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센다이 항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 또는 흔히 동일본대지진(東日本大地震)은 2011년(헤이세이 23년) 3월 11일 금요일 14시 46분 JST (05:46 UTC)에 일본 산리쿠 연안 태평양 앞바다에서 일어난 해저 거대지진이다. 진앙은 도호쿠 지방 오시카 반도 동쪽 70km 지점이며, 진원지는 수심 29km 아래 지점이다. 지진의 규모는 모멘트 규모 9.0-9.1로 일본 근대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자 1900년 근대적 지진관측이 시작된 이후로 4번째로 가장 강한 지진이다.

최대 진도는 7로 1995년 효고 현 남부 지진(한신 아와지 대지진), 2004년 니가타 현 주에쓰 지진에 이어 관측 사상 3번째로 최대 진도 7을 기록한 지진이다. 지진 발생 후 강력한 쓰나미가 발생하여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 미야코 시에 40.5m의 해일이 덮쳤고, 센다이 시에서는 내륙으로 10km까지 해일이 밀려들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혼슈가 동쪽으로 2.4m 이동하였고, 지구 자전축이 10cm-25cm가량 움직였으며 저궤도 지구중력장 탐사위성(GOCE)에서는 지진으로 발생한 음파 섭동의 초저주파를 인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