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여단의 정식 명칭은 제88독립저격여단(第88獨立狙撃旅團, 88-я отдельная стрелковая бригада, 88th Separate Rifle Brigade)이다. 일본군의 토벌에 쫓긴 만주의 동북항일연군(東北抗日聯軍, Northeast Anti-Japanese United Army) 잔존 세력이 소련 극동지방으로 도피하여 오자 이들을 수용하여 1942년 7월에 만들어진 중국인, 조선인, 소련인, 나나이족 등의 혼성부대이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동북쪽으로 70km 가량 떨어진 아무르 강변의 뱌츠코예(Вятское) 마을에 있었으며, 일본이 항복한 후인 1945년 9월 중국인과 조선인들이 본국으로 귀환하면서 해체되었다.

1940년 10월 23일 만주에서 소련으로 도주한 북한 김일성도 창설 당시부터 이 부대에 소속되어 1대대 영장으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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