의학이라고 명시적으로 소개하지 않고 이를 자연의학으로 포장해서 소개했다.

니시의학의 가장 어이없는 부분은 갓난 아이에게 풍욕을 추천하는 것으로 이는 면역학적으로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풍욕이란 어린이를 바람을 쐬서 의도적으로 차갑게 하고 피부호흡을 통해서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는 사이비과학으로 니시의학의 대표적인 사이비요법이다. 갓난 아기는 온도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온이 내려가고 체온이 내려가면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증거는 많으며 특히 선천성 면역세포의 수용체의 발현이 감소한다. 이는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머릿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아기는 '모진 엄마'의 고집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두 시간 동안 발가벗고 있어야 했고, 사흘간 물을 먹어야 했지만, 건강하고 몹시 사랑스러웠다. 엄마와 이기의 노력으로 태변을 모두 누고 첮 젖을 먹이자 아이는 정말 고운 황금빛 똥을 누었다.
암, 고혈압, 당뇨, 아토피성 피부병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에 고통받는 분들과 지낸 지난 15년여의 순간순간은 아픈 질책과 자괴감에 시달린 시간들이었다. '니시식자연건강법'을 접한 이후 '자연건강법'을 통해 소생하는 사람들을 보았지만 병들고 난 후 치료하는 대부분의 의료행위에 절망한 일이 더 많았다.
건강한 어머니가 건강하게 생활할 때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 또 태어난 순간부터 자연법(신토불이 생활법)에 따라 키우면 아이는 건강하게 자란다. 생후 3일 단식이나, 태어나자마자 100분 동안 발가벗겨 두는 것, 조산소 출산 같은 방법들은 어머니들이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자연법'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서 실천한다면 틀림없이 튼튼하고 총명하여 바른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니시의학과 신토불이

책 전반에 걸쳐서 니시의학을 자연법이라고 하고 또한 신토불이 생활법으로 묘사하고 있다. 최민희의 신토불이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을 가르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인의 대체의학 가르침을 우리 조상의 지혜처럼 생각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아주 독특한 사고 방식이다.


생후 풍욕은 매우 비자연스러운 것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신체의 온도를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는 아기들이 따뜻한 온도를 찾아서 어미에게 다가가도록 하기 위한 본능이며, 온도가 낮아지면 distress calling 이라고 하여 울기 시작한다.

생후 3일 단식은 초유의 기능을 부정하는 것

사람의 경우 초유의 중요성이 다른 동물보다는 크지 않지만, 초유는 소화기관이 태어난 후 약 3일 가량 소화능력이 완성되기 이전에 면역성분을 아기의 신체에 전달하는 것으로 생후 3일 단식을 하면 초유가 나오는 시기에 단식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아기의 면역력이 낮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 도대체 생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이 3일 단식을 주장하는 것이다.


최민희와 정치

2018년 7월 26일 기사에 의하면 최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둔 2016년 4월 케이블텔레비전의 후보 토론회에서 “도지사를 만나 남양주시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최우선으로 유치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기재부 장관을 만나 조안나들목(IC) 신설을 합의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16년 1월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어깨띠를 매고 시장실 등 시청 내 사무실 10곳을 돌아다니며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하는 등 선거법의 ‘호별방문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도 “최 전 의원이 방문한 남양주시청의 사무실이 민원인을 위해 개방된 장소나 공간이라고 할 수 없어 ‘호별방문 금지’가 적용되는 ‘호’에 해당한다”며 “토론회 발언도 진실과 약간 차이 나는 다소 과장된 표현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최민희 전의원은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아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2018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으며, 2022년 선거에도 출마하지 못한다[2].


최민희와 언론

최민희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 출신이다. 이 단체는 현재 북한 석탄반입을 옹호하는 글[3]을 올리는 등의 전형적인 좌파언론으로 드루킹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논평 하나 올라온 것이 없으나, 한나라당의 전신의 새누리당의 매크로 사용 정황(증거가 아니라 정황임)에 대해서만 비난한다.

2016년 12월 EBS는 당시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 거의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최민희를 위해서 다큐멘타리를 방송했다[4].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