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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단을 처형한다는 일은 결코 그리스교도적 사랑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와 반대된다. 일반 신자가 이단의 거짓 가르침에 물드는 것을 막아주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그것은 사랑의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선한)목적을 위해서는 한 도시의 주민 전부를 없앨 수도 있는 것이다<ref>http://www.cch.or.kr/board/m/bbs/board.php?bo_table=cb_bride11&wr_id=126&page=10</ref>."
"이단을 처형한다는 일은 결코 그리스교도적 사랑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와 반대된다. 일반 신자가 이단의 거짓 가르침에 물드는 것을 막아주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그것은 사랑의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선한)목적을 위해서는 한 도시의 주민 전부를 없앨 수도 있는 것이다<ref>http://www.cch.or.kr/board/m/bbs/board.php?bo_table=cb_bride11&wr_id=126&page=10</ref>."

2018년 8월 30일 (목) 08:24 판

칼빈주의 5대 강령은 17세기 네덜란드 도르트 총회에서 정리된 다섯 가지 교리를 일컫는다.

편의상 튤립(TULIP)이라고 불린다.


  •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 진리냐 아니냐의 유일한 권위는 기독교 교리의 유일한 원천인 성경에 있다는 뜻이다.
  •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 구원의 유일한 길은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덧입는 것뿐이다.
  • Sola Gratia (오직 은혜) :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로서 하나님이 인간 쪽에 아무런 조건을 찾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 Sola Fide (오직 믿음) : 하나님이 주시는 구속의 은혜는 오직 믿음을 통하여 받을 뿐이지 다른 어떤 공로를 요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고 완성하시는 일이며 거기에 인간이 참여하는 부분은 없다.

오직 성경

세속주의적 입장에서 본다면 "오직 성경"은 나머지 교리와 상관없이 근거가 없다. 나머지는 교리이므로 세속주의자가 관여할 바가 아니지만, 오직 성경이라는 교리는 현재 창조론과도 연결되어 있고 성경의 형성과정이 알려져 있으므로 이는 세속적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

창조론(특히 창조과학)을 주장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칼빈의 오직 성경이라는 교리 때문이다. 이것은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에 반기를 들면서 주장한 2가지 교리중 하나로, 나머지는 Sode Fide "오직 믿음"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독교 역사를 살펴보면 근거가 없다. 기독교 및 구약의 전체를 살펴봐도 신(야훼)가 글을 써서 뭔가를 한 것은 십계명 이외에는 없다. 대부분은 선지자의 말을 통해서 전달되었다. 하지만, 오직 성경이라는 교리는 말은 부정하고 글만 인정하겠다는 주장이다. 오직 성경만이라고 주장할 때 그들이 주장하는 성경은 가톨릭에서 제2경전이라고 불리는 외경이 빠진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 전통으로 볼 때 잘못이 가능성이 높다. 기원전 285년에서 246년 사이에 필라델푸스 통치기간중 구약은 70명에서 72명의 유대인에 의해서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이 된다. 대략 70명이 된 것은 12종족중에서 6명씩 참여하였기 때문에 흔히 70인역(Septuagint)이라고 한다. 이 70인역에는 외경이 포함되어 있고, 신약에서 인용하는 구약은 모두 이 70인역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인용한 성경은 모두 70인역인 것이다. 이 70인 역은 오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마태복음에 나온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미누엘이라 하여라."라는 문구이다. 70인역에는 동정녀라고 되어 있지만, 히브리어의 성경은 소녀(알마)로 되어 있다. 이 구절 때문에 성모마리아는 무염시태 된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의 저자들은 70인역을 보고 신약을 썼으며 이들이 외경이 포함된 구약을 사용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히브리인들은 기원 후 90년 로마에 의해서 무너진 후, 정경의 원칙을 세울 때, 1. 히브리어로 된 것, 2. 토라(흔히 모세5경)과 일치하는 것, 3. 기원전 400년 이전의 것, 4. 팔레스타인에서 쓰여진 것으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외경이 빠지게 된다. 즉, 개신교의 성경 66권의 전통은 사실은 기독교의 원칙이 아니라 유대인의 원칙이다.

두번째로, 성경은 원본이 없다. 아마도 마태복음가 마가 복음(가톨릭 마르꼬 복음) 등은 처음에 아람어로 써여졌을 것이다. 이들 복음은 그리스어로 번역되었고, 그 이후로 라틴어로 번역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원본이 사라진 것이다. 그것은 당시 원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문제는 후에 이 원본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정경의 형성 과정에서 많은 이상한 문서들이 빠지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토마스 복음인데 일부 학자들은 이것도 중요하다고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성경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문서임은 확실하다. 이러한 정경형성 과정에서 카르타즈 원로회의가 여러 공의회의 결정을 확장하고 교황 빈센트 1세가 405년 공적으로 73권의 정전을 확장하였다. 이 성경의 확정시에 성 어거스틴과 같은 대학자가 참여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칼빈은 종교적 인본주의자

칼빈 자신은 청교도적이고 매우 검소했지만, 그는 독단적인 교리를 믿었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카엘 세르베투스(Michael Servetus)의 정죄에 관여한 것이다. 그가 직접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칼빈의 동의하에 1553년 10월 27일 세르베투스의 처형을 원했다. 그가 원하지 않은 것은 화형이었을 뿐이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칼로 죽이는 처형을 원했다.

그가 죽인 세르베투스는 의학자이며 신학자로 폐호흡의 근대적인 이해를 최초로 발표한 스페인 사람으로 그 외에도 지도제작자이기도 했다.

1903년 처형지인 제네바 근교에 속죄기념비가, 1908년에 기념상이 그가 죽은 곳에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프랑스의 도시 안마스에 세워졌다. 기념상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다. “미카엘 세르베투스, ··· 지리학자이자 의사이자 생리학자. 과학적 발견들과, 병든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헌신적인 태도와, 결코 굴하지 않는 자주적인 지성과 양심으로 인류의 복지에 공헌하였다. ··· 그의 신념은 결코 꺾을 수 없었다. 그는 진리의 대의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바쳤다.[1]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단을 처형한다는 일은 결코 그리스교도적 사랑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와 반대된다. 일반 신자가 이단의 거짓 가르침에 물드는 것을 막아주는 구실을 하기 때문에 그것은 사랑의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이 (선한)목적을 위해서는 한 도시의 주민 전부를 없앨 수도 있는 것이다[2]."

이것은 종교적 인본주의자들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