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또는 겨레는 인종, 문화, 언어, 역사 또는 종교와 같은 전통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인간 집단을 말한다. 민족의 일원끼리는 일반적으로 유전적으로 또는 문화적으로 유사한 것이 일반적이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민족내부에서는 부조리에 의한 갈등이 아닌 이상 거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사실상 허구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 한국인들을 유전분석 하면 일정비율 중국, 일본, 몽골인의 유전자가 거의 나온다 그건 중국, 일본인들도 마찬가지. 몇대까지 한국인 국적이면 한민족 이런 기준도 없다. 이런 건 한민족 뿐만 아니라 중국의 한족, 유럽 또한 마찬가지다

민족이란건 서구의 근대적 개념으로 나폴레옹 전쟁 쯤에 생긴 개념이다. 민족이라고 일본인이 번역했지만, 어떤 면에서 국가국민 이런 번역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는 민족하면 굉장히 고귀한 가치로 여기는 정서가 있다. 하긴 민족이라는 말이 피가 끓기도 하는데, 유럽에서는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두번의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을 치뤘고, 집단광기에 휩싸여서 수많은 희생과 잔혹하고 처절한 역사의 경험을 치뤘기에, 민족이라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갖는 정서가 존재한다.(프랑스 마크롱 대통령도 유럽에 다시 민족이라는 유령이 부활하려고 한다며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연설을 하기도 했다) 민족이라는 게 까딱하면 집단광기 베타주의로 흐를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하는 건데 한국은 이에 대한 경계심이 거의 없다.



한국전쟁과 민족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이유 중에 종교가 포함되어 있으며, 공산주의가 사실상 종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북한은 남한과 같은 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갈라져 있었다고 생각되고, 그 결과 전쟁시에 종교갈등만큼 친공과 반공의 갈등이 심했다. 단순히 종교만 다르다고 민족이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종교가 다를 경우 거의 다른 민족처럼 갈등을 하는 것은 맞다.

한국전쟁당시 북한에서 남한을 공격하는 것이 사실상 같은 민족끼리라면 매우 어려운 일이며 심리적 저항이 매우 강했을 텐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공산주의(일종의 종교)를 이용했다. 북한이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남일이 가장 먼저 한 것이 교육을 통해서 공산화를 교육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의 "우리민족끼리"라는 말은 남한의 우파는 제외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아마 북한이 우리나라를 통일하면 남한의 우파를 민족반역자로 몰아서 학살할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공산주의 국가를 통일된 후 우파를 학살했다.

사실 같은 민족이라고 여기기에 쳐들어 온 것이다. 서로의 체재를 없애고 통일의 대상으로 여기기에 같은 민족이라는 게 더 위험한 것이다. 종교를 예를 들었는데, 서로 이단이다 싸우는 사이가 아예 생판 다른 종교 보다 어떤 면에서 더 사이가 안좋다. 중국과 대만을 봐도 대만은 우리는 중국이 아니다 독립 하려는 움직임도 대만 내부 일부에서 있는데, 중국이 대만을 같은 중화민족으로 통일의 대상으로 생각하니 대만에게 있어 중국이 위험한 대상인 것이다. 같은 민족이니 전쟁하는데 심리적 저항이 있다? 인류의 전쟁사를 보면 같은 민족 같은 계통끼리 도리어 전쟁을 더 자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

민족과 괴뢰정권

대한민국(남한)에서는 전쟁 후에도 북한을 다른 민족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으며, 그 과정에서 나온 개념은 북한이 소련의 "괴뢰정권"이라는 주장이었다. 괴뢰라는 말의 의미는 꼭둑각시라는 의미이며, 일부 사람이 오해하는 괴상하거나, 나쁘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남한에서 북한을 괴뢰정권으로 묘사한 이유는 북한 정권이 소련의 하수인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북한주민과 북한 정권을 분리시켜 북한을 하나의 민족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표명된 것이다. 북한도 남한을 괴뢰정권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남한을 전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른 것으로 봐야하며, 북한이 만약 전쟁에서 이겼다면 반공론자들을 모두 학살했을 것이며, 이러한 사실은 전쟁중에는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초창기 역사를 보면 북한의 소련의 괴뢰가 맞다. 소련군이 진주하면서 만든 게 북한정권이고 말 잘 듣는 소련군 대위 김일성을 면접까지 하면서 지도자로 앉힌 게 소련이다. 소련은 북한의 국호, 국기까지 사실상 만들어 줬고, 김일성의 연설문 등등까지 일일히 다 써줬다. 그럼 반대로 남한은 미국의 괴뢰인가? 그렇지 않다. 미국이 국호, 국기를 만들어 주지도 않았고, 원래 미국은 이승만의 귀국을 막았었다. 이승만 미국이 아니라 남한 국민들의 투표의 결과로 집권했다. 또한 이승만은 미국의 의도와 반대로 휴전을 반대하고 사사건건 미국과 갈등을 빗자 미국은 이승만을 제거하려고 까지 계획을 짜기도 했다 애든버러 계획.

소련과 북한의 관계가 특수 했던 것은 소련은 스스로를 사회주의 종주국으로 여겼던 것도 있다. 사회주의는 세계단일정부를 목표로 했고 소련은 거의 처음으로 사회주의 혁명으로 세운 사회주의 국가로(이보다 먼저 파리 코뮌이 있기는 했지만 70일 정도로 단명했다)스스로를 사회주의 종주국으로 자임했고 영향력도 제일 컸다. 중국 또한 중소갈등 노선갈등 국경분쟁 등으로 거의 적대국이 되기 전까지는 모택동의 중국도 소련의 이런 지위를 어느정도는 인정하는 편이었다. 하물며 아예 북한 정권을 만들어준 소련 입장에서는 북한은 아예 자기들의 위성국 정도로 취급했다. 원래 정상끼리는 서로 이쪽에서 방문하면 다음에는 저쪽에서 방문해야 하는데 김일성은 여러번 북한의 국가원수 자격으로 소련에 갔지만 소련 서기장 중 북한을 방문한 사람은 없었다. 김일성은 소련은 우리를 자기 발의 떼만도 못하게 여긴다 라고 불평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애초에 소련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 가지도 못했을 위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