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싸랏 라따나웡싸 부왕군전하(Somdej Chao Maha Uparaja Petsaraj Ratanavongsa, 1890년 1월 19일 ~ 1959년 10월 4일)는 라오스의 왕족, 정치인, 독립운동가다. 라오이싸라를 창설한 후 프랑스와 일본에 맞서 독립전쟁을 전개했으며, 독립 후에는 라오스왕국의 초대 총리대신을 지냈다. 한 나라의 국부이자 항일지도자, 반공지도자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이승만 전 대통령, 중화민국의 장개석 전 대통령과 비견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생애

1890년 1월 19일 구 라오스왕국의 모체가 되는 루왕파방왕국에서 태어났다. 펫싸랏의 아버지는 당시 루왕파방왕국의 부왕인 분콩 왕자였고, 조부는 백태족 지도자 도문치에게 참살당한 쑤완나폼마 왕자이다. 배다른 형제로는 라오스왕국의 마지막 총리대신 쑤완나푸마 왕자, 빠텟라오의 지도자이자 적화통일된 공산라오스의 초대 국가주석 쑤파누웡 왕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