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제식명칭은 군대에서 장비 및 무기에 붙인 명칭이다.

각국의 제식명칭 명명법

한국

한국은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미국의 제식명칭 작명법을 많이 참고하였다. FA-50처럼 완전히 미국식인 작명도 존재하며, KF-21, KUH-1, KA-1처럼 자체개발한 무기들에는 대부분 미국식 작명법에 Korea의 약자 K를 앞에 붙여 작명한다. 육군의 자체개발 병기엔 미국식 제식명칭인 M 대신 K를 붙인다. K2 소총, K1 전차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미국

미국 육군

미 육군에선 장비들을 Military의 약자 M 뒤에 번호를 붙여 제식명칭을 작명한다. M4 셔먼, M16, M4 카빈, M113등이 그 예시이다.

미국 육군항공대 및 공군

2차 세계대전기의 미국 육군항공대는 전투기는 P-XX라는 식으로 , 공격기는 A-XX, 폭격기는 B-XX라는 명칭을 붙었다. 이들은 각각 추격기 Persuit, 공격기 Attacker, 폭격기 Bomber의 이니셜이다. 현재 미 공군은 P-XX를 모두 F-XX로 명명법을 바꿨으며, P-80 슈팅스타, P-51 머스탱은 모두 F-80, F-51로 개명되었다. 또한 헬리콥터도 편제에 추가되었고, 6.25 전쟁등의 초기엔 헬기를 H-XX로 명명했지만 현재는 수송헬기는 CH-XX, 다목적 헬기는 UH-XX, 공격헬기는 AH-XX로 명명한다. 또한 개량 정도에 따라 제식명칭 뒤의 알파벳이 ABC 순으로 커지고 소폭의 개량이 있을 경우 육군항공대 시절엔 P-51 D-'30'처럼 제식명칭 뒤에 숫자가 붙었고 개량 정도에 따라 숫자가 커졌다.

미국 해군항공대

미국 해군항공대는 창설 당시부터 육군항공대와 다른 명칭을 사용했다. 이는 육해군 통합 전투기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통합전투기의 시제기인 XP-50을 XF5F로 부르는등 명칭에 차이를 뒀다. 미국 해군항공대는 전투기는 FX(알파벳)으로 작명하였으며, 공격기는 AX(알파벳), 전폭기는 BFX(알파벳), 정찰폭격기는 SBX(알파벳), 수상정찰기는 OSX(알파벳)으로 명명하였으며 맨끝 알파벳은 제조사에 따라 부여되었다. F는 그루먼, H는 더글라스, U는 찬스-보우트같은 식으로 말이다. 또한 대규모의 개량이 있으면 제식명칭 뒤의 1부터 시작하는 숫자가 커지고, 소폭 개량이 있으면 숫자 뒤의 A부터 시작하는 알파벳이 커진다. F4U-4B의 경우 F4U를 3번 대폭 개량했고, 1번 소폭 개량했단 뜻이다. 하지만 F-4 팬텀 II의 실전 배치 당시 항공기 제식명칭 통합으로 인해 F-4를 F4H 팬텀 II로 명명하려한 해군은 팬텀 도입 이후 결국 공군과 동일한 방식의 제식명칭을 사용게 되었다.

일본

일본은 대전기엔 독자적인 작명법을 썼지만 현재는 항공장비는 미국식 작명법을 따르고 육상장비는 XX식 앞의 XX가 명명되는 방식이 변경되었다.

일본 육군

일본 육군은 육상 장비를 장비가 개발된 황기 기준 년도를 기준으로 황기 맨 끝 년도를 따와 제식명칭에 XX식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그리고 전차의 경우엔 이름을 지어줬는데 중형전차 및 포전차의 경우 치X, 대전차 자주포의 경우 호X, 경전차의 경우 X고로 명명되었다. 항공기의 경우 폭격기, 공격기, 전투기, 대함 미사일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Ki-XX로 명명했기에 제식명칭만으로 모르는 군용기의 용도를 구분하는건 불가능하다.

일본 해군

반면 일본 해군항공대는 항공장비를 구분이 가능하게 명명하였다. 함상전투기는 A, 뇌격기는 B, 함상전투기는 C, 함상폭격기는 D, 수상정찰기는 E, 관측기는 F, 육상공격기는 G, H는 비행정, J는 국지전투기, K는 연습기(훈련기), L은 수송기, M은 특수기, N은 수상전투기, P는 폭격기, Q는 초계기, R은 지상정찰기, S는 야간전투기, MX는 특수활공기의 식으로 알파벳을 지정해두고 분류별 항공기의 출시 순서대로 숫자를 붙였다. 그리고 마지막엔 제조사의 이니셜을 붙였으며 전체적으로 미국 해군항공대와 방식이 비슷하다. 예를들면 J6K 진푸는 카와니시('K'awanish)에서 만든 해군의 6번째 국지전투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G8N 렌잔은 나카지마('N'akajima)에서 개발한 8번째 육상공격기, A6M 제로는 미쓰비시('M'itsubishi)에서 개발한 6번째 함상전투기라는 뜻이다. 또한 개량 정도에 따라 제식명칭 뒤에 큰 개량일 경우 숫자가(미국 해군항공대가 이 방식을 썼다), 그리고 작은 개량일 경우 갑, 을, 병, 정 순으로 한자가 붙었다(갑을병정 순 한자는 육군에서도 썼다)(미 해군항공대의 제식명칭 뒤의 알파벳과 의미가 같다). 예를들면 A6M2 갑의 바로 다음 소폭 개량형은 A6M2 을, 대폭 개량형은 A6M3라고 명명할수 있다. 그리고 이미 개발된 항공기의 용도를 변경하면 원래 명칭 뒤에 변경된 명칭이 붙는 경우도 있다. N1K의 용도를 변경한 N1K-J가 대표적이다. 또한 일본 해군도 항공기에 별칭을 붙일때가 있는데, 국지전투기엔 X電(X덴), 육상공격기엔 X잔(X山)같은 식으로 별칭이 붙었다.

육상자위대

육상자위대는 일본군과 달리 전차가 개발된 년도를 황기가 아닌 서기로 명명했다. 61식 전차는 서기 1961년에 개발되었다는 의미로 명명되었다. 또한 총기와 장갑차 또한 같은 방식으로 명명되었다.

항공자위대

항자대는 미국공군과 완전히 동일한 방식의 명명법을 사용한다. F-1은 일본에서 세계대전 이후 자체개발한 첫번째 전투기이며 미국식 작명법을 사용했다.

독일

독일은 2차대전기부터 현재까지 육상장비 작명법을 똑같이 유지하고 있지만 총기 작명법은 일부 변경되었다.

독일 국방군

독일 제 3제국 시대에 국방군은 총기는 총기 종류에 따라 명칭을 붙였다. MPXX는 기관단총, MGXX는 기관총, StGXX는 돌격소총, Kar는 소총, PXX는 권총의 방식으로 말이다. 뒤의 숫자는 해당 총기가 개발된 년도를 뜻한다. 그리고 장갑차 및 특수목적 차량은 Sd.Kfz.XXX라는 식으로 명명되었고 전차는 X호 전차라는 식으로 명명되었으며 숫자가 커질수록 무거워졌다. 전차의 이름은 모두 고양잇과 동물에서 따왔으며 대전차 자주포등의 대전차 차량들도 동물의 이름에서 따왔다. 나스호른의 경우 코뿔소에서 따왔다.

루프트바페

루프트바페는 제식명칭을 제조사별 약자+XXX라는 식으로 명명했다. Ju 87 슈투카의 경우 융커스사에서 만들었기에 융커스의 약자 Ju를 사용해 융커스제라는걸 알기쉽게 했다. Bf의 경우 바이에른 항공기에서 설계했단 뜻이고 Me의 경우 메서슈미트에서 설계했단 뜻이 된다.

독일 연방군

연방군의 경우 국방군의 작명법을 대부분 계승했다. 하지만 총기의 경우 뒤의 숫자가 출시 순서대로 붙으며 개발 연도를 뜻하지 않는데다 HK 416처럼 기존 분류인 StG가 아닌 회사의 약자를 붙여 출시된 총기도 있다. 전차의 경우 X호등의 분류는하지 않지만 명칭은 여전히 고양잇과에서 따오며 레오파르트 2가 대표적이다. 전투기는 유로파이터사에서 만든 타이푼을 EF 2000으로 부르는걸로 보아 국방군의 방식도 어느정도 남아있다 볼수있다.

영국

영국의 경우 기갑차량은 Fighting Vehicle의 약자 FV를 따 FV XXXX이라는 식으로 작명을 하며 일부 대전차 자주포등의 장비에도 이러한 작명을 한다. 항공기의 경우 이름만이 존재하며 미국, 일본등의 체계화된 명명법이 없다. 보통 제조사명+이름으로 부르며, 호커 헌터, 아브로 랭카스터등의 명칭이 제식명칭이다.

소련 및 러시아

러시아는 전차의 경우 T-XX로 명명되며 XX는 배치 연도를 뜻한다. T-90은 1990년에 배치된 전차라는 뜻이다. 자주포의 경우, 대전차 자주포는 ASU-XX 또는 SU-XX로 명명되며 자주대공포의 경우 ZSU-XX(구경)-X(총열의 개수)로 명명되며 현재는 모든 자주곡사포, 대전차 자주포, 대공포는 2SXX로 명명된다. 공수장갑차의 경우 BMD-X, 보병전투차의 경우 BMP-X로 명명되고 장륜장갑차는 BTR-XX로 명명된다. 전투기의 경우 독일과 완전히 동일한 방식으로 명명된다. 미코얀-구레비치는 약자 MiG를, 수호이는 약자 Su를 사용하며 차이점은 제조사와 숫자 사이에 띄어쓰기가 되어있는지 아님 하이픈이 붙는지에 대한 여부가 있다. 소련은 전투기는 홀수, 헬기는 짝수로 숫자를 붙이지만, Su-30, Su-34, Yak-38등의 예외도 있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