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20년 3월 2일 미사일을 발사하고 난 다음 날 김여정이 나서 문재인에게 쌍욕을 퍼붓더니, 그 다음 날은 김정은이 문재인에게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냈다가 곧 이어 동해로 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갈팡질팡 왔다갔다 하는 모양이 내부에 상당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한 내부의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에서 나온 행동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북한의 폐렴 바이러스 확산 정도는 발표를 하지 않으니 알 수는 없으나, 상당수의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기정 사실인 것 같다. 이런 상태에서 김정은이 가장 우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체제 유지의 보루인 군부대에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이지만, 가장 우려하는 것은 김정은 경호를 직접 담당하는 호위사령부내에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금 김정은은 김씨 일족의 호위를 담당하는 호위사령부 군인들로부터 자신이 감염될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한다. 자신을 지켜주는 최후 보루를 믿고 의지할 수가 없게 되면 가히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질 수 밖에 없다.

10만이 넘는 병력을 거느린 호위사령부는 김정은에게는 언제든지 북한판 신천지로 돌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집단이고, 이것이 김정은이 전전긍긍하며 어디에 있는지 모습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 이런 틈을 노려 쿠데타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한 폐렴으로 가장 두려움에 떠는 사람은 김정은과 그 일족들인 것 같다.

코로나 사태가 북한 경제에 미친 영향

최근의 북한 동향

日 요미우리 “北전역으로 확산중”… 유니세프 지원 방역물품 평양 도착
고도 35㎞로 240여㎞ 비행⋯ 작년 11월 이후 세달만에 발사
文대통령 보건 분야 협력 제안 하루만에 발사
김정은, 노동당 최고 실세 조직지도부장·농업부장 공개 해임 이틀만에 발사체 발사
北매체, 코로나 의심 증상자 7000명 격리 보도⋯ 숙청과 외부도발로 체제 위기 돌파?


강철환이 전하는 김정은의 불안감