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들링(Coddling)은 과보호를 의미한다. 흔히 금지옥엽이라고 하는 말에도 과보호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나, 이 단어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코들링은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이다.

개요

코들링(coddling)은 일반적으로 응석을 다 받아주고 애지중지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조나단 하이트는 2015년 그의 기고문 "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에서 이 단어를 사용했다[1]. 그는 현재 미국의 문화가 지나칠 정도로 코들링이 심하며, 이것은 결국 젊은 이들에게 오히려 실패하도록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 같은 제목의 저서를 출간했다.

사례

  • 대학에서 젊은 학생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speaker를 요청하지 않는 것.
  • 학생들이 성별에 의해서 상처받지 않도록 가능하면 중성단어 zhe(잘못쓴 단어가 아님), they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며, 남녀 화장실을 없애서 all-gender 화장실을 만드는 것
  • 학교에서 전체 학생들 중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데도 모든 학생에게 땅콩은 물론 견과류가 들어간 제품을 절대로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것.
  • 학교에서 일반 식품이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제품만을 납품하게 하는 것.
  • 우리나라 학생들이 특히 자신과 경제적 능력이 다르면 혹시 공격받을 까봐 아이들에게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게 하는 것.
  • 북한의 핵위험은 위험하므로 전쟁대신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등등 사례는 넘치고 넘친다.

고전과 코들링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고기심지(苦其心之) 즉 그 사람의 정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노기근골(勞其筋骨) 즉 그 사람의 육체를 고달프게 하고, 아기체부(餓其體膚) 즉 그 사람에게 굶주림의 고통을 주고, 공핍기신(空乏其身) 즉 그 사람의 처지를 불우하게 하고, 난기소위(亂其所爲) 즉 그 사람이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하게 한다.’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必先苦其心志,勞其筋骨,餓其體膚,空乏其身,行拂亂其所為,所以動心忍性,曾益其所不能。


니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Was mich nicht umbringt, macht mich stärker.


코들링의 부작용

땅콩을 금지할 경우 오히려 땅콩알레르기가 증가한다. 태어나서 땅콩을 자주 접할 수록 땅콩에 대한 알레르기가 덜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 (조나단 하이트의 책에서도 위생가설을 이용해서 설명한다.)

근육과 관절이 발달하려면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하다. 위험하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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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Lukianoff, Greg, and Jonathan Haidt. "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The Atlantic 316, no. 2 (2015): 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