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인간의 행위가 최후 심판의 기준이 됨을 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경에는 행위 심판에 대한 구절들이 가득하다. (겔 18:27-27,30 겔 33:12, 18-20 마 5:20 마7:21-23 막 9:43-47 요 5:28-29 히 10:26-27 약 1:14-15 약 2:14 요일 3:7-10 계 21:6-8)

'행위 구원'과 '행위 심판'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 '행위 구원'이란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비성경적인 이단 사설이다. 반면에 '행위 심판'은 모든 믿는 자가 아니라 침 믿음을 가진 사람만 구원 받음을 나타낸다.[1] ​ 성경은 하나님이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 교회에 만연해 있는 루터식의 구원론처럼 과연 믿기만 하면 죄를 지어도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일까? ​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참고 선을 행하는 자에게 영생으로 보응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리를 따르지 않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보응하신다. 심판은 오직 '진리대로' 공정하게 이루어진다. ​ 그런데 인간의 힘으로는 죄를 결코 이길 수 없다. 복음의 능력만이 죄와 속박의 지배에서 인간을 자유케 할 수 있다. 인간은 단지 죄 사함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인 참 복음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

  1. 존 스토트는 '진정한 기독교'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행위에 의해 심판받음 신약성경 전체는 이것을 가르친다. 곧 죄인들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해서만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지만' 행위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모순된 말이 아니다. 사라으이 선한 행위만이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유일한 공개적 증거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마음속에 은밀히 감추어진 것이다. 그 믿음이 진정한 것이라면 선행으로 눈에 보이게 나타날 것이다. 야고보가 말했듯이.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것(약 2:18, 20)이다. 심판 날은 공개적인 날이 될 것이므로 공개적인 증거, 즉 동정심을 보이는 행동으로 우리의 믿음의 결과를 제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수님도 여러 번에 걸쳐 이것을 가르치셨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꼐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 우리의 행위대로 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 아니라 우리의 심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