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간체자: 法轮功
중국어 정체자: 法輪功
한자음: 법륜공

파룬다파
중국어 간체자: 法轮大法
중국어 정체자: 法輪大法
한자음 법륜대법

개요

파룬궁은 진선인(眞·善·忍, 진실·선량·인내)을 핵심 사상으로 삼는 중국의 심신수련법이다. 파룬궁은 불가(佛家)와 도가(道家)를 기반으로 한 기공(氣功) 수련법으로 인격 수양과 신체 단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도덕적으로 엄격한 생활과 더불어 수련을 통해 번뇌를 제거하고 깨달음을 얻으려 한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지린성 창춘시를 중심으로 리훙즈(李洪志)가 처음 전파했다. 당시 중국에서는 운동, 무술, 명상, 호흡 수련법 등이 급속하게 확산했던 ‘기공 열풍’이 불었고, 이 열풍이 끝날 때쯤 파룬궁이 등장했다. 파룬궁은 공식적으로 회비나 등록비가 없고, 종교처럼 예배를 지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도덕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이론적 법리를 세웠다. 서양 학계에선 중국의 전통적 또는 종교적 ‘기공(Qigong) 수련법’, ‘영적 운동’, ‘자기계발 수련법’으로 파룬궁을 정의하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과 민주주의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초기 시절에 파룬궁은 중국 정부로부터 큰 지원을 받았지만, 규모가 커지고 국가 단체(중국기공과학연구회)로부터의 독립 이후 공산당 정부와 정보기관에 요주의 대상이 됐다. 1999년에 중국 정부가 추산한 파룬궁 수련 인구는 약 7천만 명에 이르렀다. 중국 정부와 파룬궁 사이의 갈등은 1999년 4월 25일에 정점으로 치달았다. 1만 명이 넘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합법적인 수련 환경과 수련의 자유를 요구하기 위해 베이징 민원국에 평화 청원을 했다. 이날 청원은 이후 일어날 박해의 촉매 역할을 했다고 여겨진다.

1999년 7월 20일, 장쩌민을 위주로 한 공산당 지도부는 파룬궁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목표로 전국적 탄압을 실시하고 다각도 언론 캠페인을 펼쳤다. 중국 정부는 파룬궁을 언급한 웹사이트들을 차단하면서 1999년에 파룬궁을 사회 안전을 해치는 ‘이단’으로 낙인찍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은 광범위한 인권 유린을 겪었다. 수만에서 수십만 명이 불법 투옥된 것으로 추산되며, 중국 당국은 사상 개조라는 미명 아래 구금한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노동력 착취, 정신 약물 투여, 고문 및 기타 강제 수단을 취했다. 2009년에 한 인권 단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소 2천 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구금 중 학대로 사망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실제로 사상자 수는 더 많을 것이고, 수많은 수련자들이 중국 정부의 장기이식 산업의 희생양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박해에도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국 내에서 인권 운동을 더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파룬궁 창시자인 리훙즈는 1996년 이후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파룬궁은 전 세계적인 연락망을 갖추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도, 공산당 정부의 박해를 견뎌가며 수 천만 명의 수련자들이 파룬궁 수련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6년 현재, 중국을 넘어서 70여개 국에서 파룬궁 수련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모론

전세계에 크고 작은 조직이 있고 중국 공산단과의 악연이 있다보니 음모론에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