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테리블(Enfants terribles)이란 '무서운 아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로 노련미는 없지만 감탄을 자아낼 만큼의 천재성으로 기존의 질서를 변화시킬 만큼 실력을 갖춘 신인을 뜻한다. 또는 남을 고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기원

앙팡테리블은 프랑스의 작가 장 콕토(Jean Cocteau)의 소설 제목에서 유래된 말이다. 장 콕토는 애인 레이몽 라디게가 사망하자 아편에 빠져 지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요양원에 들어갔고 3주만에 완성한 작품이다. 4명의 소년 소녀들이 폐쇄적인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고 어른들이 만든 외부세계와 단절한다는 내용으로 동성애와 근친상간, 그리고 기괴한 묘사로 인해 장 콕토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각광받으며 이후 연극이나 영화로 재탄생 되었다.

영화 몽상가들의 설정이 이 작품과 유사한 면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