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الدولة العباسية

개요

압바스 왕조는 중동 지역을 지배한 이슬람 제국으로 우마이야 왕조에 이은 두번쩨 이슬람 제국이다.

이슬람교의 개조인 무함마드의 숙부의 자손을 칼리프로 내세웠다. 최전성기에는 그 영토가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까지 미쳤다. 압바스 왕조는 아랍인의 특권이 부정당했고 무슬림이라면 모두 평등하게 대했다. 이슬람의 황금기라고도 불린다. 동서교역, 관개농업의 발전으로 인해 압바스 왕조는 번영했고 수도 바그다드산업혁명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가 되었다. 또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각지의 도로와 수로는 교역로로써 기능이 강화되어 상업이 발달하게된다. 압바스 왕조에선 이집트, 바빌로니아의 전통문화에 기초하여 아랍, 페르시아, 그리스, 인도, 중국 등과의 여러 문명과 융합이 이루어졌으며 학문이 발전하고 유럽의 근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압바스 왕조는 10세기 전반에 들어 쇠퇴하며 945년에는 부와이흐 왕조에 의해 바그다드가 침공당해 실질적인 권력을 잃고 그 이후 유력 세력의 비호아래 존속하는 형태로 이어진다. 1055년에 부와이흐 왕조도 멸망하며 셀주크 왕조가 비호하나 몽골 제국에 의해 바그다드가 함락되고 멸망으로 이어진다. 다만 칼리프의 지위는 맘루크 왕조에 보호 1518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에 의해 폐위되기 전까지 존속했다.

이슬람 제국은 이 왕조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마이야 왕조를 서쪽의 칼리파 제국, 압바스 왕조를 동쪽의 칼리파 제국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