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는 작다는 의미이고 어그레션은 공격이라는 의미이며, 타 인종이나 소수 그룹에 대한 생활속의 사소한 공격성 혹은 차별을 의미한다. 공격성은 말로 인한 것일 수도 있고, 표정이나 기타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의도적일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대상은 인종, 성별, 소수그룹등 굉장히 다양하다. 한국 여성의 전화는 마이크로어그레션을 "먼지차별"이라고 번역했다[1].

개요

인종차별은 초기에는 인종분리등 누구나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지만, 그것이 불법화된 이후에는 그러한 차별은 없어졌지만, 말이나, 미묘한 행동에서 미묘하게 차별, 모욕, 무시 등이 남아있다고 해서 마이크로어그레션이라고 한다. 이것은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종류의 편견과 언어적 표현을 쓰지 말자는 신념 혹은 사회적 운동을 의미하는 정치적 올바름(PC)과 연결된다. 이 단어는 1970년 하버드대학 교수였던 피어스 체스터에 의해서 만들어진 말로 당시는 백인의 유색인종 특히 흑인에 대한 미세한 치별을 의미했다[2]. 하지만 이 개념은 확대되어 인종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소수자, 혹은 약자에 대한 생활속 작은 차별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특히 2007년 컬럼비아 대학 사범대 교수 심리학자 데랄드 윙 슈의 2007년 논문[3]에 의해서 이 개념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도 연구중이고 일부 개발되어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4].

한국의 마이크로어그레션

외국의 마이크로어그레션은 인종차별과 소수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종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에서 주로 페미니스트들과 관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남녀평등과 페미니즘이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일부 페미니즘이 지나치게 마이크로어그레션을 확대해석한다고 생각한다.


문제점

조나단 하이트의 최근 저서[5]에 의하면 마이크로 어그레션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코들링에 있다면 이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 특히 일부의 경우, 마이크로어그레션은 그 차별이니 침해의 기준이 의도(intention)가 아니라 영향(impact)이다. 즉, 마이크로어그레션이 일반화되기 이전에는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따질 때 일반적으로 그 사람의 의도를 중요시했으나, 마이크로어그레션은 그 말이나 행동을 받아들여야 하는 대상이 느끼는 감정을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말하는 사람이 전혀 공격적이거나, 멸시 하려는 의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느꼈다고 하면 마이크로어그레션을 당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을 너무 인정하기 시작하면 우수한 치료법인 CBT(인지행동요법)을 할 수 조차 없다. CBT 자체가 마이크로어그레션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어그레션을 지나치게 우려한 미국 대학 당국은 학생들이 듣기 싫어하는 보수론자들은 토론에 초청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당국이 초청하려고 해도 학생들이 상처받기 싫다는 이유로 disinvitation(초청취소) 운동을 벌인다. 초총취소운동은 2000대 초반에는 좌파와 우파의 빈도가 유사했으나, 우파의 초청취소 빈도는 거의 변화하지 않았으나, 좌파에 의한 초청취소가 계속 증가하여, 2017년에는 우파의 초청인사취소는 5건인 반면 좌파가 시도한 초청인사취소는 30건에 이르렀다. 자세한 자료는 FIRE에서 찾아볼 수 있다.

Trivial

마이크로어그레션은 2015년 미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추가되었다.


같이보기

각주

  1. https://news.joins.com/article/22473405
  2. https://en.wikipedia.org/wiki/Microaggression
  3. Sue, D. W., Capodilupo, C. M., Torino, G. C., Bucceri, J. M., Holder, A. M., Nadal, K. L., & Esquilin, M. (2007). Racial microaggressions in everyday life: Implications for clinical practice. American Psychologist, 62(4), 271–286.
  4. 김은하, 김지수, 박한솔, 김도연, 김수용. (2017). 직장 내 성차별 경험,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 우울에 대한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여성, 22(4), 643-667.
  5. Lukianoff, Greg, and Jonathan Haidt. "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Penguin Press, New York (2018): 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