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어: غزنویان

(962년 - 1186년)

개요

가즈니 왕조가즈니를 수도로 하여 아프가니스탄 지역에 건국된 튀르크계 왕조이다.

가즈니 왕조는 왕가의 출신이 튀르크계 맘루크이며 셀주크 왕조와 같이 부족적인 결합을 유지한 채로 이슬람 세계에 들어간 튀르크계 침투왕조와는 성질이 다르다. 오히려 압바스 왕조 지방정권이었던 툴룬 왕조와 성질이 유사하다. 또한 그 언어, 문화, 문학, 풍속은 페르시아의 것이었으며 실질적으로 이란계 왕조였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인도 북부를 장악하고 이로 인해 이슬람이 인도에도 퍼지게 되었으므로 인도북부의 역사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역사

사산조 페르시아의 노예출신 맘루크였던 알프 티긴(Alp Tigīn)이 가즈니에서 독립하여 건국된다.

알프 티긴의 노예였던 수북티긴(subuktigīn)은 페샤와르를 점령하고 호라산을 영유(領有)하여 왕조의 토대를 세웠다. 그의 아들 마흐무드(mahmud)는 술탄임을 천명하고 트랜스옥시아나부터 이스파한을 걸쳐서 병합했다. 또한 인도 원정을 수차례 감행하여 펀자브 지방을 영유한다. 이러한 까닭에 튀르크와 페르시아, 인도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가 꽃피게 되었다.

그러나 메수드 1세 시기에 중앙아시아로부터 남하하는 셀주크족의 침공을 받고 단다나칸 전투에서 크게 패하여 페르시아 지역을 잃고 급격히 쇠퇴한다. 12세기에는 페르시아계 신흥왕조인 고르 왕조(샨사브)에 의해 병합되고 멸망되었다.

문화

  • 샤나메》 : 마흐무드 시대에 발달한 궁전문화를 시인 페르도우시(피르다우시)가 기록한 것.
  • 비루니 : 해당 왕조시기에 활동한 문인.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