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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정의요, 민주요, 인권이요, 를 외치는 진보정당인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
'''우리들은 정의요!!, 민주요!!, 인권이요!!, 를 외치는 진보정당인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






  '''"거, 내가 의원이라는데 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
  '''"거~~, 내가 의원이라는데 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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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칭 '보수우파'라는 인사들의 갑질도 논란이 되었지만, 사실 털어보면 더욱 황당한 사건이 나오는것이 자칭 '정의요 진보요 민주요 서민이요' 를 강조하는 사람들이다. 마찬가지로 자칭 '권위에 대항했던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로 채워진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같은 논란도 그들의 너무나 선명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자칭 '보수우파'라는 인사들의 갑질도 논란이 되었지만, 사실 털어보면 더욱 황당한 사건이 나오는것이 자칭 '정의요 진보요 민주요 서민이요' 를 강조하는 사람들이다. 마찬가지로 자칭 '권위에 대항했던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로 채워진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같은 논란도 그들의 너무나 선명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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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6일 (수) 16:29 판

김정호는 누구인가

김정호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1960년 생으로 제주도 추자도 출신이다. 이후 부산삼성중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부산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84년 11월 부산대학교 재학 중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 노무현 변호사가 변론을 맡으며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부산지역에서 함께 재야운동을 했고, 2003년부터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구매 및 인사 행정관, 기록관리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로 내려왔을 때 같이 내려와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농업에 뛰어들고, 2018년 초까지 농업법인 주식회사 봉하마을의 대표로 있었다.

2018년,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한 김경수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출마해 63.0%를 득표해 당선되었다. 김정호 의원이 당선되면서 김해 을은 2연속 참여정부 행정관 출신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사건 개요

우리들은 정의요!!, 민주요!!, 인권이요!!, 를 외치는 진보정당인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


"거~~, 내가 의원이라는데 왜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해?"


2018년 12월 20일, 김해공항행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위해 대기하고 있던 김정호 의원이 공항 직원에게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라고 요구 받았다. 그러자 탑승권은 제시했으면서 신분증은 지갑 꽂혀져 있는 채로 내밀었는데 공항 직원이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서 보여주셔야 한다" 라고 하자,


난데없이 "내가 왜 꺼내야 하느냐. 지금까지 한 번도 꺼낸 적이 없다", "내가 국토위 국회의원인데 그런 규정이 어디 있다는 것인지 찾아오라", "빨리 (관련 규정) 안 찾고 뭐하냐. 이 새끼들이 똑바로 근무 안 서네", "너네가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고객한테 갑질을 하냐. 책임자 데려와라" 라며 온갖 고성을 질러댔다고 한다.관련기사, 네이트 이에 더불어 "공항공사 사장한테 전화하라"며 보좌진을 독촉하였고, 해당 직원들의 얼굴 사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전부 찍어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공항공사의 '항공기표준운영절차' 매뉴얼에는 항공경비요원의 탑승객 신분 확인 절차에 대해 '승객이 오면 인사를 한 뒤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출토록 안내하고, 두 손으로 탑승권과 신분증을 받고 육안으로 일치 여부를 확인하되, 위조 여부 등도 확인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1]


언론에 최초로 보도된 이후, 심지어 "갑질 당한 것은 나"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자, 자연스레 여론은 몹시 안 좋아졌다. 항상 서민을 내세우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통해 서민친화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왔던것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황당한 태도였다. 게다가 김정호는 2018년 6월 13일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인데, 국회의원에 당선한 지 불과 6개월 정도 밖에 안 된 시점에서, 국회의원 갑질 논란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차기 총선에는 컷오프할 위험성이 높아졌다.


백번 양보해서 아무리 신분증 제시에 관해서 불만사항이 있었더라도, 정상적인 절차는 담당자와 상황을 기록했다가 민원을 넣는 것이다. 현장에서 "공항공사 사장한테 전화해!!" 라고 하는 것 자체가 권위의식의 상징이며, 김 의원 본인도 그것까진 시인했다.[2] 게다가, 김 의원은 해당 사건 다음날 진짜 공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했고 바로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 전화가 왔기에 '규정도 없이 근무자들이 고객한테 갑질을 하는데 정확하게 조사해서 조치하시라'고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조선일보


아무리 공사가 김 의원이 소속된 국토위원회의 감사 대상이라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이 공사 사장에게 이런 전화를 걸어서 이런 지시를 하는 것 자체가 월권행위다. 자신의 지위를 가지고 직원과 공사 자체에게 갑질을 한 것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공사가 김 의원의 전화를 받고, 서울지역본부장과 김포공항 보안 담당자가 김 의원 사무실을 해명하러 직접 하러 갔다는 사실이다. 한국공항공사측은 직원이 잘 못 해서 김 의원에게 사과를 하러 간게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규정대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직접 사무실까지 가는것은 결국 사과의 뉘앙스가 풍기는것이 사실. 규정대로 한 직원에게 갑질한 주제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가면서, 국토위원회 지위를 이용해서 감사 대상인 공사 사장에게 집적 전화를 걸어 공사 상대로까지 추접하게 갑질한 김정호 의원도, 또 전화를 받았다고 '사실상 사과'를 하러간 공사도, 참 공정과 윤리의식, 상식이 통하지 않는 한국사회의 추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정의요, 진보요, 서민이요를 외치며 '혁신적인 포용국가'를 지향한다는 여당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해명을 올리긴 했으나 조선일보의 날조도 있다는 논지가 과도하게 첨가되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사태가 가라앉고 나서 해명할 수 있는 것이지, 사과문 첫머리에 할 수 있는 말로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3] 거기다가 페이스북에 신분증이 꽂힌 지갑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얼굴이 사진에 온전히 드러나지 않아 식별히 불가능 하다.[4] 이런 걸 제시했으면 당연히 직원으로서는 보안을 위해서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서 제시해달라고 할수 있다.


김정호갑질2.jpg

당시 담당직원 24세 김 모씨 관련기사, "공항직원인 내가 국회의원에 갑질? 저 바보 아니에요" , 조선일보


조선일보 최초 보도와 거의 유사한 내용으로 김 의원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인터뷰에도 언급되었지만, 이러한 사건은 CCTV를 보면 진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정호 본인이 올린 페이스북에 올린 지갑 사진 때문에 김정호가 잘 못 한게 확인이 되었다. CCTV도 필요 없고, 지갑안에 들어있는 상태로 제시했다는 김정호의 말대로 맞다면, 신분증의 일부가 식별이 안되기 때문에 보안상 공항 직원은 보안을 위해서 신분증을 지갑에서 꺼내달라 제시할 수 있고, 김정호는 당연히 신분증으로 지갑에서 직원에게 꺼내서 보여줘야 하는게 옳다.

또한 김정호 의원은 사과를 해당 사건의 공항 직원에게 한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의 단체 카톡 대화방을 통해서 따른 민주당 의원들에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와중에 김 의원은 이 번 논란제기는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 대한 공격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밀고 있는 김해신공항 검증을 타격주기 위한 항공공사 및 국토부 항공정책실의 공작 이라는 황당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어 대중에게 더 비웃음을 사고 있다.관련기사, 조선일보[5]

공항직원이 소속된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울타리공공노조 김포항공보안지부는 공식적으로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관련기사, 동아

결국 2018년 12월 25일 김정호가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관련기사, newsis 정작 해당 직원에게는 직접 찾아가서 사과한것이 아니라 전화로 사과했다고 한다.[6] 또한 CCTV 영상 공개는에 대해서는 오늘은 사과 정도로 양해해 달라면서 '사실상'으로 거부했으며 공항 직원이 작성한 사건 경위서에 대한 진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본인이 말을 꺼낸 김해 신공항에 관한 '정치적 음모'론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한 얘기는 아니다" 라며 한 발을 빼는 치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담당직원의 진술서


물론 자칭 '보수우파'라는 인사들의 갑질도 논란이 되었지만, 사실 털어보면 더욱 황당한 사건이 나오는것이 자칭 '정의요 진보요 민주요 서민이요' 를 강조하는 사람들이다. 마찬가지로 자칭 '권위에 대항했던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로 채워진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같은 논란도 그들의 너무나 선명한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각주

  1. 즉, 위조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당연히 지갑에서 빼달라고 요구할 수 밖에 없다.
  2. 당시 공항직원들의 얼굴을 부리나케 찍었던 것도 인정했다.
  3.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라, 보수진영의 인사들을 낙인찍고 몰아세워 죽일때는 늘상 외치던게 "변명하지말고 사과하라" 였다.
  4. 특히나 위조여부 검사는 불가능하다.
  5. 김어준이 생각난다.
  6. 보궐로 당선된 초선의원의 태도로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