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天主敎正義具現全國司祭團, Catholic Priests' Association for Justice, CPAJ)은 한국의 로마 가톨릭교회 일부사제들로 구성된 사설단체이다. 한국 천주교회내의 비인가 하위 조직으로,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개요

1974년 천주교 원주교구의 교구장이었던 지학순 주교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자, 이를 계기로 결성됐다. 이후 1970년대와 1980년대 대한민국의 군부 독재하에서 유신헌법반대운동, 긴급조치 무효화 운동, 민주헌정 회복요구,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의 반 군사독재운동을 벌였고, 가난한 이들의 생존권 확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서울대학교 학생이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폭로하여 6월 항쟁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제주 해군기지 건설, 한미 자유 무역 협정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 하였고, 2013년에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인 박창신 신부가 2010년에 있었던 연평도 포격에 대해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2014년부터 쌍용차 사태 해결에 노동자 편을 든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